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21세기 새로운 민주주의 질서에 대한 제언)

어셈블리 (21세기 새로운 민주주의 질서에 대한 제언)

$28.00
Description
안토니오 네그리 ㆍ 마이클 하트 최신 저작
『제국』,『다중』,『공통체』 3부작에 관한 총화, 그리고 새로운 제안!
새로운 군주는 어떻게 대항권력을 갖게 되는가? 새로운 군주는 어떻게 스스로를 다스리는가? 좌파 중 가장 창의적인 사상가 2명의 새롭고 중요한 발언. 21세기 사회운동에 대한 진단, 그리고 새로운 민주 질서.

최근 몇 년간 ‘지도자 없는 사회운동’의 투쟁 순환이 전 지구적으로 이루어졌다. 이 운동들이 권위적인 지도자를 실각시키거나, 진보적인 정책을 도입하거나, 억압적인 국가권력을 저지하는 등 인상적인 결과들을 가져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네그리와 하트는 신작 『어셈블리』에서 이 운동들이 아직까지는 오래 지속되는 대안을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진단하면서, 이제는 지도자와 다중의 역할의 전도가 필요하고 나아가 그것을 장기적 안목에서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다중이 전략을 주도하고 지도자들은 전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운동에게 전략을, 리더십에게 전술을!” 저자들은 이 책에서 사회 변혁을 지속시키기 위한 힘을 사회운동이 어떻게 더 잘 활용할 수 있는지 제안한다. 그럼으로써 사회운동이 전통적인 중앙집중화된 정치 리더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시대착오적인 가정에 도전한다. 또한, 금융자본과 화폐의 지배에 대한 새로운 분석을 제공하면서, 화폐의 소유형태를 벗겨내 그것을 어떻게 공통화시킬지를, 즉 협동의 화폐와 특이화의 화폐로 만들어낼지를 모색한다. 그리고 그것을 실현할 투쟁과 조직화의 방향으로 전통적인 의미의 경제투쟁과 정치투쟁이 결합된 ‘사회적 노조’와 그 투쟁형태로서의 ‘사회적 파업’의 여러 성공적 사례를 제시한다.
저자

안토니오네그리

AntonioNegri,1933~
이탈리아의세계적인정치학자이며자율주의를대표하는이론가이다.1957년에독일역사주의에관한논문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1960년대후반파도바대학〈정치과학연구소〉를중심으로오페라이스모와아우토노미아사상을발전시켰다.1979년수감되었다가,1984년프랑스로망명해가타리와들뢰즈의후원으로파리8대학에서강의했다.1997년이탈리아로돌아가재수감되었으나2003년에풀려나활발한저술활동을펼치고있다.마이클하트와함께쓴『제국』,『다중』,『공통체』,『선언』등을통해세계적인주목을받고있으며,마르크스,들뢰즈,푸코,마키아벨리,스피노자를아우르는당대최고의지성으로평가받는다.주요저서로『맑스를넘어선맑스』,『야만적별종』,『전복적스피노자』,『혁명의시간』,『혁명의만회』,『다중과제국』등이있다.

목차

서문
Ⅰ부리더십문제
1장지도자들은모두어디로갔는가?
2장켄타우로스의전략과전술
3장루소에반대하여,혹은주권의종말을위하여
4장우익운동이라는어두운거울
5장진짜문제는다른곳에있다

Ⅱ부사회적생산
6장어떻게소유를공통적인것에개방할것인가
7장우리,기계적주체들
8장베버를전도하기
9장다중의기업가정신

Ⅲ부금융통제와신자유주의적협치
10장금융이사회적가치를포획한다
11장화폐가사회적관계를제도화한다
12장이음매에서어긋난신자유주의적행정

Ⅳ부새로운군주
13장정치적현실주의
14장불가능한개혁주의
15장그리고이제무엇을?
16장포르톨라노

출판사 서평

『어셈블리』,어떤책인가?

오늘날가장창의적인(좌파)사상가들인마이클하트와안토니오네그리의『어셈블리』(2017)는2000년부터3-5년주기로출간된『제국』(2000[한국어판2001]),『다중』(2004[2008]),『공통체』(2009[2014])의작업을반복·계승하면서도그것을새로운현실에맞게진화시킨다.‘아랍의봄’과‘월가점거’라는급박한정세에맞게소책자로발표한『선언』(2012[2012])을포함하는5부작혹은4+1부의전체(하지만완료되지않는)저작은공통의기획에서발간되어왔다.
『어셈블리』는영미권(assembly),독일어(assembly),스페인어(Asamblea),이탈리아어(Assemblea)등으로번역되고,미국/프랑스/독일/스페인/이탈리아/중국/일본/캐나다등전세계여러나라에서출간되었다.한국에서는지금까지20여종이넘는그들의이전저서들이출판되어있다.독일어로번역된『assembly』에는“새로운민주주의질서”라는부제가달려있으며,이탈리아어로번역된『assemblea』에달린설명은“현재와미래의풀뿌리운동을위한정치및경제조직에대한기본가이드”이다.
이저작들에대해서‘아래로부터본제국의역사’,‘21세기절대민주주의의구성기획’,‘탈근대코뮤니스트선언’같은이름을부여할수도있는데,이는5편의저작모두근대의별종들인마키아벨리,스피노자,마르크스의유물론과그개념들을밑바탕으로공유하기때문이다.(옮긴이해제참조)4+1부작은각각독립된주제를다루지만,자세히보면바로이전저작에서제기한문제를새로운정세속에서반복,변형,추가시킴을알수있다.

이공통주의(commonism)의옹호자들은이책에서다시한번사회발전에있어서가장문제적인지점들에대한비판적분석을제공한다.중심이슈는,그토록많은이들의요구와욕망을표현하는사회운동들이어째서새롭고진정으로민주적이며정의로운사회를만드는데실패해왔는가이다.저자들이제시하는많은명제와개념들이그렇듯이,문제제기의노선자체가이미논쟁적이다.저자들에따르면우리는리더십과제도의문제를대면해야하며,과감히다중의기업가정신(theentrepreneurshipofthemultitude)을상상하고,낡은말들을전유해서그의미를역전시켜야한다.

어셈블리(assembly),무슨뜻인가?

새로운군주가지평선위로출현하고있다.이군주는다중의열정에게서태어났다.이는어떤개인혹은심지어어떤당이나지도자회의를가리키지않고,오늘날의사회에서일어나는상이한형태의저항과투쟁이마디마디이어져서이루어진정치적결합체를가리킨다.따라서이군주는일관된배열로움직이며암묵적으로어떤위협을가하는떼swarm,다중multitude으로서나타난다.
‘어셈블리(Assembly)’라는이책의제목은함께모여드는힘과정치적으로합심하여행동하는힘을포착하려는의도에서붙여졌다.네그리와하트는이개념에횡단적으로접근하여그것이어떻게정치적원칙들과실천들의광범한망과공명하는지를보여준다.
현대의사회운동들에의해제도화된총회들에서근대정치의입법의회들까지,법적전통에서옹호된집회의자유에서노동조직에핵심적인결사의자유까지,종교공동체들의다양한회중형태들에서새로운주체성들을구성하는기계적배치(machinicassemblage)라는철학적개념까지.‘모으기/모이기’는그것을통해새로운민주적인정치적가능성들을인식하는렌즈이다.
집회/모이기(assembly)는구성권력이되어가고있다.사회적대안을구성하는,“권력을장악하되다르게”,사회적생산에서의협동을통해장악하는메커니즘이되고있다
오늘날집회/모이기(assembly)는이전보다훨씬더강력한형태의구성권력으로나타난다.이구성권력은단순히헌법을제정하는것에그치지않고,현재의권력을장악해(하지만전과는다르게)그로부터자유,평등,민주주의,부등의의미와내용을새롭게재편할제도화로나아갈잠재력을갖고있다.이러한제도화는주어진주체성형태를계속해서갱신할수있는,존재론적으로는자연-인간-기계의결합으로서,인간형태로는정체성이지닌소유적성격을넘어서는복수적이며교차하는특이성들의결합으로서,생산형태로는인지노동과정동노동이구현하는인간생성적생산,삶형태의생산의활성화로서,법과권리형태로는공유지,공유재,공통적인것을다중에게위임하는공통권의확립으로서구체화될것이다.

주요논점

이책은『제국』,『다중』,『공통체』에이어전체기획을4부작(『선언』을포함하여,혹은5부작)으로확장시킨다.전작보다더깊어지고구체화된현실분석이나개념적정밀화가있으며,새로운제안도포함한다.주요논점은다음과같다.

첫째,네그리와하트는전통적인중앙집중화된‘리더십’을비판한다.하지만,이것이모든정치조직과제도에대한포기즉‘수평주의의물신화’로이어지지않아야함을강조한다.따라서‘전략과전술의전도’를제안한다.“운동에게전략을,리더십에게전술을!”지도부가전략을담당하고대중이전술을담당하던과거와달리다중이전략을담당하고지도부가전술을담당하는방향으로전도해야한다는것이다.이러한전도는지난몇년간의전지구적투쟁순환에서,터키의탁심광장,미국의월가점거시위와블랙라이브스매터,아랍의봄,스페인의15M운동,브라질·칠레의카세롤라소[냄비두드리기시위],그리고한국의촛불집회와홍콩의우산혁명등에서나타난시위,봉기,반란의공통된특성이며,또한그잠재력을현실에서완전히실현하지못한채좌절하고약화된사회운동들의향후과제이기도하다.

둘째,네그리와하트는오랫동안‘구성권력[제헌권력](constituentpower)’개념을통해‘구성된권력(constitutedpower)’이나‘입헌권력(constitutionalpower)’과구별되는,‘혁명적사건’을통해표출되는저항자들의활력이나,법과규범,제도를구축해내는법질서로부터의예외적힘을지시해왔다.놀랍게도그들은?어셈블리?에서한절을할애해‘구성권력’개념을비판적으로재평가한다.“오늘날자본주의적전지구화의몇가지측면”이“구성권력개념을무너뜨”리기때문이다.물론이때의비판은개념의폐기나역전을위해서가아니라,데리다와아감벤의비판을거쳐낡게변색된개념을현실의살아있는혁명적힘들에맞게진화및갱신시키기위함이다.그러한갱신을위해,근대를떠나‘탈근대의구성권력’을말하기,주권으로흡수되고통일성으로환원되는법예외권력으로서의구성권력을사회적생산이가진협동적이고복수적인힘과결합된구성권력으로대체하기,국가폭력으로환원되면서소멸되는구성권력을연속적인어셈블리에따라새로운잠재력을축적시키는연속혁명의힘으로재기획하기등이제안된다.
셋째,‘정치적인것의자율’을비판한다.?어셈블리?는시위와반란의목소리가자본이나신자유주의의흡수논리를따라포섭되거나,기존권력의반혁명으로좌절되거나,아니면사회운동들을모방하고등장하는보수주의의득세로위축될때,좌파의대안으로등장하곤하는‘정치적인것의자율’과대결한다.신자유주의가전통적인주권권력을붕괴시키고,그래서전지구적자본에맞설수있는대안이‘보이지않는다’고말하는이들에게‘정치적인것의자율’은묵시록적인분위기에서선택할수있는유일한출구처럼보일수있다.그런점에서오늘날하나의역설이존재하게된다.즉시위와사회운동이‘정치적인것의자율’에맞서민주주의를발전시킬수록,일부좌파지식인들은‘정치적인것의귀환’을더강하게요구하는역설이그것이다.네그리·하트는이러한역설적상황을돌파하는방법은결국저항자들의조직화와그들의생산적잠재력에게더많은힘을부여하고,그래서그들이‘권력을잡을수있게’하지만‘다르게잡을수있게’만드는것이필요하다고말한다.즉주권권력으로흡수·편입되는것이아니라,다중들이비주권적제도들을발명할수있도록‘권력을잡게’만드는것이필요하다는것이다.이것으로자율주의의하나의문제의식인‘권력(장악)으로세상을바꿀수있는가?’는‘다른방식의권력잡기로세상을바꾸자!’로다시제안된다.

넷째,금융과화폐의문제는이책에서더상세하게분석된다.금융과화폐를자세히분석하는이유는자본으로서의측면말고화폐가가진다른측면즉“사회적관계를제도화하는”능력을살려서“공통적인것의화폐”를발명하는실천적인목적에있다.

다섯째,공통적인것과공적인것/사적인것의대립이더분명히,따라서더간명하게제시된다.공적인것이사실은사적인것을가리고보호하는도구로등장했음을분명히한다.그리고사유재산의‘주권적’성격을밝힌다.따라서공통적인것과공적인것/사적인것의대립은공통적인것과사유재산의대립에다름아니다.(“공통적인것은재산이아니다”)책전체에걸쳐서‘공통적인것’의개념은이전보다더확연하게제시되고있어그만큼개념화의성숙이이루어진것으로평가된다.

여섯째,사회적투쟁의형태에대해서는,새로운조직화의유형으로‘사회적연합주의(socialunionism)’가제시되고그무기로서이전의총파업의새로운형태-삶정치적생산의시대에맞는형태-인‘사회적파업(socialstrike)’이제시된다.물론이는모두출발점들이지그자체로충분한대안들이아니다.

일곱째,자본가들이예전에하던기능-그러나현대자본주의에서는금융의형태로생산과정으로부터멀리떨어진자본이하지않는기능-인생산요소들의결합을이제는생산자들자신이자율적으로할수있음을‘다중의기업가정신/활동(entrepreneurshipofthemultitude)’이라는개념으로제시한다.

최종적으로네그리·하트는새로운군주가대항권력을갖게되는경로를밝힌다:

다중의구성이대항권력을구축할것이라는점을긍정한뒤에우리는현재의투쟁상태로되돌아가야한다.이상황에서는대항권력들의놀이가조화롭거나선형적인것으로는인식될수없다.대신대항권력은자본주의적주권을전복하려고노력하면서항상적대적으로기능해야한다.이때의전복은투쟁을이동시키는것,즉그관점을사회투쟁들의수평축을권력투쟁의수직축으로변형하는것이다.따라서생산하고재생산하는(결국새로운군주로행위하는)다중이표현하는대항권력은기획을발전시키며,지배의장(場)안에서그에맞서자신의힘을표현한다.그힘은사회전체로수평적으로확대되고명령의형태로수직적으로뛰어오른다.새로운군주는(1)수직축을공략해억압적권력을비어내야한다.(2)수직축에맞서사회적생산·재생산의수평축에서형성되는대항권력을구축해야한다.(3)대항권력의구축이성취되었을때에만새로운군주는구성권력의과정을시작할수있다.(본문중에서)

[리뷰&추천사]
지도자없는사회운동,리더십에대한전복적사유
이책은텐트농성이나점거시위같은최근의사회운동이제도적으로실패했다는정치적경험을바탕으로하고있다.(……)저자들은발언과연결이라는이중적의미에서정치적표현의한형태로‘어셈블리’를제시한다.그럼으로써,그들은사회운동에적합한리더십에대한사유를실질적으로지각가능할수있는방법을찾기위해분투한다.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네차이퉁》

“민주주의를위한준비가되셨습니까?”
『어셈블리』는민주주의를다시만드는것을두려워하지말라고주장한다.하트와네그리는좌파의정치적습관과사상의전통에대해질문을던지며,다중으로부터새로운군주를상상하고자기통치를위한새로운도구를상상한다.
-로렌벌랜트,『잔혹한낙관주의』의저자,코넬대교수

새로운세기를위한마르크스정치학에대한검토
하트와네그리의최근저서『어셈블리』는현재의마르크스주의를재조명하는기획이다.이책에서그들은,“함께모여정치적으로행동하는힘”으로정의되는집회(assembly)의역동적인개념을발전시키기위해,다중에대한개념을확장한다.
-《퍼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