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국노 고종 :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지도자

매국노 고종 :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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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종인

서울대학교에서사회학,뉴질랜드UNITECSchoolofDesign에서현대사진학을전공했다.1992년이래조선일보기자다.〈조선일보〉에‘박종인의땅의역사’를연재중이며〈TV조선〉에같은제목의역사프로그램을진행했다.그공로로‘서재필언론문화상’,‘삼성언론상’을수상했다.칼럼,인터뷰,에세이등그가쓴다양한글들은소위글쟁이들과지식인들사이에베끼고싶은모델로통한다.현...

목차

서문_누가고종을변호하는가

1부_장성1864~1873
1장_아버지,장성을쌓다
대원군의갑자유신1864~1873
이양선의시대|일본의굴기|학정과민란의시대|흥선대원군의개혁,갑자유신|대원군,군사력을강화하다|대원군,진영논리를부수다|대원군,만동묘를부수다|대원군,서원을부수다|대원군,삼정문란을개혁하다|대원군의장성|대원군의실책:경복궁과당백전과쇄국|조선을바꿀수있었던갑자유신

2장_아들,장성을부수다
고종의친정선언1873
1864년운현궁에열린두개의문|1873년11월4일심야회의|폭풍전야|청황제의친정과고종의사전포석|“모든것을원위치하시라”:노론의대반격|최익현의직격탄:대원군을쫓아내라|노론의깊은뜻|심야의반격과대반전|결별

2부_출항하는유령선1873~1882
3장_병정놀이
고종친위부대무위소와사라진진무영
공인된폭력,병권과금권|의문의사건들과고종의복심|고종의욕심:친위부대무위소|“매번이런식이니,황공하옵니다그려”|괴물로변한무위소|고종을위한,고종의군사|무너진장성,진무영|1875년8월일본군함의포격

4장_돈놀이
청나라돈청전폐지
공포영화같았던화폐개혁|권력을위한두번째공인된폭력,금권|대원군지우기:‘백성을위하여’|1874년1월6일청전폐지령내린날|일주일뒤1월13일,드러나는고종의무능|나흘뒤1월17일,고종의끝없는고집|다시사흘뒤1월20일,포기하지않은왕|후폭풍,가난의나락|무능과무지와이기심|사악함,그결과

5장_건달놀이
우글대는민씨들
1906년국무총리를거부한여흥민씨민영규|지도자와고종,권력과비전|되살아난250년전밀약|도전받는왕권과권위|다시지켜진밀약1:숭용산림과노론|다시지켜진밀약2:노론보다더한연맹,여흥민씨|민씨,고위직을장악하다

3부_조선을고물로만들다1882~1894
6장_“이미주상께5만냥을상납하였느니라”
부패
미친호랑이|가난한군인들의반란,임오군란|모든민씨들을다죽인다:진살제민|황현이기록한민씨들의행각|직접뇌물을거둔최악의부패군주|죄의식이전혀없는부패|당오전발행과무명잡세의부활|갈수록가난해진나라|갈수록부자가된군주|망국으로이끈기생충들

7장_이나라는내것이니라
갑신정변과독재자고종1884
고종의파트너갈아치우기|노론정권을위한이념,척화론|노론거두김평묵의척양론|이어지는노론과의악연|첫번째반성문“모두가내죄다”|두번째반성문,그리고“또말로만그러시려고?”|지켜지지않은반성|개혁과본질적으로무관했던지도자

8장_개틀링으로학살한백성
1894년동학혁명
대신모두가경악한어느어전회의|동학농민혁명의원인과결과|고종과민영준,합동으로청나라군사를불러들이다|민영준과원세개의비밀회담|그들은백성을무엇으로보았는가|원로김병시의작심발언과벗겨진고종의가면|일본의참전과대학살|모두사면된민씨들과조병갑

4부_잃어버린태평성대1895~1904
9장_갑오개혁의좌절
반동의시작
낭비당한10년|500년모순청산을노린갑오개혁|반동의조짐|반동의시작|권력회수|나라를팔다:아관에서의1년|실록에기록된나라판매현황

10장_집을세우다
대한제국과광무개혁
제국의건설|권력독점의완성:대한국국제와독립협회|경제력독점의완성:내장원|부활한매관매직|부활한무명잡세:우뭇가사리에도세금을|군사력독점의완성:대한제국군|텅빈국고와사라진비자금|광무개혁의허구:황제를위한개혁|허세와낭비:궁궐신축과생일파티|망국의징조와예언|1905년마지막반성|비웃음당한황제

11장_집을버리다
고종의칠관파천七館播遷
파탄난나라와도주하는군주|청나라군사를부른왕과병조판서|청일전쟁과미관파천|그사이영국으로:영관파천|성공한망명,아관파천|1897년두번째미관파천|러일전쟁과무더기파천미수|무더기파천미수의결과

5부_고물을팔아치우다1904~1910
12장_러일전쟁과주합루
황천항해1904~1905
좌절된도주,그리고러일전쟁|소름끼치는사진한장|잃어버린10년,고물이된나라|거제도일본국기념탑과러일전쟁|러시아의동방정책과조선|북새통이된조선과지도부의무지|1904년제물포와1905년거제도|일본군이총살한대한제국인,일본군을위문한대한제국|황천항해

13장_황제가기댄그녀,앨리스
1905년9월,을사조약두달전
공주,하늘에서내려오다|1905년5월일본황족의한성나들이|1905년6월미국부영사스트레이트의부임|1905년9월,이상한나라의앨리스|1882년한미조약거중조정|철석같이미국을믿은고종|홍릉에나타난버펄로빌|고종만몰랐던가쓰라-태프트밀약

14장_늙은조병세의죽음과난파선의쥐떼들
을사조약전야
의관안종덕의상소|원로조병세와고종의대화|나라를고물로만든고종|난파선을떠나는쥐떼들|“그물치기도전에물고기가뛰어들었다”

15장_매국노고종
1905년을사조약과뇌물2만원
엠마크뢰벨의기억|그음울하고비겁했던풍경|상소한자들을처벌하라|황제가받은접대비2만원|뇌물30만엔과경부선지분|떡밥150만엔|을사오적의상소와고종의묵묵무답|“나가죽으시라”

16장_도주쿠노미야이태왕
헤이그밀사와왕공족
돌아오지않은밀사들|밀사들,그날이후|왕공족,도주쿠노미야이태왕과쇼토쿠노미야이왕|왕공족의탄생|왕공족의식민일상

출판사 서평

고종의,고종에의한,고종을위한나라의종말!
고종에게조선은국가가아니었다.그저개인소유물에불과했다.백성은자신의배를불리는수단이요,유일하게그의안중에있던것은자신의안위와호사뿐이다.왕권을잡은고종은자신의친위부대무위소에모든병력과군비를집중시키며,중무장한서양함대와도대등했던국방력을무장해제시켰다.또한외국군대를끌어들여학정에저항하는백성들을학살하라는명령을내리기도했다.또한고종의대책없는화폐개혁은경제를붕괴시켰으며부족해진국고를채우기위해환곡폐단은심화되었고,통나무와우뭇가사리에까지세금을매겨백성을도탄에빠트렸다.그리고자신의생일잔치를위해폐선을사들이는등온갖사치와향락에막대한국고를쏟아부었다.그러는와중에도채굴권등국가자원을팔아자기금고를채우는데몰두했다.그렇게온갖무능과부패로국가가흔들리는와중에도고종은조정을민씨일가로만채웠고황제를등에업은이들은가렴주구와학정을일삼아국가몰락을재촉했다.고종은철저하게그리고처참하게국가와백성의운명을난파시키고있었다.

무능한지도자는어떻게역사를무너뜨리는가!
무능한지도자가이끌던시대에도개혁의기회는존재했다.하지만고종은그기회들마저하나하나무너뜨렸다.목숨걸고상소하던충신들은하나둘스러져갔고,조선의미래를위해개혁을일으켰던세력들은자신의왕권에대항한다며분노한고종에의해처참히몰살됐다.당시대한제국에서활동한외국인사들은고종에대해공통된평가를내렸다.미국공사호러스알렌은“황제(고종)는이나라에끔찍한해충이며저주다”라고했고,청나라공사서수붕은고종의면전에“매관매직을30년간하고도옥좌가건재하니귀국의운수가왕성하다”며비아냥댔다.
국가가침몰하는와중에도고종은일본을신뢰하며사례금이라는명목하에일본으로부터거액의돈을받아챙겼다.무엇보다을사조약당시자신의지위와안녕을약조하는조항만을챙기고총한번쏴보지않은채평화롭게(?)국가와백성을일본의손에넘겼다.결코개혁군주도,비운의황제도아니었던그는나라가사라진뒤에도일본황족에준하는지위를누리며호의호식했다.
우리는고종을통해무능한지도자가어떻게국가와백성을나락으로떨어뜨리는지보았다.《매국노고종》을집필한박종인기자는단언한다.“불편한역사도우리의역사다.그리고진실을외면한다면치욕의역사는반복된다”고.
이책의목적은단순히감추고싶은,부끄러운과거를끄집어내누군가를비난하기위함이아니다.희망의미래를준비하고위기의재현을막아보자는데있다.우리는국민들의헌신과땀방울을딛고다시금부활한나라대한민국에살고있다.흔들리지않는미래로나아가기위해역사의교훈을직시하고다시징비해야할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