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가 뭐라고 (여러분, 떡볶이는 사랑이고 평화이고 행복입니다)

떡볶이가 뭐라고 (여러분, 떡볶이는 사랑이고 평화이고 행복입니다)

$10.00
Description
전국에 떡볶이 덕후들은 넘쳐나는데,
왜 본격 떡볶이 에세이는 없었던 걸까?

그래서 나왔다. ‘드디어’란 말을 앞에 붙이고 싶다. 국내 최초 본격 떡볶이 에세이, 『떡볶이가 뭐라고』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떡볶이가 사랑이며, 평화이며, 행복인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왜 우리는 매일같이 ‘떡볶이 먹고 싶다’ ‘저녁엔 떡볶이 먹어야지’ 생각하면서, 떡볶이 에세이를 찾아 헤매지 않았던 걸까? 이 책은 오롯이 떡볶이에 목마른 독자 여러분에게 바칠 생각으로 나온 헌사 같은 책이다. 떡볶이에 곁들여 먹는 쫄깃하고 매콤한 이야기가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은 물음으로. 저자의 솔직한 에필로그 속 문장처럼 “오늘 저녁 떡볶이 한 권 하실래요?” 하며 떡볶이와 함께 슬그머니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저자

김민정

세아이를키우며일상을글로옮기는에세이스트이자일본어번역가.서울에서태어나기자생활을했고,방송제작현장에서활동했다.
가장행복한순간은떡볶이를먹는순간이다.사람은배신해도떡볶이는배신하지않는다는지론을가지고있다.삶이호락호락하지만은않기에누군가를위로할수있는글을꾸준히쓰고싶다.
쓴책으로엄마와딸의미묘한관계와감정을섬세하게그려낸에세이『엄마의도쿄』와테마소설집『소설도쿄』(공저)가있고,옮긴책으로『애매한사이』『가나에아줌마』『오키나와에서헌책방을열었습니다』『시부야구석의채식식당』이있다.

목차

Prologue
이렇게나그리운데그렇게나애석한

1장떡볶이가너무먹고싶어서
ㆍ봄날의떡볶이를좋아하시나요?
ㆍ아브라카다브라를외치는밤
ㆍ트위터와떡볶이
ㆍ눈물스위치를켜세요
ㆍ좋아하는데는이유가없어
ㆍ고단한이들을위한묘약
ㆍ쫄깃한대화가필요해
ㆍ빨간색,빨간맛
ㆍ추억의동반자
ㆍ엄마와떡볶이
ㆍ떠나는자얻는게있나니
ㆍ떡볶이가주연인영화
ㆍBGM은필수항목
ㆍ군침의달인
ㆍ쌀떡도밀떡도아니지만
ㆍ여름의끝자락에서
ㆍ뽀글머리할머니의떡볶이
ㆍ통인시장의기름떡볶이

2장인생은가끔매콤짭짤한떡볶이
ㆍ시큰둥한인생
ㆍ어느새어른이되었다
ㆍ새빨간저항의맛
ㆍ떡볶이가하늘이다
ㆍ발레와떡볶이
ㆍ혼자면어떠하리
ㆍ음식이영혼을위로한다
ㆍ무작정억울한날에
ㆍ마녀의요리들
ㆍ사랑이끝나고남는것
ㆍ부디실망하소서
ㆍ혀에도근육이있듯이
ㆍ마감을지켜라

Epilogue
떡볶이가뭐라고!

출판사 서평

떡볶이를먹을때생각나는책이었으면좋겠다.분식점테이블위에때로는화장실에놓여진책이되었으면싶다.명저란자고로화장실에있는법이니까…….더솔직하게집집마다한권씩꼭장만하셨으면싶다.(193쪽)

도대체떡볶이가뭐라고!
이렇게나그리운것일까?그게뭐라고이렇게사람마음을잡아끄는걸까?도대체떡볶이는뭘까.

“행복이란소고기넣은떡볶이….”
“떡볶이는진짜마약인가.어제먹었는데오늘또먹고싶다.미치겠다.”
“내인생에서가장많이떠올린단어는떡볶이가아닐까?지금도떡볶이먹고싶다고생각하다가…….”

떡볶이를좋아하는사람이라면공감할문장과이야기들이책속엔가득하다.떡볶이에영혼을저당잡힌듯매일같이떡볶이맛집을찾아다니는트위터의떡볶이요정이야기도등장한다.
‘떡볶이의계절이란것이있을까?’‘그저떡을고춧가루나고추장에버무린것뿐인데,도대체어쩌자고이렇게엄청난행복감을주는걸까?’‘떡볶이와튀김,그리고오뎅국물의조합은도대체언제대한민국에퍼진것일까?’저자는떡볶이에대해한번도생각해보지않았던근원적인탐구도잊지않는다.

“인생은매콤하고짭짤한떡볶이같아.”
그리움이클수록,손에닿지않는곳에있을수록그대상에대한마음이더깊어지는게아닐까?일본에살고있는저자는떡볶이와물리적으로떨어져있는까닭에그리움과애정이한층더해졌다고고백한다.심지어그녀에겐떡볶이가생각나아무것도할수없는날이찾아오기도한다.그럴땐찹쌀떡으로떡볶이를만드는모험도해본다.
일하며아이셋을돌봐야하는쉽지않은일상,아이가있는기혼여성에게정규직을내어주지않는사회,가까이다가가기엔너무어려운사람들…….인생은내뜻대로흘러가지않고,매콤하고짭짤한상황은뫼비우스의띠처럼끝없이이어진다.그러나지치고힘겨운일상속에서도떡볶이는오늘을살아가는힘이된다.
떡볶이에담긴옛추억,편집자들과함께한떡볶이투어,생활속동기부여가되는떡볶이이야기까지마치떡볶이와튀김범벅이라는환상의조합처럼맛깔나는문장으로담아냈다.

떡볶이는아마“나는너무짜고맵고달아”라고탄식했을것이고,튀김은“나는너무기름져”라고한숨을내쉬었을것이다.오뎅국물은“나는좀밋밋하지않아?개성이없는것같아”하며고개를갸웃거렸을게분명하다.그럼우리한번뭉쳐볼까?그렇게뭉친삼형제는너무나완벽한동그라미가되어숨쉴틈없이굴렀을게분명하다.(33쪽)

그럼에도떡볶이는언제나옳습니다.
지치고힘든하루의끝에도,행복하고기쁜순간에도떡볶이는늘우리와함께있었다.시베리아에맞먹는최강한파에도,땀이뻘뻘나는무더위에도,떡볶이와함께라면웃을수있다.떡볶이에는우리눈으로도저히분간할수없는행복이란소스가들어있는게틀림없다.
떡볶이가뭐라고우리를이렇게미치도록만드는지.이책이떡볶이를사랑하는많은사람들에게소소한기쁨을안겨주는책이되기를,하루의유쾌함을더해줄수있는책이되기를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