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알고 싶어(더책) (양장본 Hardcover)

이름을 알고 싶어(더책) (양장본 Hardcover)

$13.07
Description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칼데콧 명예상,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상 수상 작가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칼데콧 수상 작가 M. B. 고프스타인의 그림책 『이름을 알고 싶어(더책)』. 모리스 센닥, 데이비드 위즈너, 유리 슐레비츠 등이 수상한 것으로 알려진 그림책의 노벨상, 칼데콧 명예상을 받은 M. B. 고프스타인의 그림책 『이름을 알고 싶어』(미디어창비)가 출간되었다. 고프스타인은 한국에 최초로 소개되는 저명한 그림책 작가로, 파스텔로 그린 첫 그림책 『이름을 알고 싶어』와 『우리 눈사람』이 함께 선을 보인다. M. B. 고프스타인의 그림책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이수지 작가가 직접 우리말로 옮겨 화제를 모은다. 이수지 작가는 한국출판문화상,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상 등을 수상한 세계에서 사랑 받는 우리 그림책 작가다.

『이름을 알고 싶어』는 이토록 커다란 세계의 아름다움을 최소한의 말과 그림으로 옮겨 낸 경이로운 예술 작품이다. 달 항아리처럼 은은하고 기품이 넘치는 고프스타인의 글과 그림에 이수지 작가의 고운 우리말이 더해져 한 편의 시 그림책이 완성되었다. 자연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으로 가득 찬 어린이 독자들에게 세상 모든 이름이 가진 특별한 의미와, 새로운 이름을 배우는 기쁨을 알려 줄 것이다. 그림책으로부터 멀어졌던 어른 독자들에게는 모든 존재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하고, 고요하고 달콤한 휴식을 선물한다.
저자

M.B.고프스타인

M.B.Goffstein
1940년겨울,미국미네소타주세인트폴에서태어났습니다.버몬트베닝턴대학에서미술과문학을공부한후뉴욕으로건너가그림책작가가되었습니다.주로자연,가족,사람,특히예술가의일을주제로삼았고사진,펜,수채물감,파스텔등다양한재료로그림을그렸습니다.『저녁식사를위한낚시FishforSupper』로1977년칼데콧명예상을받았고,다수의도서가뉴욕타임스올해의우수그림책상을받았습니다.어린이책과청소년소설등30권이넘는저서를남겼으며오랫동안뉴욕파슨스디자인스쿨에서어린이책일러스트레이션을가르쳤습니다.2017년12월20일,일흔일곱번째생일에세상을떠났습니다.고프스타인의가족들은“애도의꽃대신가까운사람들에게아름다운것을만들어주거나직접고른책을사서읽어주세요.”라는말을전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바람은무엇이라부를까?구름의이름은무엇일까?
새털구름,뭉게구름,양떼구름,햇무리구름.산들바람,실바람,샛바람,하늬바람.구름에도바람에도이처럼저마다고유한이름이있다.세상엔얼마나셀수없이많은이름들이있을까?M.B.고프스타인은이세상모든것의이름을알고싶어길을떠난다.바닷속에사는모든생명,돌과바위의이름들,육지와바다,섬과호수,산과해안까지.우리가서있는이땅,이아름다운자연의이름을하나하나부르며안아주고싶다고전한다.그이름을함께소리내따라부르다보면모든존재의소중함에문득가슴이뭉클해진다.

한알의모래에서온세상을보는눈맑은화가의노래
이름은다른것과구별하기위해부르는말이기도하지만,누군가의이름을부르고기억한다는것에는각별한의미가담긴다.작가는자연의모든이름을알고싶은갈망으로이름을찾아떠돈다.발에차이는작은돌,길에핀들꽃,손톱보다작은벌레들도제각기다른이름을갖고살아가기에,그이름을알고소중히대하고,부르고싶어하는진심은특별하다.『이름을알고싶어』는우리모두가세상의이름을불러주고관심과애정을기울여야함을,아무리작은미물일지라도그속에커다란우주가담겨있다는것을알려준다.또우리의유일한집인이자연과조화롭게살아야한다는것을일깨워준다.함께사는세상의이름을하나하나부르며아낌없는사랑을전하는작가의순정한진심이빛나는책이다.

고프스타인의그림은기교없이담백하다-그림책작가이수지
고프스타인의그림을보고있으면우리도자기인달항아리가떠오른다.꾸미지않은소박한그림임에도자꾸만눈길이가고,볼수록그림이가진매력에자꾸만빠져들기때문이다.『이름을알고싶어』는펜,사진,수채물감등다양한재료로그림을그렸던고프스타인이처음으로파스텔을재료로그린그림책이다.보드랍고은은하게펼쳐지는그림은사물과사물사이의경계를흐려자연과우리모두가하나로연결된것처럼보이게한다.우리에게익숙한바다와섬,별,강의모습을다양한구도로담고,자연그대로의아름다움을고스란히구현해모든것이새롭게느껴진다.가만히그림을바라보고있기만해도고요한파도소리,산들산들불어오는바람,동물들이나누는대화가귓가에절로들려오는것만같다.깊이를가늠하기힘든이커다란세계를이토록담백하고정직하게그려낸고스프타인천부적인재능이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