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울긴 글렀다

예쁘게 울긴 글렀다

$13.80
Description
“우는 것도 연습이 필요해!”
눈물 수집가가 들려주는
달콤 쌉싸름한 35가지 눈물 이야기

"어쩌면 눈물점을 갖고 울보로 태어난 자의 숙명일지도 모르겠다. 종종, 그리 뜸하지 않게 주변 사람들의 ‘눈물받이’가 되는 걸 보면."
- <프롤로그> 중에서

울지 못하는 어른이 되어버린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
고대 로마와 이집트 등지에서는 눈물을 담아두는 ‘눈물병’이 있었다. 그 병에 눈물을 모아 두었다가 병의 주인이 죽으면 함께 묻었다. 그만큼 인간에게 눈물이란 소중히 여겨지는 존재였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눈물을 보이는 걸 부끄럽게 생각한다. 우는 건 약한 거고, 울면 지는 거라고, 그래서 자꾸 눈물을 참게 된다. 그렇게 참다 보니 우는 법을 잊어버린 어른이 돼버렸다. 어릴 적 우리는 우는 것만으로도 의사소통을 했고, 눈물은 우리의 또 다른 언어였는데 말이다.
때론 눈물이 말보다 더 많은 걸 얘기한다.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얘기를 눈물이 대신 전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는 연습을 해야 하는 건지도, 눈물이 하는 얘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건지도 모른다. 쉽게 꺼낼 수 없는 내 마음 속 솔직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이제는 눈물에 귀 기울일 시간!
이 책 《예쁘게 울긴 글렀다》의 저자는 잡지 기자로 활동하며 인터뷰 등을 통해, 라디오와 팟캐스트에서 연애상담을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함께 울었다. 그들의 눈물을 들어주고 함께 울다 보니 누군가의 눈물이 전하려는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다. 그렇게 수집해온 이야기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신사역 한복판에서 울고 있던 여자의 사연, 그 남자가 다시는 울지 않기로 다짐했던 이유, 화장실 변기에 앉아 고양이와 함께 울었던 이야기, 이별을 앞두고 눈물이 말라버린 여자, 딸의 수술실 앞에서 쏟아낸 아버지의 눈물 등등. 일상에서 마주친 눈물의 순간들을 때론 뭉클하게, 때론 담담하게 풀어냈다.
이 이야기들이 내게 와 위로가 되는 건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우리’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남 얘기 같지 않은 순간들에 이끌려 책을 읽다보면 말보다 많은 걸 전해주는 눈물에 위로 받고, 또 귀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자

김가혜

1982년생.상수동주민.
<나일론>,<보그걸>,<코스모폴리탄>에서피처에디터로일했고,퇴사후엔팟캐스트와라디오에서연애상담을했다.말하는걸보면세상뻔뻔한데,쓴걸보면세상찌질하다.글쓰기에천부적인재능이없어엉덩이힘으로버티고있다.
서른여덟살새해목표는무해하게웃기기와면먹고남은국물에밥말지않기.물론잘못지키고있다.

목차

프롤로그_눈아래점때문이라고했다

1장.천마디말이모여한방울눈물이된다
여기서우시면안돼요
눈물따위엿이나먹어라
아무리슬퍼도배는꺼진다
대낮에한이별
슬픔은나의힘
식겁의쓴맛
빌어먹을,피클통뚜껑
어느날,공황이찾아왔다
내남자친구를소개합니다

2장.우는것도연습이필요해
그렇게아빠가된다
실연한여자와발정난고양이
내가좀울어봐서아는데
이눈물은모른척해주세요
우리,정신과나갈까?
내친구의집은어디인가
눈물도가끔은달았으면좋겠어
나만상처받은줄알았다
그남자가처음울던날

3장.예쁘게울긴글렀다
난네가혼자우는게싫어
근데,너괜찮아?
그날의마로니에공원_
해녀의숨
신부가넘어야할‘눈물언덕’
아파요선생님
그렇게아버지도운다
집밥이그리워질때
위대한껌딱지들

4장.눈물엔눈물만한위로가없다
너에겐다른남자가필요해
달보러가자
수고했어,오늘도
도대체왜우는거야
울음반,웃음반의장례식장
디어마이시스터,디어마이브라더
상처엔상처로
웃지말고들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