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카페 : 평범한 일상이 철학이 되는 공간

소크라테스 카페 : 평범한 일상이 철학이 되는 공간

$18.00
Description
“그곳에 가면 누구나 철학자가 된다”

28년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소크라테스를 낳은 철학 커뮤니티
에스프레소보다 진한 매력의 철학 토크쇼가 온다!
“무지를 아는 것이 곧 앎의 시작이다.” _소크라테스

13개국 독자가 사랑한 초장기 철학 베스트셀러
아마존 베스트셀러 자리를 석권하며, 국내 독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소크라테스 카페≫가 20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이 책은 교육자이자 저널리스트가 설립한 철학 모임 ‘소크라테스 카페’의 토론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모임은 카페, 서점, 유치원, 양로원, 교도소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개최되며 그곳에서는 인종, 학력, 빈부, 나이를 초월해 저마다 갖고 있는 생각과 이념을 자유롭게 개진한다. 초등학생의 이야기를 교수가 경청하기도 하고, 노숙자와 CEO가 열띤 설전을 벌이기도 한다. 이 ‘소크라테스 카페’는 28년째 미국 전역은 물론 10여 개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 한국에서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참가자들의 열띤 질문과 그 생동감 있는 대화를 망라한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마치 토론 현장의 일원이 된 듯한 느낌을 받는다. 사람들이 나누는 흥미진진한 대화는 일상적인 고민부터 삶의 심오한 질문까지 넘나들며 철학만이 제시할 수 있는 가장 지혜로운 해답을 들려준다.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고 싶거나,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있는 사람에게 ≪소크라테스 카페≫는 새로운 삶의 전환점이 되어줄 것이다.

철학, 딱딱한 ‘학문’에서 실용적 ‘지혜’로 거듭나다
챗GPT로 대변되는 21세기의 현대인들은 왜 여전히 소크라테스에게 열광하며 그의 지혜를 듣고 싶어 할까? 그건 바로 소크라테스가 정답을 알려주는 철학자가 아닌, 정답을 깨닫게 해주는 철학자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그는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지 않고 우리 내면에 잠들어 있는 저마다의 철학을 일깨워 준다. 이런 지혜를 공유하기 위해 열린 ‘소크라테스 카페’에서는 누구나 철학자가 되어 자기 생각과 의견을 거침없이 교환한다.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이 ‘호기심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신선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쳐 어른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양로원에서 노인들은 저마다 살아온 세월의 깊이만큼 짙은 통찰력을 공유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교도소의 수감자들은 자신이 걸어온 길에 대한 회한과 그들의 미래에 관한 뜨거운 설전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건 삶의 방향성을 고뇌하는 인간의 본질적인 내면을 알 수 있다. 모든 과정에서 ‘철학’은 강의실 안 교재로 학습하는 어려운 ‘학문’에서 누구나 활용하는 실용적 ‘지혜’로 거듭나게 된다.

질문이 던져지는 순간, 유쾌한 철학 토론은 시작된다!
여기서 가르치려는 이는 아무도 없다. 모두 다른 사람을 통해 발상을 전환하길 원한다. ‘윤리적인 갈등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착한 거짓말은 옳은 걸까?’, ‘나는 왜 스스로를 괴롭히는가?’ 등 많은 이들이 고민해 봤을 법한 질문을 같이 공유하며 사람들은 저마다의 명확한 관점을 얻는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에서 자기 잠재력과 철학을 구현할 기회는 흔치 않다. ≪소크라테스 카페≫는 철학적 의견을 나누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상대를 찾지 못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준다. 때로는 흥미롭게, 때로는 사색에 빠져들게 만드는 대화로 철학에 쉽게 닿아보도록 하자. 또한 자신만의 관점을 지닌 ‘소크라테스’로 거듭나도록 하자. 이 책은 그 여정을 함께하는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크리스토퍼필립스

온라인상의토론장'필로소퍼(www.philosopher.org)'와오프라인상의게릴라성토론회'소크라테스카페'를통해서대중에게쉽고유쾌한철학적사유를전달하고자노력하는현대판소크라테스.질문을던져서상대가스스로자기생각의오류를깨닫도록하는소크라테스식대화법의전파에힘쓰고있다.현재,교육자이자저널리스트로활동중이며,비영리철학탐구단체소사이어티오브필로소피컬인콰이어리SocietyofPhilosophicalInquiry를이끌고있다.

주요저서로는『소크라테스카페』『소크라테스씨,질문있어요!』『사랑,그위대한악법』등이있다.

목차


한국어판서문|21세기에만나는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카페한국모임장의글|이곳은누구에게나활짝열려있습니다!

1.질문이란무엇인가?

소크라테스카페에오신것을환영합니다
내안의소크라테스를찾아서
끊임없이질문하라
소크라테스는누구인가?
질문의화신
스스로이해하려는외침

2.나는어디에있는가?

완벽한삶은없다
여기,바로여기에!
누구에게나열린모임
공동체가필요한이유
정직을추구하며
내집같은안식처는어디에
집을찾아가는여정
마침내자유를얻다
친구여,감방하나더있는가?
지혜의장소

3.무엇을원하는가?

소중한친구들
아이들의순수한호기심을배우다
믿음이란무엇인가?
아이들의통찰력
철학자클럽
어린이와늙은이
몇살부터늙은이가될까?
나는왜나를괴롭히는가?
나는사랑에빠져버린걸까?

4.대체모두무슨말인가?

잃어버린철학을찾아서
플라톤,소크라테스의증인이되다
책임질각오로너자신을알라
교과서밖의살아있는철학
최상의세계로
의외의질문을기다리며
‘실재’에관한의외의질문
‘무엇’이무엇인가?
결국우리는모두철학자다

5.왜이유를묻는가?

질문이란무엇인가?
내호기심이지나치다고?
무지는나쁜가?
너자신을알라
돈으로살수없는지혜
벗과함께지혜의길을가라

부록1철학자해설
부록2소크라테스카페를시작하는법
참고도서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철학,딱딱한‘학문’에서실용적‘지혜’로거듭나다

챗GPT로대변되는21세기의현대인들은왜계속소크라테스에게열광하며그의지혜를듣고싶어하는걸까?그것은아마도소크라테스가정답을알려주는철학자가아니라,정답을깨닫게해주는철학이기때문일것이다.다시말해그는우리에게무엇을가르치려는게아니라우리내면에잠들어있는저마다의소크라테스를일깨우려고하는것이다.그런지혜를공유하기위해열린‘소크라테스카페’에서는누구나철학자가되어자신의생각과의견을거침없이교환한다.초등학교에서열린모임에서아이들은‘호기심이란무엇인가?’라는주제에대해신선하고깊이있는토론을펼쳐어른들을깜짝놀라게한다.양로원에서개최된모임에서는노인들이저마다살아온세월의깊이만큼짙은통찰력을공유하며감동을선사한다.교도소에서개최된‘소크라테스카페’모임에서수감자들은‘삶의지혜’란주제를놓고자신이잘못걸어온길에대한회한과미래에대해뜨거운설전을벌인다.이를통해우리는어떤상황에서건인생의방향을고뇌하는인간의본질적인내면을알수있다.이러한과정에서‘철학’은강의실속교재로학습하는어려운‘학문’에서누구나활용하는실용적지혜로거듭나게된다.

질문이던져지는순간,유쾌한철학토론이시작된다!

소크라테스카페에서누구도다른사람을가르치려는이는없으며다른사람의생각을통해새로운발상의전환을원한다.‘윤리적인갈등상황에서어떤선택을해야할까?’,‘착한거짓말은옳은걸까?’,‘나는왜스스로를괴롭히는가?’등많은이들이한번쯤고민해봤을법한질문을공유하며사람들은명확한관점을얻는다.하루하루바쁘게살아가는일상에서자기잠재력과철학을구현할기회는흔치않다.‘소크라테스카페’에는그렇게철학적의견을나누고싶지만,방법을모르거나상대를찾지못해고민하는이들에게나아갈방향을제시해주는내비게이션역할을해준다.때로는유쾌하게,때로는사색에빠져들도록만드는질문과흥미로운대화로가득한≪소크라테스카페≫를읽고완전히새로운철학을만나보도록하자.또한자신만의철학을지닌‘소크라테스’로거듭나도록하자.이책은그여정을함께하며친절한안내자가되어줄것이다.

책속에서

나는사람들사이에만연한자기도취와편협성,그리고책임감의결여에맞서려는온당한노력으로철학적문답을나누는모임인‘소크라테스카페’를열기로마음먹었다.사실내목적은더명확했다.즉,공개적인토론과담론을통해참가자들사이에공감과이해의유대를만들려는것이었다.이런모임은서로에게격려와용기를북돋울수있는계기가된다.다시말해서로특별한탁월성으로이끌어줄재능을발견하고육성하도록돕는것이다.내생각에고대그리스에서아레테arete라고불렸던탁월성,숭고함,미덕을추구하는일은포용범위를넓히려는개방적인사회내에서가장잘성취된다.
---「한국어판서문,21세기에만나는소크라테스」중에서

한달전에나는소크라테스가사람들과했던철학적담론을되살리려는내생각을이서점의직원에게전달했다.그리고이곳을철학토론을위한장소로사용하고싶다고말했다.“와!아주멋진일이네요.”그녀의호의적인반응에나는무척기뻤다.“그런데모임의명칭은뭐라고하실건가요?”모임의명칭이라니,왜이런생각을하지못했을까?나는이모임에무슨명칭이필요하리라곤한번도생각해보지못했다.다만카페에서철학토론을시작하고싶다는생각과그모임이우리내부의소크라테스를위한카페가되어야한다는생각만했다.“소크라테스카페로하면어떨까요?”
---「2장,나는어디에있는가?」중에서

“저는그말에전혀동의하지않습니다.”마약치료프로그램을수차례받으며교도소를들락거렸다는수감자가말한다.“전마약중독을좋은경험이라고생각하지않아요.처음부터마약을하지않았더라면얼마나좋았을까후회하고있습니다.마약은쳐다도보지말라는사람들의경고에귀를기울였더라면좋았을겁니다.사람들이‘나쁜일도한번쯤경험해보기’라는철학이좋은생각이라고여겼다면이사회의사람들은모두감옥에가거나죽지않았을까하는생각이듭니다.”나쁜일들을경험해보는것도좋다고한수감자가말한다.“당신말뜻은알겠어요.그렇지만내가마약중독자였고또마약중독을극복할수있었기때문에,출소한후에마약중독자를위한상담을효과적으로해낼수있지않을까생각합니다.”
---「2장,나는어디에있는가?」중에서

“다른애들은나에대해어떻게생각하는지궁금해요.”아이가조심스레말했다.“애들이뭘보는지궁금해요.또애들이나를좋은사람으로보는지도궁금하고요.”아이는말을끝내는가싶더니다시말을이었다.“때로는다른애들이제얼굴을볼수있다는것에질투가좀나요.저는거울을통해서만내얼굴을볼수있으니까요.게다가거울은늘다르게보여주잖아요.”담임선생님은이뜻밖의말에분명놀라워했다.담임선생님에게나중에들은이야기지만,이아이는수업시간에말도별로안하는편이며자기이야기를한번도한적이없었다고했다.나는담임선생님에게이런말을하고싶었다.“이런것이바로철학이지요.철학은아이들에게기적을일으키고,아이들은철학에기적을일으킵니다.”
---「3장,무엇을원하는가?」중에서

제레미는숨을깊이들이쉬고는간신히들릴정도의소리로말한다.“간밤에아빠는나를주먹으로때리지않았고입안에서피가나지않았다고내가믿도록만들려고했어요.”제레미의목소리가더욱단호해진다.“그렇지만아빠는날때렸고저는피가났어요.전그걸알고요.”엄마에게이사실을알리자아빠는그런적없다고했다고한다.아빠가너무설득력있게말해서제레미도아빠말이사실이라는착각이들정도였다고한다.“아빠는거짓말쟁이요.”제레미는새로나기시작하는앞니를보여준다.앞니가흔들거리고있고그주변에피가말라붙어있다.천성이착한제레미의표정에는분노와상처와혼란이뒤섞여나타나있다.그나이에볼수있는순진함은이제제레미에게서찾아보기힘들것이다.“전무엇을믿어야하고믿지말아야하는지알아요.”이5학년짜리아이가내게하는이말은자신에게도향하는것같다.제레미가아버지로부터학대받은사실은의심의여지가없다.나는이사실을바로제레미의담임선생님에게알렸다.그리고담임선생님은시의아동인권센터에즉시보고하겠다고했다.이날우리가“믿음이란무엇인가?”에대해토론하지않았다면제레미가아버지로부터학대받았다는사실을분명히밝히지못했을것이라는생각이든다.
---「3장,무엇을원하는가?」중에서

“무지와순수의차이는뭘까요?”내가참가자들에게묻는다.“무지하면서도순수할수있습니다.사실이둘은흔히밀접한관련이있지만똑같지는않다고생각합니다.”……“어떤일은모르는것이좋다는생각이듭니다.저는지금까지모험적인삶을살았습니다.제가내린결정을되돌아보면,지금내가아는것을그때알았더라면모험에도전할용기를내지못했으리라생각됩니다.하지만그런모험으로세계곳곳을여행다니며짜릿한인생을경험할수있었습니다.제게는무지하고순수했던것이좋은기회가되었던겁니다.”
---「5장,왜이유를묻는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