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를 쓴답시고 많은 세월을 보낸 셈이다. 피 말리는 작업 끝에 한 줄 한 줄 태어나는 문인들 작품을 담아내는 문학이라는 큰 그릇을 곁에 두고 살았으니 이만하면 족한 날들이다.
이번에 펴내는 에세이 「티켓 없는 여행」은 완고한 시작법(詩作法)에서 좀 홀가분하게 벗어나 지금껏 살아온 흔적들을 자유롭게 정리한 자서전이기도 하다. 하지만 붓 가는 대로 쓰는 게 아니라는 걸 알기에 편 편 주제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쓴 셈이다.
책의 밋밋함을 줄이기 위해 사랑하는 외손녀 정윤영이의 그림 40여 점을 앞표지를 비롯해 곳곳에 장식해 보았다. 글의 내용과 관련이 없다해도 예술 행위는 뿌리로 닿기 마련 아닌가. 그림을 제공한 정윤영은 아직 초등학교 어린 학생이다. 아이의 눈빛 목소리가 담긴 그림들을 산문집 사이사이 작은 전시회를 열게 되었으니 고맙고 소중한 일이다. 어여쁘게 보시기를 바랍니다.
----- ‘프롤로그’
이번에 펴내는 에세이 「티켓 없는 여행」은 완고한 시작법(詩作法)에서 좀 홀가분하게 벗어나 지금껏 살아온 흔적들을 자유롭게 정리한 자서전이기도 하다. 하지만 붓 가는 대로 쓰는 게 아니라는 걸 알기에 편 편 주제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쓴 셈이다.
책의 밋밋함을 줄이기 위해 사랑하는 외손녀 정윤영이의 그림 40여 점을 앞표지를 비롯해 곳곳에 장식해 보았다. 글의 내용과 관련이 없다해도 예술 행위는 뿌리로 닿기 마련 아닌가. 그림을 제공한 정윤영은 아직 초등학교 어린 학생이다. 아이의 눈빛 목소리가 담긴 그림들을 산문집 사이사이 작은 전시회를 열게 되었으니 고맙고 소중한 일이다. 어여쁘게 보시기를 바랍니다.
----- ‘프롤로그’
티켓 없는 여행 (황성주 에세이집)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