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훌륭한 조각가는 대리석 안에서 어떤 상을 미리 보고 그것이 원하는 대로 손을 움직여 작품을 탄생시키고, 유능한 정원사는 나무 앞에 서면 실제로 나무가“여기 좀 다듬어 주세요.”하는 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이런 경지에 이르도록 끝없이 노력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시인일 것이다.
그러나 그 길은 너무 아득하다. 잡힐 듯 잡히지 않고, 보일 듯 보이지 않지만 따라가야 하는 길. 어떤 절대나 절정의 세계에 이른다는 것이 쉬운 일이겠는가. 그래도 시인은 그런 절대의 언어를 향해 나아가는 자가 아닐까.
그러나 그 길은 너무 아득하다. 잡힐 듯 잡히지 않고, 보일 듯 보이지 않지만 따라가야 하는 길. 어떤 절대나 절정의 세계에 이른다는 것이 쉬운 일이겠는가. 그래도 시인은 그런 절대의 언어를 향해 나아가는 자가 아닐까.
왼손의 드레 - 시와정신 해외시인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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