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하얀 생쥐(오디오북)

세상에서 가장 하얀 생쥐(오디오북)

$13.41
Description
하얗고 귀여운 생쥐가 세상에 나가 자신감을 되찾는 노래
동화작가이자 시인인 마르 베네가스(Mar Benegas)와 프레미오 안데르센 상을 받은 그림 작가 안드레아 안티노리(Andrea Antinori)의 야심작, 『세상에서 가장 하얀 생쥐』(Blanco como nieve)가 ㈜미디어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주인공은 깨끗하고 하얀 털빛을 잃을까 근심하는, 세상에서 가장 새하얀 생쥐. 우연히 길을 나선 생쥐를 통해 세상을 향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해가는 여정을 재미있게 들려준다. 겁이 많고 낯가림이 심한 어린이 친구들이라면 깊이 공감하고 아낌없는 위로와 격려도 받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표지 속 생쥐는 도드라진 귀와 수염, 기다란 꼬리와 앙증맞은 다리를 빼고는 온통 새하얗다.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백색 표지 속에는 어떤 그림이 펼쳐질까. 본문에는 집 밖으로 나가는 생쥐를 따라 화려한 원색 위주 색채의 향연이 펼쳐진다. 바람, 불, 물은 빨강, 파랑, 초록, 노랑 등의 원색을 입고 세상에서 가장 하얀 생쥐를 더 돋보이게 한다. 때때로 눈에 뜨이는 콜라주 또한 본문 삽화의 빠질 수 없는 묘미이다.
저자

마르베네가스

동화작가이자시인이며서체와필적감정도합니다.학교와도서관에서독서와창작을독려하며,많은학교에서초청을받고있습니다.어른과어린이청소년들을위한시집,동화및단편들을펴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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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바람,불,물을만나며한뼘씩성장하는멋진여행

나는야새하얀생쥐.
눈처럼새하얗지.
비가내리지않을때만
바깥에나갈거야.
이멋진털옷을
더럽히고싶지않거든.
덕분에나는언제나새하얀옷을
입고있지!

귀여운생쥐는날마다눈처럼새하얀털을자랑하며노래부른다.생쥐는하얀털에때가탈까봐비가내리지않는날만외출한다.어느날,생쥐는바람에날리는씨앗을쫓아더멀리나아가게된다.너무멀리가버린까닭에그만길을잃고,의도치않았던긴여행을떠난다.집으로돌아가는길을찾는생쥐는바람,불,물의집을거치며자신도모르는사이조금씩강해지고성장하는놀라운경험을한다.바람에휩쓸려온몸에덤불이엉켜붙고,불의집에서는심지어수염을그슬리기도한다.마침내‘세상에서가장하얀생쥐’가아닌새카만생쥐가돼버리고만다.역경끝에물의집에이르러서야푸르른물결에휩싸여다시금새하얀생쥐가된다.드디어집을찾아돌아온생쥐는달라진자신을발견한다.‘이제비가내리는날에도바깥에나가기를좋아하는생쥐’는세상을향해활짝문을열다.우리집은언제나활짝열려있다고노래한다.이제생쥐는온몸이잿빛이되어도,눈처럼하얀털이새카맣게변해도개의치않는다.폐쇄적인생쥐캐릭터가긴여정을통해놀랍도록바뀐것이다.
겁이많고내성적이어서사교성이없거나,밖에나가기가두려워부모와붙어만있는아이들이있다.마치이런친구들의마음을읽어주듯이생쥐의여행은흥미진진하고용기있게펼쳐지고결국꼭꼭닫아둔마음을활짝열게만든다.책장을덮는순간공감하고위로를받은아이들은어느새마음속키가한뼘더자라있을것이다.생쥐와바람,불,강이주고받는대화의운율은시를읽듯,노래를따라부르듯자연스럽게아이들의독서를이끌어간다.세상에서가장새하얀생쥐의‘세상에서가장매력적인’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