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길의 왼쪽(큰글자도서)

익숙한 길의 왼쪽(큰글자도서)

$23.00
Description
런던 도서전 ‘오늘의 작가’,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수상 작가 황선미 신작 산문집

누구보다 외로움을 섬세하게 감각하는 작가,
그럼에도 여전히 스스로 외롭기를 주저하지 않는
한 개인의 기록
한국 창작동화 사상 첫 밀리언셀러이자, 한국 작품 최초로 영국 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마당을 나온 암탉』의 작가 황선미. 그가 세계적인 작가가 아닌 단지 한 사람의 “서울에 사는 중년 여성, 희생을 강요받았던 장녀, 강한 척하지만 사실은 허점투성이, 잘 나서지 않으나 주목받고자 하는 욕망이 큰 여자, 콤플렉스 덩어리”로 자신을 온전히 기록한 산문집 『익숙한 길의 왼쪽』(미디어창비)을 출간했다. 글쓰기가 전부인 한 외로운 어른 아이의 일기장을 고스란히 옮긴 산문에서 우리는 작가 자신의 몸을 둘러싼 고백, 환희와 고통 그 사이를 오갔던 어린 시절, 이방인으로 보낸 고독한 시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하려 나를 다치게 했던 일, 내 목소리에서 엄마가 느껴진다는 오빠에게 버럭 화를 냈던 기억, 자꾸만 도지는 입병과 완전히 망가진 오른쪽 몸 때문에 웃을 때조차 감정 밑바닥의 우울감이 건드려지던 하루, 꽃 같은 시절부터 생선 함지를 이고 시장을 떠돌던 엄마와 겹치는 조기 비늘과 4월의 꽃잎, 평생을 쉬지 않고 열심히 살았으나 사회에서 내린 신용 부적격자라는 결론,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는 어른의 말 때문에 늘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했던 어린 날들, 모든 일이 꼬이기만 하던 해외 취재 현장에서 뜻밖에 발견한 동화의 마법까지··· 익숙한 안정감을 깨고 불편하기로 작정한 길에서 건져 올린 깊은 사유들로 한 권의 책이 완성되었다.

“나는 내 속에 어떤 응어리가 있는지, 내 그물에 걸린 게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다. 내가 나일 수 있는 것들을 들여다보는 시간. 이 시간을 함께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좋다. 참 고맙다.”
- 작가의 말
저자

황선미

1963년충청남도홍성에서태어나서울예술대학교문예창작과를졸업하고,중앙대학교대학원문예창작과를졸업했다.1997년에제1회탐라문학상동화부문을수상했고,대표작으로각각100만부이상을판매한《나쁜어린이표》와《마당을나온암탉》이있다.특히《마당을나온암탉》은애니메이션영화,연극등다양한예술장르로재탄생하며어린이문학의고전으로자리잡았다.이외에《내푸른자전거》,《샘마을몽당깨비》,《아무도지지않았어》,《세상에서제일달고나》,《찰랑찰랑비밀하나》,《강아지걸음으로》등의작품을펴냈다.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표창,SBS어린이미디어대상,아동문학평론신인상,세종아동문학상,소천문학상,보건복지부장관상등을수상했다.현재서울예술대학교교수로재직중이다.

목차

작가의말-내가나일수있는것들

1부오래된통증
새끼손가락
옴망눈
못난이손톱
잔인한등
흉터-왜그랬을까
엿듣다
아파하라
또다른엄마
찬란한다리
목소리
손가락
흔들리다

2부오래된조각들
황금빛시절
나는아이러니다
꼭그런날이있다
혹시그는베토벤이었을까
책에대하여
꽃그늘
밑반찬
그아이는때때로
어떤영화
봄비오십니다
윗집소리
신용부적격자
그때처음비로소나는기뻤다

3부이방인일때다가오는것들
지금나는-고요하다이상할만큼
익숙한길의왼쪽
아이셰
빈집
낯선도시에서-부쿠레슈티
소피아학교에서
어떤발걸음-베를린애니메이션영화제
옥스퍼드에서
알프스하이킹
늘서툰사람이라서
동화에는마법의힘이있는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