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검 굴원

공검 굴원

$11.73
Type: 현대시
SKU: 9791189298395
Categories: ALL BOOKS
Description
정숙자 시인은 끊임없이 허무와 싸우고 화해하면서 능선 너머로 넘어간다. 거기에서는 “자갈이 움트기 시작”하고 “숨소리가 물결을 일으킨다”(「진무한」) 그의 눈물은 “깨끗하고 조용한 먼 곳의 눈물”(「굴원」)인데 그 먼 곳에서는 “침묵을 건넌 말들이 거기 머물러 씨앗이”(「사라진 말들의 유해」) 되어 꽃과 열매를 맺기 마련이다.
정숙자 시의 언어들은 이렇듯 허무에서 출발하여 무한을 향해 움직여 나간다. 그의 아픔은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데 그러나 그 무엇은 외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움직거리고 뿌적뿌적 움트는 에너지에서 찾음이다. 따라서 정숙자의 공허는 생명력의 발동이라 할 만하며 이것은 강인한 정신력의 빛나는 정화精華라 할 것이다.
저자

정숙자

1952년전북김제에서태어나동국대교육대학원철학과를수료했다.1988년『문학정신』으로등단.시집『하루에한번밤을주심은』『그리워서』『이화려한침묵』『사랑을느낄때나의마음은무너진다』『감성채집기』『정읍사의달밤처럼』『열매보다강한잎』『뿌리깊은달』『액체계단살아남은니체들』.산문집『밝은음자리표』『행복음자리표』가있다.제1회〈황진이문학상〉,제8회〈들소리문학상〉,제9회〈질마재문학상〉,제32회〈동국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1부
극지行_19
공검空劍_20
진무한_22
굴원_24
얼음은직선으로부서진다_26
얼음π_28
녹청_30
크로노스_32
야학野鶴_34
날선날_36
급류_38
사라진말들의유해_40
측면의빛_42
북극형인간_44
죽은생선의눈_46
범선_48

2부
푸름곁_53
거기(정면으로)서있는자_54
폐곡선_56
데카르트의남겨둔생각_58
사유-재산_60
저울추저울눈_62
즐겨참기_64
허무를보았으므로_66
악무한_68
1인의눈물_70
엔틱파일_71
공검은끊임없이_72
정오의눈_74

3부
퀴리온도_79
휨현상_80
폐허플레이_82
공무도주가公無渡酒歌_83
삶과4_84
랑그의강_86
죽음의확장_88
풍화비風化碑_90
봄은끈이로되_92
차원이동_94
자력선_96
싱글턴가족_97

4부
피어,書_101
먼곳에서도는새벽_102
화살과북_104
book-풍_106
책-窓_108
묵학_110
틀효과(framingeffect)_112
잎들의수화_114
측면의정면_116
일차초상화_118
액땜_120
水-밀도_122
캐릭터대캐릭터_124
완전명사_126
결국,나도나무가되었다_128
멜랑꼴릭메두사_130

■해설|권성훈(문학평론가·경기대교수)_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