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은 문단 활동 36년 동안 이루어진 김완하 시인의 시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다양한 관점과 시각들로 접근한 비평, 작가론, 작품론, 연구 논문 등이 수록되어 있어, 김완하 연구의 종합적 의미와 함께 그의 시 연구의 토대가 될 것이다.
김완하의 시를 살핀 사료를 살펴보면, 그의 시는 대략 3단계를 걸쳐 변모하였다고 보인다. 이는 1기, 2기, 3기의 세 단계로 구분하여 파악해볼 수 있겠다. 1시집 『길은 마을에 닿는다』부터 3시집『네가 밟고 가는 바다』까지의 1기 시는 ‘원형’적 상상력을 근간으로 하여 서정적 인식과 열정적 자기 인식, 약자를 향하는 따뜻한 시 정신을 실현하고 있다. 그리고 4시집 『허공이 키우는 나무』부터 5시집 『절정』까지의 2기 시는 ‘벼랑’과 ‘허공’의 상상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존재론적, 형이상학적 차원으로 시적 인식을 벼려내고 있으며, 6시집 『집 우물』부터 7시집 『마정리 집』까지의 3기 시는 ‘미국 체험’과 ‘유년 시절’, ‘일상생활’의 기쁨과 회고를 밀도 높은 언어로 조탁하여 웅숭깊은 서정의 세계를 펼치고 있다.
----- ‘책머리에’ 중에서
김완하의 시를 살핀 사료를 살펴보면, 그의 시는 대략 3단계를 걸쳐 변모하였다고 보인다. 이는 1기, 2기, 3기의 세 단계로 구분하여 파악해볼 수 있겠다. 1시집 『길은 마을에 닿는다』부터 3시집『네가 밟고 가는 바다』까지의 1기 시는 ‘원형’적 상상력을 근간으로 하여 서정적 인식과 열정적 자기 인식, 약자를 향하는 따뜻한 시 정신을 실현하고 있다. 그리고 4시집 『허공이 키우는 나무』부터 5시집 『절정』까지의 2기 시는 ‘벼랑’과 ‘허공’의 상상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존재론적, 형이상학적 차원으로 시적 인식을 벼려내고 있으며, 6시집 『집 우물』부터 7시집 『마정리 집』까지의 3기 시는 ‘미국 체험’과 ‘유년 시절’, ‘일상생활’의 기쁨과 회고를 밀도 높은 언어로 조탁하여 웅숭깊은 서정의 세계를 펼치고 있다.
----- ‘책머리에’ 중에서
김완하의 서정과 사유의 깊이
$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