3부작 - 잠 못 드는 사람들/ 올라브의 꿈/ 해질 무렵

3부작 - 잠 못 드는 사람들/ 올라브의 꿈/ 해질 무렵

$14.00
Description
2023 노벨상 수상, 욘 포세의 ‘대표작’
아름다운 시와 음악처럼 이어지는 몽환적인 소설
『3부작』은 「잠 못 드는 사람들」과 「올라브의 꿈」 그리고 「해질 무렵」 세 편의 중편 연작을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이 작품은 2015년 북유럽문학 최고의 영예인 ‘북유럽 이사회 문학상’을 수상했다. 『3부작』은 세상에 머물 자리가 없는 연인과 그들 사이에 태어난 한 아기의 이야기이다.

욘 포세는 가난하고 비루한 그들의 삶과 죽음을 통해 소박하고 거룩한 사랑, 쓸쓸한 희망과 좌절, 사라지는 것들과 영원히 이어질 것들을 그의 특유의 문장에 담았다. 최소한의 인물과 대사, 현실이지만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름답고도 서글프며, 신비하고도 섬찟하게 읽힌다. 단순한 이야기 구도로 보이지만 그 속에는 예술과 운명, 양심과 죄, 가족의 탄생과 소멸 등 삶의 굵직한 주제들이 퍼져 있다. 마침표가 거의 없거나 쉼표만으로 이어지는 문장들도 이채롭다.
수상내역
- 2015년 북유럽 이사회 문학상 수상

저자

욘포세

2023년노벨문학상수상작가.

1959년노르웨이헤우게순출생.욘포세는노르웨이의작가이자극작가로,노르웨이뿐만아니라전세계에서수많은상을수상했으며,2023년노벨문학상을수상했다.그는2003년프랑스에서국가공로훈장을수여받았으며,2007년영국일간신문데일리텔레그래프가선정한‘100명의살아있는천재들’리스트83위에올랐다.그는1990년대초부터전업작가로활동하며...

목차

잠못드는사람들
올라브의꿈
해질무렵

옮긴이의말-욘포세를한국에소개하며

출판사 서평

“나는완전히내고유의방식으로쓴다.”
욘포세작품의언어적특징-그의작품은소설인가시인가,글인가음악인가.

욘포세의작품은그것을처음보는사람들을당혹스럽게만든다.마침표와구두점없이쉼표로만이어진텍스트는작품을하나의문장으로이루어진거대한덩어리로보이게하고,반복되어사용되는어휘와구절은소설을자유시나음악처럼읽히게만든다.이는다른작가들에게서는찾아볼수없는그만의독특한글쓰기방식에서비롯된다.
욘포세는일찍이음악을접했고,바이올린과기타를병적으로연주했으며록밴드활동을하기도했다.그리고16세이후음악을그만두고글쓰기를시작하면서음악의형식을글쓰기에적용했다.이것이고유한구조와수많은반복을지닌독특한글을만들었다.포세는어휘,문장구조,수사에서무척이나간결한문장을쓰는데,동일하거나유사한어구를반복하고그리듬을살리는수사법을적극적으로사용한다.불필요한것이제거되고압축된간결한문장은언급되는것보다언급되지않은것들을우회적으로강조하고,이는반복을통해그의미가강화되며독특한리듬을만들어낸다.
포세는최소한의인물과최소한의대사로꾸며지지않은현실의상황을구현하며,특별하지않은사람들의자동적으로행해지는하루의일과에서인간존재의본질과근원적인고독을포착해소리,리듬,흐름을가진자신만의문학적언어로표현한다.

“현대노르웨이소설의정점.”
욘포세가7년에걸쳐한권으로완성한세편의역작.

『3부작Trilogien』(2014)은욘포세가가장최근에발표한소설작품으로「잠못드는사람들Andvake」(2007)과「올라브의꿈Olavsdraumar」(2012)그리고「해질무렵Kveldsvævd」(2014)세편의중편연작을한권의책으로묶은것이다.이작품은2015년북유럽문학최고의영예인북유럽이사회문학상을수상했다.북유럽이사회는선정사유에관해다음과같이이야기했다.

“올해의수상자인포세는그가새롭게창조해낸형식과시공간을넘나드는내용들이어떻게조화를이룰수있는지보여준더없이좋은본보기이다.시적인특질을명료하게담아내고역사에대한의식적이고유희적인자세를더한산문으로전시대에걸쳐있으면서도영원한사랑의역사가이야기된다.작가는자신만의매우독특한문학형태를일궈내는약간다른능력을지니고있다.세상과역사에맞서서로사랑하는두사람에관한이야기를통하여성경의기조와기독교적인계시가담긴운문이긴장감을만드는요소와시적이미지와결합되고있다.”

『3부작』은세상에머물자리가없는연인과그들사이에태어난한아이의이야기다.욘포세는가난하고비루한그들의삶과죽음을통해소박하고거룩한사랑,달콤씁쓸한희망과좌절,사라지는것들과영원히이어질것들을그특유의문장에담아아름답고서글프게,신비롭고도섬찟하게그려낸다.지구상의삶이작디작은신성함을지니고있다면,그것은사랑이지않을까.기나긴시또는음악처럼이어지는이작품속에서독자는운명,예술,죄,양심,사랑,가족,탄생,죽음,존재,소멸등인간을이루는모든굵직한주제에관한질문들을발견하게될것이며,내일도어제와같은오늘인우리의인생을보게될것이다.

-“그의이름이노벨상과관련하여점점더자주언급되는것은우연이아니다.”_베르겐스디덴드(노르웨이일간신문)
-“500년뒤에도여전히읽힐수상작.”_폴리티큰(덴마크일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