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진 날 (양장본 Hardcover)

건강해진 날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치히로 그림책 정신을 되살린 작품 국내 첫 출간
시간이 흘러도 바래지 않는 거장의 숨결
2018년 12월 작가 탄생 100주년을 맞아 재출간된 『눈 오는 날의 생일』을 시작으로, 2년 여에 걸쳐 순차적으로 선보인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책’ 시리즈가 『건강해진 날』(미디어창비)을 마지막으로 총 7권 완간되었다. 이와사키 치히로는 수채화와 수묵화를 결합한 서정적인 화풍으로 반세기 동안 널리 사랑받아 왔다. 『건강해진 날』은 이와사키 치히로가 생전에 남긴 그림을 그의 아들이자 그림책 평론가인 마쓰모토 다케시가 완성한 작품으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세대를 거듭해 읽히며 여전한 생명력을 지닌 치히로 그림책 시리즈의 마지막 권으로 선보이기에 걸맞다.
저자

엄혜숙

어린이책편집자로일했고,지금은그림책작가및번역가로활동하고있습니다.『맛있는케이크』『비밀이야,비밀!』『통통아,빨리와!』『세탁소아저씨의꿈』『야호,우리가해냈어!』등을썼고,『큰고니의하늘』『섬수리부엉이의호수』『문을통통』『비에도지지않고』『숲속피아노』『내고양이는말이야』등을우리말로옮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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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몸이아픈어린이의마음까지위로해주는이야기

『건강해진날』은같은시리즈에속한전작『비오는날집보기』처럼집안에홀로머물러야하는어린이의모습으로시작한다.『비오는날집보기』가엄마의부재라는상황을비오는날특유의정취로표현했다면,『건강해진날』은며칠째이어진열기운으로조금은피곤하고나른한감정을그린다.혼자보내는시간이길어지면서종이접기도,그림그리기도“아주잘하게되었지만”아무래도혼자서는기쁘지가않다.아이는나비가되어맘껏멀리날아가는상상을하며외출하고싶은마음을달랜다.병이낫기만한다면어디든갈수있다는상상이아픈아이가의지할수있는유일한기대다.외출을간절히기다리던아이의방문에드디어찾아온노란나비의노크.아이는과연나비를따라친구를만나러나갈수있을까?

머잖아다시친구들과뛰어놀수있으리라는희망을주는그림책

이작품은‘코로나19’확산이후로야외활동에어려움이생기고,실내생활에익숙해져야하는지금의어린이들에게새롭게읽힐지점이있다.질병이일상에미치는영향력이전에없이커진코로나시대에,병이곧나아서친구들과다시만날수있을거라는희망은남다르게와닿는다.병이깨끗이나은치이를가장먼저반기는것은함께놀자는친구들의목소리다.세계와고립되어방에서혼자지내던치이의“엄마,오늘은밖에나가도돼?”라는물음은어른독자들에게도이전과다른느낌으로실감된다.우리는누구나언제라도아플수있지만,병은치유되고,일상은회복될수있다.건강을되찾음으로써일상으로돌아가는이야기구조는비단몸의건강뿐아니라병에대한염려와두려움으로지친마음의건강까지빌어주는듯하다.이제까지당연하게여겨왔던일상의소중함을누군가에게다시한번약속받고싶은시대에긴한위로가되어주는작품이다.

치히로의그림책정신을사랑으로되살리다

한편『건강해진날』은이와사키치히로가생전에남긴그림을사후에그림책편집자다케이치야소오의기획으로치히로의아들마쓰모토다케시가펴낸것이어서더욱뜻깊다.마쓰모토다케시는그역시그림책작가이자평론가로작품활동을펼쳐왔다.1977년에는이와사키치히로그림책미술관(현도쿄치히로미술관)을세우고,1997년에는아즈미노치히로미술관을여는등,어머니치히로의그림책정신을잇기위해애써오기도했다.어머니의작품세계를누구보다깊이이해하고,귀하게간직해온아들이어머니가세상을떠날무렵의나이가되어펴낸이책은이와사키치히로의작품을사랑해온애독자들에게깊은감동을안긴다.일곱권의치히로그림책시리즈중유일하게한국에첫선을보이는작품이어서한국독자들에게는더욱각별한의미를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