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작을 닮아가는 거룩한 시간

성작을 닮아가는 거룩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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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에 수록된 〈로욜라의 성이냐시오Sanctus Ignatius de Loyola〉 순례여정의 공간들은 우리가 한번쯤은 스쳐 들었거나 다큐 혹은 영화를 통해 봤음 직한 장소들일 것이다.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 삶의 내면의 평화와 절대자의 숨결을 느끼고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의 매서움에도 불구하고 오직, 그리스도의 수난과 고통을 마주하기 위해 고행했던 그 순례의 세상은 그 어떤 부귀영화 앞에서도 의연했다.
〈로욜라의 성이냐시오 순례여정〉은 저자와 일행단이 일년 전부터 철저하게 준비하고 계획해 왔지만 뜻밖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민감해 있던 시기인 2020년2월, 내심 많은 염려와 걱정 속에 그간 철저하게 준비해온 과정에 확신을 갖고 스페인과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을 오가며 2주간의 긴 여정이 될 순례여정의 길에 오른다.
순례의 시작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도착하여 ‘안토니오 가우디’(Antoni Gaudi)의 걸작품들과 ‘구엘공원’(Park G?ell), 베네딕도수도원에서 운영하는 ‘몬세라트’(Montserrat)의 대성당(천상과도 같이 영험한 명산 위에 세워진 수도회성당), ‘사라고사’(Zaragoza), ‘프란치스코 하비에르’(Saint Francis Xavier) 생가를 둘러본 후, ‘팜플로나’(Pamplona)를 지나 포르투갈로 향한다. ‘파티마’(Fatima)성모님의 발현지와 ‘살라망카’(Salamanca / 성이냐시오가 면학의 불을 살랐던 대학가), ‘아빌라’(Avila / 성녀 대데레사의 생가가 있는 곳)를 거쳐 이탈리아 로마로 들어선다. 그리고 이번 순례여정의 끝인, ‘라 스토르타’(La Storta / 성이냐시오가 예수회를 설립한 곳)라는 마을 경당과 예수회 설립을 인가 받기 위해 순례했던 7개의 대성당(성바오로대성당, 성베드로대성당, 성모마리아대성당, 프락세대성당, 성이냐시오성당, 예수회성당, 성예루살렘 십자가성당)을 찾아본다. 그 중 성이냐시오가 마지막까지 생활을 하면서 영신수련과 예수회 회헌 등을 완료 하고 조용히 눈을 감으셨던 아주 작고 초라한 로마의 한칸 작은 경당, 이냐시오방에서 마지막 눈물의 미사로 그분의 영혼을 위로하며 올렸던 미사 시간이 더없이 순례여정에 특별함으로 기억 속에 남아있고, 더불어 〈로욜라의 성이냐시오 순례여정〉은 내 인생에서 아주 특별하고 감미로운 경험이었고 ‘거룩한 성작을 닮아가는 아름다운 영성의 시간’이었다고 저자는 전하고 있다.
이 책 속에 담긴 75편의 글들은 기행문체로 순례자의 오감과 시각적 상상력이 투영돼 있고 그리스도적 역사와 문화를 다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를 준다. 순례의 오랜 침윤의 시간은 마침내 하나의 역사가 되어 그리스도의 울창한 숲 속으로 우리들을 인도한다.
저자

김숙자

청림:김숙자
천안성남,천안청룡초등학교교장역임
황조근정훈장수훈
‘월간문학’동시신인상수상
‘월간아동문학’동시신인상수상
‘대전일보신춘문예’동시당선
한국아동문학회이사및운영위원
대전여성문학회회장역임
대전아동문학회부회장역임
한국아동문학연구회충남지회장
대전글마중문학회창립고문
대전가톨릭문학회전회장
대전문학상,박경종아동문학상
한ㆍ중옹달샘아동문학상,대일문학상
제37회한국아동문학작가상
제2회금남문학상수상

목차

chapter1용기는감정이아니라습관이다
chapter2내삶의자리에서희망의등불을켜다
chapter3두려움의실체를마주하는것에서시작하자
chapter4행복의단추를채우는완벽한시작
chapter5가슴떨리지않은목표는목표가아니다
chapter6죄와결핍은생명과죽음도이길수있다
chapter7용기는타고나는게아니라보고배우는것이다
chapter8울창한숲도겨자씨한알에서시작된다
chapter9진정한영웅은시련에결연히맞서는것이다
chapter10탁월함을만드는건재능이아니다
chapter11자신에게정직해지는것에서변화는시작된다
chapter12상처입은세상에희망의싹이더곱다
chapter13때론성난파도처럼부드러운어머니손길처럼
chapter14불안과두려움이깊을수록희망을노래하라
chapter15순례는영성의땀방울로지어진은총의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