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것들의 마법, 물리 2

익숙한 것들의 마법, 물리 2

$18.00
Description
“땅과 바다, 동물과 곤충, 하늘의 별과 인간까지
마법처럼 살아 움직이는 물리 세계로의 초대”
일상에서 만나는 현상들을
물리의 눈으로 바라보다

과학은 우리가 만나는 모든 것, 땅과 바다, 동물과 곤충, 우주와 인간까지 삼라만상의 움직임과 그 원리를 밝히는 학문이다. 당연히 어렵고, 또 복잡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 이유만으로 우리가 과학에서 멀어지는 건 아닌 듯하다. 병원을 방문했을 때의 섬뜩함이 과학에서도 느껴진다. 주삿바늘을 꽂아넣고 고름을 빼내기 위해 배에 구멍을 뚫어놓은 환자들의 모습이 과학에서도 비치기 때문이다. 생물학은 우리 인간이 우연히 나타나 생존에 성공한 종(種)에 불과하다 말하고, 화학은 사랑 같은 감정도 모두 호르몬에 의한 화학 반응에 불과하다고 한다. 뇌과학은 우리의 사고 과정을 컴퓨터 회로 다루듯 분석한다. 물리학은 무심하게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양성자와 중성자, 전자의 움직임이라고 설명한다. 이렇듯 과학이 인간보다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보는 듯하니 과학이 싫어지는 게 당연해 보일 지경이다.
하지만 과학은 그런 것이 아니다. 단편적인 수식이나 명제의 무게에 매몰되어선 안 된다.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찬찬히 음미해야 한다. 그러면 더 깊은 신비와 경이로움을 만날 수 있다. 《익숙한 것들의 마법, 물리2》는 이러한 신비와 경이로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이 묻어 있는 책이다.

저자

황인각

저자;황인각
어릴적에는장난감을,청년때는실험기구를만지작거리는걸좋아했다.그러나교수가되어혼돈과무기력에빠져있는학생들을보면서연구보다교육으로관심이옮겨가게되었다.배움은삶을풍성하게만들어주는즐겁고경이로운경험이어야한다고믿고,일방적인강의대신다양한방식의수업을시도하고새로운교과목을개발해왔다.이책도그과정의한부분이다.전라도광주에서태어나KAIST에서물리학을전공하고광학분야를연구했으며,현재전남대학교물리학과에재직중이다.보드게임,실험,사색,만들기등을즐긴다.이책의삽화를그려본것도새로운경험이었다.

목차


들어가는말

1장.모든움직임에는원인이있다
-‘스스로’움직이는것은없다
운동의원인/뉴턴의운동법칙Ⅰ/뉴턴의운동법칙Ⅱ/네가지의힘/미래는이미결정되어있을까?

2장.생명과지능
생명체와기계장치/물과생명/몸안의일꾼,단백질/단백질만들기/뇌가생각하는법/
인공지능

3장.작은세계의마법:양자역학
2%부족한고전역학/빛의두얼굴/
전자의두얼굴/모호한세상/
살아있으며죽어있는고양이

4장.시간과공간의마법:상대성이론
네가보는속도,내가보는속도/상대론의탄생/특수상대론Ⅰ/특수상대론Ⅱ/일반상대론/
차원이야기

5장.우주와인간
우주의구조/우주의의미/과학의목적/
대학과진리/진리와만나다

출판사 서평

고전역학에서상대성이론,AI까지
친근한대화와그림으로다가서다

과학이우리에게들려주는이야기는몇가지법칙과수식으로섣부르게결론내릴수있을만큼단순하지않다.과학이파헤친자리에는더깊은신비와경이가숨어있다.저자황인각교수는과학을통해사물과현상뒤에숨어있는신비와경이로움을널리알리고싶었다.그리고‘과학을어떻게하면좀더쉽고재미있게설명할수있을까’고민했다.그래서그는비전공자를대상으로한교양강좌를진행하면서학생들의눈높이에맞춰‘만물의원리’,즉물리(物理)를풀어냈다.수식이나복잡한법칙대신원리와생각,그림으로우리가살아가는이세상이어떻게이루어져있고,어떤원리로작동하는지보여준다.물론일방적인강의가아닌관찰과질문,토론중심의수업을만들어갔다.그결과10여차례에걸쳐교육우수교수,탁월한강의등에선정되기도했다.

물론다루는내용은만만찮다.물리학의정수라고할수있는뉴턴의고전역학부터양자역학,아인슈타인의상대성이론,슈뢰딩거의고양이와인공지능(AI)의원리에이르기까지어느것하나쉬운것이없다.하지만주요내용을문답형식으로풀어쉽게핵심을이해할수있도록했다.이책은처음부터끝까지학생과선생이주고받는대화형식으로이야기가펼쳐진다.기초부터차근차근,모두가궁금해할만한흥미로운이야기부터저자가실제수업에서질문받았던내용과핵심까지중요한내용들을빼놓지않고다룬다.실제로이책의모든내용은수업에참여한학생들의질문과토론을거치면서다듬어졌다.이것만으로부족하다고생각했는지저자는한걸음더나아가스스로그림까지그려가면서설명한다.

과학에만머물지않는다
존재와철학이깃든물리학

《익숙한것들의마법,물리2》는과학책이지만과학만을다루지는않는다.과학은그자체로우리인간존재의답을찾아가는과정인동시에진리의탐구다.이는책뒷부분에서과학을대하는자세는어떠해야하는지,왜과학을공부해야하는지,그리고우리는어떤존재인지묻는것으로나타난다.또진리는어떤속성을갖고있는지,진리를어떻게다루어야하는지도이야기한다.저자는이것들이모두하나로연결되어있다고본다.과학을통해자연이품고있는지혜와지식을배우고그로부터합리적이고엄밀한사고방식,그리고조화와아름다움을배워야한다고믿는다.과학이생존을위한도구가아니라우리인간을보다온전한존재로나아가게하는밑바탕이되어야한다고말한다.그래서노벨상을목표로과학자의길에들어선사람,보상을목표로과학하는사람들을경계한다.

《익숙한것들의마법,물리2》는현대물리학에관한가장쉽고친절한교과서인동시에,우리를마법처럼신비롭고놀라운진리의세계로이끄는초대장이기도하다.
이제과학이전하는진리를확인하고,자연이들려주는메시지에귀기울여보라.우리가숨쉬고살아가는,익숙한일상이얼마나놀랍고경이로운지를깨닫게될것이다.

추천사

“물리학을말하지만,물리학만을말하진않는다.
생명과의식,그리고우주의의미를함께고민하게만드는멋진책”
불,공기,물,그리고에너지와빛에대한멋진책을출간한저자가다시독자를찾아왔습니다.이번에는뉴턴의고전역학,아인슈타인의상대성이론,그리고경이롭고신기한양자역학을재밌고친절하게설명합니다.저자는물리학을말하지만,물리학만을말하지않습니다.생명과의식,그리고우주의의미를함께고민하게만드는멋진책입니다.“우리의근원을이해하려는갈망에서출발한과학”은어떤얘기를들려줄까요?물리학이보여주는자연이궁금한모두에게이책을추천합니다.
_김범준교수(성균관대물리학과)

“과학의한계를넘어전체존재와삶의관점에서물리이론을반추한다.
과학이철학이되고,시가되는경이로운독서에참여하기를!”
이책은현대물리학의성과를대화의형식으로풀어낸책입니다.저자는일방적으로강의하지않고,독자를겸손하게과학적인식으로초대합니다.그러나이책의가치는과학자가과학의한계를넘어전체존재와삶의관점에서물리이론을반추한다는데있습니다.그런점에서이책은과학책이면서동시에철학책이기도합니다.심지어이책의마지막엔한편의문학작품처럼우리를울리기까지합니다.부디많은독자들이과학이철학이되고,시가되는그경이로운독서에참여하기를!
_김상봉교수(전남대철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