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위한 나라는 없다 (여자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세상을 향한 분노의 어퍼컷)

엄마를 위한 나라는 없다 (여자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세상을 향한 분노의 어퍼컷)

$16.00
Description
“82년생 김 씨는 ‘아직도’ 싸우고 있다!”

가정적인 남편, 딸 같은 며느리, 일잘러 워킹맘의 불편한 진실!
세상 아무도 안 도와주는 대환장 쌍둥이 임신, 출산, 육아 르포!
남편의 노동은 값비싸게 매기면서 나의 노동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친정에 대한 불만과, 대체로 내게 많은 힘을 주지만 때때로 상실감을 주는 육아 동지들에 대한 씁쓸함, 엄마란 존재를 신계로 드높이면서 그 대단한 존재를 집 밖으로 못 나오게 만드는 사회에 대한 유감을 드러내고 싶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엄마가 약자인 사회에 미래는 없다!
심각한 인구 절벽 문제에 부딪힌 대한민국에서 기혼 유자녀 여성은 영웅이 아닌 ‘약자’다. 가정에서는 살림과 육아를 홀로 감당하고, 직장에선 아이 없는 듯 일해야 하며 출산 후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집 밖으로 나오면 엄마들은 잠재적 ‘맘충’이라는 오해의 시선 또한 감내해야만 한다. 여성의 임신, 출산, 육아를 위한 정책과 제도 역시 턱없이 부족하다. 참다못한 엄마들이 자신들이 절절하게 느낀 차별과 부당함에 대해 말할 때면 세상은 ‘위대한 모성’이라는 신화를 내세워 여성들의 입을 막아 왔다. 여성 인권이 신장되는 와중에도 정작 엄마들은 ‘결혼하고 아이 낳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논의에서 배제되었다. 하지만 엄마가 약자인 사회는 지탱될 수 없다. 《엄마를 위한 나라는 없다》는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도 속 시원히 얘기하지 못했던 임신, 출산, 육아의 불편한 진실을 엄마의 입장에서 고발하는 폭탄 같은 책이다.
저자

김가혜

1982년생.상수동주민.〈나일론〉,〈보그걸〉,〈코스모폴리탄〉에서피처에디터로10년간일했고,퇴사후엔팟캐스트와라디오에서연애상담을했다.10년간연애한남자와결혼해세계보건기구와국제산부인과학회가노산으로규정한만35세에쌍둥이남매를낳았다.엄마가된후나자신의한계와사회전반의모순에나자빠지는날이많지만,어제보다나은사람이되기위해노력하고있다.
여자로태어난것에고마움을느끼는대부분의순간은여자들의우정을확인할때.약자와소수자의삶에힘을보태는주변의자매,형제들을보며많이배운다.눈물을주제로한에세이《예쁘게울긴글렀다》를쓰며산후우울증을극복한바있다.태명이‘희희’,‘낙낙’인두아이들에게바라는건한가지.공감하는사람이되는것이다.여성과엄마앞에놓인문턱에지지않으려고계속쓴다.

목차

프롤로그_서문보다변명에가까운,프롤로그보다고마운분들에가까운

1장.다시는임신전으로돌아갈수없다
아침에는똥을생각하는것이좋다
가슴과유방과젖
엄마를위한맘스진은없다
여기도82년생김지영
가계부도싫고최저가쇼핑도싫다
핑크가창피해?

2장.임신은해피엔딩이아니었다
정상가족을꿈꿨다
결코자연스럽지않은자연임신
난임의추억1-난임클리닉,난임검사
난임의추억2-인공수정,폴립제거
BTS로키울까요?블랙핑크로키울까요?

3장.슈퍼맨은돌아오지않는다
임신한아내가소고기가먹고싶다는데
그렇게며느리가된다
아내분이정말로요리를못하세요?
애낳고도섹스가하고싶냐고?
난남편이있는데,자꾸이러면안되는데
가족은화장실에서태어난다
섬집며늘아기의명절생존기1-모계사회에서만난가모장적여성들
섬집며늘아기의명절생존기2-부엌을떠나지못하는며느리들
섬집며늘아기의명절생존기3-모녀도,자매도될수없는여자들
상위20%남편과산다는것

4장.엄마를위한나라?엿이나먹으라지!
이자리가핑크석이다!왜말을못해?
조리원의민낯1-산후조리원이라는거대한장사
조리원의민낯2-조리원은천국도꿀도아니었다
어린이집보내기가이리힘들줄이야
임대아파트에서쌍둥이를키운다는것
엄마찬스와돌봄노동,공짜는없습니다
낳으냐마느냐그것이문제로다
안녕하세요,서울사는맘충입니다
여자들의진짜우정은애낳고부터

5장.출산은네버엔딩이었다
지금도찔끔찔끔나온다고!
콧구멍에수박넣는이야기는아니지만
화내는엄마라아이를망칠까
엘리베이터에갇힌그엄마는어떻게되었나

에필로그_후진은무섭지만달리고싶어

출판사 서평

82년생쌍둥이맘의임신,출산,육아블랙코미디!
저자는그힘들다는잡지계에서10여년을에디터로서고군분투해왔다.하지만그런그녀조차도‘엄마’라는이름앞에서는매번무너지고만다.그녀는쌍둥이남매를낳으면서펼쳐진완전히새로운세상을날것의시선으로비추며,일상의구석진곳에서여성이어떤불편함과차별을경험하는지당사자의입으로고백한다.가사분담,고부갈등,경력단절등첨예하고논쟁적인이슈에용감하게목소리를내면서도유머를잃지않고통통튀는자신만의‘블랙코미디’를이어간다.그녀는‘82년생’이라는하나의아이콘이된세대의여성으로서때로‘미친페미니스트’소리를듣기도하지만,한편으론10년간연애한남자와결혼해쌍둥이를낳고‘정상가족’을이룬사람이기도하다.저자는여성에게비혼과탈혼을종용하지않으며결혼과출산을권유하지도않는다.그저각자의선택이존중받는차별없는세상에서여성과남성이더불어살수있기를바랄뿐이다.엄마들이살만한세상은결국모두가살만한세상에서만실현가능하기때문이다.

모두가알아야할엄마의진짜속마음!
이책은임신,출산,육아의과정에서엄마가겪는고충과감정의진폭을생생한에피소드를통해보여주고있다.1장에서저자는임신이후에달라진신체,습관,가치관의변화를이야기하며예상치못한곳에서벌어지는여성만의낯선체험을드러낸다.2장은‘자연임신’과‘정상가족’같은사회의기준이얼마나자연스럽지못한환상인지확인하며직장과사회가임산부에게가하는불합리한차별과간섭을고발한다.3장은임신,출산,육아에있어가장든든한파트너이자주체적인당사자가되어야할‘남편’과의관계를되짚고,시댁과명절노동에서드러나는성차별적문화를살펴본다.4장에서는돌봄비용이나조리원,어린이집문제에서오는스트레스등출산과육아의현실적인장애물들을이야기한다.5장은출산이후의신체적,심리적후유증을고백하며고립된기분을느끼는엄마들의우울감을말한다.또한비슷한고민을하는여성들을향한연대와위로의메시지를전하고있다.

《엄마를위한나라는없다》는가정적인남자임을자신하지만사실은그렇지못할확률이높은남편들과그외의가족원,직장과사회의구성원등엄마주변의‘모든’사람이반드시이해해야할엄마의삶을담아냈다.또한이미차별의시간을통과해온엄마들과미래의엄마들에게도연대와공감을느끼게할뜨거운이야기가녹아있다.이책은‘엄마를위한나라’가찾아올내일을위해끊임없이질문하며우리가어느방향으로나아가야할지를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