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쿵이와 나

쿵쿵이와 나

$15.00
Description
프란체스카 산나가 전하는 두려움과 화해하는 법
평화를 찾아 먼 길을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긴 여행』(풀빛 2017)으로 첫 작품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떠오르는 신예 프란체스카 산나의 신작 『쿵쿵이와 나』(미디어창비)가 출간되었다. 난민의 여정을 시적인 문장과 은유적인 그림으로 빚어냈던 전작에 이어, 두 번째 그림책에서는 '두려움'과 '환대'라는 보편적인 테마를 선택해 더 많은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우리를 위험으로부터 지켜 주는 비밀 친구로 여기는 작가의 시선이 남다르며,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면서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림으로 포근한 여운을 남긴다. 새로운 세계에 두려움을 느끼는 모든 이의 손을 꼭 잡아 주는 사랑스러운 그림책.
저자

프란체스카산나

이탈리아에서태어나미국뉴욕스쿨오브비주얼아트,스위스루체른아트앤디자인스쿨에서일러스트를공부했다.취리히에살며일러스트레이터이자어린이책작가로활동하고있다.첫책『긴여행』이국제앰네스티추천도서,뉴욕타임즈‘주목할만한어린이책’,미국스쿨라이브러리저널‘올해의그림책’으로선정되었다.2020년『내친구지구』로‘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에뽑혔다.지은책으로는『쿵쿵이와나』가있다.

출판사 서평

새로운세계에첫발을내딛는모든이에게
용기를주는이야기


국제앰네스티추천도서,뉴욕타임스‘주목할만한어린이책’,
퍼블리셔스위클리‘올해의책’,스쿨라이브러리저널‘올해의그림책’선정작가

프란체스카산나가전하는두려움과화해하는법

평화를찾아먼길을떠나야만했던사람들의이야기를담은그림책『긴여행』(풀빛2017)으로첫작품부터전세계의주목을받은떠오르는신예프란체스카산나의신작『쿵쿵이와나』(미디어창비)가출간되었다.난민의여정을시적인문장과은유적인그림으로빚어냈던전작에이어,두번째그림책에서는'두려움'과'환대'라는보편적인테마를선택해더많은독자의공감을불러일으킨다.
두려움이라는감정을부정적으로만바라보지않고,우리를위험으로부터지켜주는비밀친구로여기는작가의시선이남다르며,가볍지않은주제를다루면서도따뜻하고부드러운그림으로포근한여운을남긴다.새로운세계에두려움을느끼는모든이의손을꼭잡아주는사랑스러운그림책.

친구에게먼저손내밀줄아는어린이

"나"에게는비밀이하나있다."쿵쿵이"라는꼬마친구다.쿵쿵이는나를돌봐주는둘도없는단짝이다.하지만언어도,환경도낯선새로운나라에온뒤로,쿵쿵이가너무커져버린탓에학교생활이버겁기만하다.나날이외로워지던나에게어느날한아이가다가온다.그아이도나처럼비밀친구가있었던것.나혼자만두려움을느끼는게아니란사실을깨닫자쿵쿵이는다시작아지고,학교생활은차차나아진다.작가는이짧은이야기를통해어린이독자들이친구에게먼저손을건네고마음을여는법을배울수있도록응원한다.따스한격려속에어린이는이웃을환대하는시민으로자란다.

걱정많은어린이,불안한어른을꼭안아주는
사랑스러운그림책


우리는흔히두려움을몰아내야할것으로여기기쉽지만두려움은나를위험으로부터지켜주는친구이기도하다.이책은두려움을이겨내라고강요하지않는다.내안의두려움과화해하고,그감정과동행하는길을보여줄따름이다.
내안에서비롯한감정이때로나를삼킬듯커지기도한다.하지만감정은우리가극복해야할대상이라기보다오히려보살펴야할나의일부다.걱정과불안을내것으로받아들이되,비단나혼자만의것은아님을인정할때우리는더이상외롭지않다.나의약한모습을기꺼이드러낼때,우리는비로소강해진다.『쿵쿵이와나』는이기는것에서답을찾는것이아니라공존에서답을찾았다는점에서어린이에게안심하고권해도좋은이야기다.

새로운세계로초대하는수줍은용기

결말역시결코이제모든걸이해할수있다고,어려움은멀리사라졌다고말하지않는다.그저여전히이해하기어려운순간도있지만그럼에도괜찮다고,한번더용기를내어볼뿐이다.그리고이수줍은용기가우리를새로운세계로이끈다.시작은사소해보이는아주작은용기일지모른다.그러나그작은용기는언제나이제까지의'나'보다크다.손쉬운해피엔드로맺지않고희망의가능성을심어주기에이낙관은믿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