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그 이름은 저녁

지금도 그 이름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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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미연의 시적 사유는 세상 사물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그의 지적 호기심 혹은 철학적 질문은 수없이 반복적으로 이어지며 생각의 매듭 매듭마다 한 편씩의 시가 탄생한다. 그의 대부분의 시편에는 “~일까”, “~는가” 등의 의문형 종결어미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그의 머릿속에 삶의 원리에 대한, 또는 우주의 생멸에 대한 질문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사고의 진행은 질문에 머무르지 않고 심도 있는 관찰과 통섭을 통해 창조적 의미로 귀납되고 있다. 단아하고 간결한 형태 속에 담긴 영롱한 언어들이 읽는 이의 가슴속에 스며드는 가편들, 이 시집에는 그런 시들이 가득 실려 있다.
저자

김미연

동국대석사및문학박사
《월간문학》문학평론등단
《시문학》시등단
시집『절반의목요일』
평론집『문효치시의이미지와서정의변주』(국학자료원)
2020년아르코문학창작기금수혜
시예술아카데미상수상
진주교대강사(현)

목차

1부

11월19
저녁20
도시의밤은슬리퍼를끌고22
새벽의소리24
저녁의말들26
그녀의빈방28
안암동둑방길29
이빨자국30
막차32
썰물34
분리수거35
가묘假墓36
한밤의서재37
자전거보관소38
비대면면회40

2부

임대아파트45
자정의복도46
바람의냄새48
908호병실50
병상에걸린이름52
홀아비바람꽃54
자반고등어56
걸레57
물의발자국58
낙숫물소리60
시인의방62
물길64
땡감66
현대고물상67
서울역68
머리를자르며70
그네71

3부

말의무덤75
숲의떨림76
그골목77
종이냄새78
소리를구입하다80
횡단보도82
굴참나무슬하83
시계수리공84
광대85
일몰86
시외버스정류장87
소가죽구두88
실직89
호스피스병동90
희망여인숙92
벌새93

4부

허물97
맥박이느려지다98
내공內功99
문100
공황장애101
그여름의저수지102
아파트104
베란다106
그늘의반경107
하루의언저리108
외짝110
베이다111
데자뷔112
달력114

■해설|이숭원(문학평론가·서울여대명예교수)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