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루기 대회(더책)

힘겨루기 대회(더책)

$12.32
Description
어느 날 두더지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는다.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커다란 돌덩이가 현관을 쾅! 하고 막아 버린 것이다. 캄캄해진 집 안에서, 자신의 앞날도 캄캄해졌다며 우울해하는 두더지에게 친구 여우는 위로의 말을 건넨다. 하지만 여우는 두더지의 쿠키에 더 관심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도와주러 오는 친구들도 어느 순간 쿠키를 먹으며 수다를 떨기 바쁘다. 과연 두더지는 말 그대로 ‘재앙’으로 들이닥친 커다란 돌덩이를 빼낼 수 있을까?
저자

델핀부르네

창의력넘치는젊은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재미와웃음을좋아해어린이책작업에애정이많습니다.어린이들에게이세상의이야기를들려주기위해늘열린마음을가지려합니다.『예뻐지고싶은거미소녀』에그림을그렸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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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만화를보는듯,유쾌한재미와웃음으로가득한프랑스신인작가의그림책!

유쾌한재미와웃음으로가득한프랑스신인작가델핀부르네(DelphineBournay)의첫번째그림책『힘겨루기대회』(Leconcoursdeforce)가㈜미디어창비에서출간되었다.
어느날갑자기두더지집현관에아주커다란돌덩이가굴러와집안을막아버리게되는사건으로시작하는이그림책은위로,욕심,협동,문제해결등의소재를,책을읽는어린이의눈높이에맞추어보는내내웃음을자아내게끔하는이야기로풀어내었다.

‘이건재앙이라고,재앙!’

어느날두더지는마른하늘에날벼락을맞는다.어디서왔는지모르는커다란돌덩이가현관을쾅!하고막아버린것이다.캄캄해진집안에서,자신의앞날도캄캄해졌다며우울해하는두더지에게친구여우는위로의말을건넨다.하지만여우는두더지의쿠키에더관심이있는것같기도하다.도와주러오는친구들도어느순간쿠키를먹으며수다를떨기바쁘다.과연두더지는말그대로‘재앙’으로들이닥친커다란돌덩이를빼낼수있을까?

악어,새,지렁이등여러동물이두더지의집에모여든다.이동물들의모습을보고있자면자연스럽게우리주변어린이들의모습이떠오른다.친구앞에서힘이세다고자랑하거나,과자를두고싸우기도하고,하던일을금세잊고다른일에정신을빼앗기기도하는모습이그렇다.그렇지만친구의어려움을해결해주기위해힘을합치는것또한어린이들에게서볼수있는멋진모습이다.이책에서는동물의모습을통해어린이들이스스로문제를해결하기위해고민하고,협동하는모습을자연스럽게보여주고있다.책을읽으며등장하는동물가운데내모습은누구와가장비슷한지찾아보는것도즐거운재미가될것이다.

반복과변주의아름다움과함께톡톡튀는대화의재미까지!

책의배경은페이지마다같다.거기에동물이하나씩등장하고,이에따라이야기가쌓인다.등장하는동물이많아질수록이야기도풍부해지고,볼거리가많아진다.이런반복과변주의묘미야말로그림책이보여줄수있는장르적아름다움이다.작가델핀부르네는동일한배경으로규칙성을만들고,그안에다양한인물과대화요소를통해리듬감을부여하고있다.
등장하는동물친구들의대사또한예사롭지않다.두더지는자신을‘어둠속에갇힌신세’로표현하고,여우는두더지에게쿠키를건네며빨리먹지않으면‘세상에서제일맛있는쿠키가사라져버릴거’라고말한다.단순할수있는사건을더생생하게느끼게하는건이런섬세한표현력때문이다.작가는오로지대화체만으로이야기를이끌어가며각각의캐릭터를효과적으로드러내고있다.등장하는동물친구들이서로어떤대화를나누는지살펴보고,어린이친구들이각자역할을나눠책을함께읽어보는것도또하나의즐거움이될것이다.신예작가델핀부르네의첫번째작품은이토록특별하게우리에게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