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없는 문장 - 시와정신시인선 60

네가 없는 문장 - 시와정신시인선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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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우석

저자:정우석
1987년강원도영월출생.
한남대학교문예창작학과대학원석사.
2014년『시와정신』신인상으로등단.
시집『네가떠난자리에네가있다』,『하루를삼키다』출간.
한남문인젊은작가상,전국계간지작품상수상.
대전문화재단창작지원금2회수혜.

목차


05시인의말

제1부
____시든잎

13시든잎
14통일호
16리어카
18저,붉은
20꽃의수다
22양말한짝
24사라졌다
26귀가
28땡볕
30먼길
32딸랑두부
33야간버스
34비둘기
36아메리카노
37공갈빵

제2부
____촘촘히늘어선고요

41한여름
4260
43버스안에서
44눈길
45봄
46파김치
47해
48천둥
49책내놓는날
51벤치
52불면
54운동장
56일기장
58마주침
60봄2

제3부
____그때,그시절

63오솔길
64미생
66두장
68약수터
69놀이터
70나이를먹는구나
72솟대다리
74새벽
75달
76그때,그시절
77홀로노래방
78바라보면
80그늘
81장마

제4부
____네가없는문장

85종이비행기
86지긋지긋한
87지우개
88열대야
89덜컹,
90슬그머니
91삼월
92네가없는문장
93대전선
94그자리
95그날저녁
96구름
97돌멩이
98벚꽃

99해설|조화를통한생태론적삶의완성|송기한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공갈빵>

속텅텅비운사랑이라도
때론괜찮은거야

비닐봉지하나에쏙들어간채
벙벙하게부푼너

툭툭두드려깨부수면
알맹이는이토록투명하구나

소갈머리도없는게
순공갈이라고,
함부로비웃지마라

나는알고있어
무슨마음으로있는힘껏
제몸키우려안간힘썼는지

대체뭣때문에
저리바람든풍선마냥
빵빵하게부풀었는지

비좁은오븐의시간
견디고나온네진심이
이토록달콤바삭한공갈이라니!
-----37~38쪽

<네가없는문장>

의미없어보이는화면

습관처럼훑어내려가

반길생각따윈눈곱만치없이

경비병처럼늘어선문자들

네가없는문장은지루해

언제까지바라보고있을참이니

물속에잠긴연어같은언어가

수없이주둥이뻐끔거리고있는데
-----9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