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문

플라워 문

$18.24
Description
영화 〈플라워 킬링 문〉 원작 도서
미국 최다 매체 ‘올해 최고의 책’ 선정
미국 논픽션 화제작 《플라워 문》이 교보문고 리커버K로 발매되었다. 이 책은 영화 〈플라워 킬링 문〉의 원작도서로,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와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로버트 드니로, 릴리 글래드스톤 등이 원작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전한다. 영화는 2억 달러에 이르는 역대급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이며, 선공개된 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책을 통해 영화의 세계를 보다 깊고 넓게 탐색할 수 있을 것이다.

‘검은 황금’ 석유가 솟아나는 1920년대 미국 중남부의 도시. 1인당 소득이 세계에서 가장 높았던 부유한 인디언들이 수년에 걸쳐 살해당한다. 하지만 수십 명이 죽어나가는데도 수사는 지지부진하다. 경찰은 물론이거니와 검사와 판사, 그리고 영향력 있는 정치인조차 믿을 수가 없다. 더구나 그들은 왜 수상쩍은 폭력조직과 그토록 가깝게 지내는 것일까? 불안과 공포가 지배하는 도시는 정의를 되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아마존에서 ‘올해의 책’ 종합 1위(2017년)로 꼽혔으며, 가장 많은 매체에서 ‘그해 최고의 책’(논픽션)으로 선정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미국에서 몇 년 동안 줄곧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치밀한 자료 조사, 묵직한 주제 의식 등 3박자가 어우러져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를 거머쥐었다.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저자

데이비드그랜

지은이:데이비드그랜(DavidGrann)
미국의작가,저널리스트.역사상특별한발자취를남긴인간과사건에대해여러매체에글을써왔다.뉴욕뒷골목의갱단이야기부터극지탐험가들의알려지지않은모험담까지현대의미스터리한이야기들을발굴해소개하는작가로명성을얻고있다.1967년코네티컷에서태어나1989년코네티컷컬리지를졸업했다.1993년터프츠대학교에서국제관계전공으로석사학위,1994년보스턴대학교에서창의적글쓰기로석사학위를받았다.1996년〈뉴리퍼블릭〉에서에디터로일하다가2003년에〈뉴요커〉에전속작가로합류했다.그후여러탁월한기사로마이클켈리상(2005),조지포크상(2009)등을수상했다.〈뉴욕타임스매거진〉〈애틀랜틱〉〈워싱턴포스트〉〈월스트리트저널〉등유수의매체에기고해왔다.2017년에미국에서발간한《플라워문》은그해엄청난화제를불러일으키며,아마존‘올해의책’종합1위에선정되었고,가장많은매체에서‘2017년최고의책’에선정되었다(소설제외,〈리터러리허브〉집계).현재이작품은마틴스콜세지감독,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주연의영화화작업도진행중이다.지은책으로《잃어버린도시Z》《악마와셜록홈즈》가있으며,차기작《화이트다크니스》를준비중이다.  

옮긴이:김승욱
성균관대학교영문학과를졸업하고뉴욕시립대학교에서여성학을공부했다.동아일보문화부기자로근무했으며,현재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대담한작전》《스토너》《사형집행인의딸》《푸줏간소년》《그들》《기묘한진실》《행복의지도》《분노의포도》등이있다.  

목차

연대기1표적이된여자
1장실종
2장신의부름인가,사람의짓인가?
3장오세이지힐스의왕
4장지하보호구역
5장악마의사도들
6장백만달러느릅나무
7장이어둠이라는것

연대기2현대적인수사관
8장헤프고방종한
9장비밀요원카우보이
10장불가능을제거하라
11장제3의남자
12장거울의황야
13장사형집행인의아들
14장죽음앞에서남긴말
15장숨겨진얼굴
16장수사국의발전을위하여
17장권총빨리뽑기기술자,살인청부업자,수프맨
18장최고의게임
19장일족의배신자
20장맹세코!
21장온실

연대기3기자
22장유령의땅
23장아직끝나지않은사건
24장두세계에서
25장사라진원고
26장피가부르짖는다

감사의말
자료에대해서
문서보관소소장자료와미간행자료

참고문헌
도판출처

출판사 서평

★★★★★아마존‘올해의책’종합1위(2017)
★★★★★최다매체‘2017년최고의책’석권(논픽션)
★★★★★전미도서상최종후보,영화화확정

경찰,법조,의사,정치인,폭력조직…
이도시에서는누구도믿지마라


“저자는쫄깃하고다층적인미스터리의대가다.혼을쏙빼놓을것이다.”_
<뉴욕타임스>



‘검은황금’석유가솟아나는1920년대미국중남부의도시.1인당소득이세계에서가장높았던부유한인디언들이수년에걸쳐살해당한다.하지만수십명이죽어나가는데도수사는지지부진하다.경찰은물론이거니와검사와판사,그리고영향력있는정치인조차믿을수가없다.더구나그들은왜수상쩍은폭력조직과그토록가깝게지내는것일까?불안과공포가지배하는도시는정의를되찾을수있을까?



이책은미국최대의논픽션화제작으로,인터넷서점아마존에서‘올해의책’종합1위에선정되었다.또한
<월스트리트저널>
<타임>
등가장많은매체에서그해‘최고의책’(논픽션)으로선정되는진기록을세우기도했다.탄탄한스토리텔링과치밀한자료조사,묵직한주제의식등3박자가어우러져대중성과작품성모두를거머쥐었다.전미도서상최종후보로꼽혔으며,마틴스콜세지감독과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주연의영화화작업도진행중이다.




최다매체‘올해의책’석권
(리터러리허브집계,논픽션)




아마존,월스트리트저널,보스턴글로브,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GQ,타임,뉴스데이,엔터테인먼트위클리,타임매거진,NPR,보그,스미스소니언,코즈모폴리턴,시애틀타임스,블룸버그,리트허브,슬레이트……




박진감넘치는논픽션!
아마존,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저자데이비드그랜은미국의작가이자저널리스트다.역사상특별한발자취를남긴인간과사건에대해여러유수의매체에글을써왔다.2003년에
<뉴요커>
에전속작가로합류한이후,마이클켈리상(2005),조지포크상(2009)등을수상했다.



《플라워문》에서저자는근대세계로들어가는입구에선미국의풍경을탁월하게포착해낸다.FBI로대표되는전국적인수사체계의형성과정을흥미진진하게펼쳐보여주며,원주민인디언에대한폭력을적나라하고치밀하게밝혀낸다.그과정에서금욕적인텍사스레인저,부패한사립탐정,무시무시한갱과강도같은인물군상들을다채롭게그린다.



이책의무대인1920년대는오늘날의미국시스템이확립되기시작한시대로,특히당시중남부지역은가장미국적인관습이질기게남아있던공간이었다.저자는과거의질서와근대세계가가장치열하게부딪히던이러한시공간에서미국을읽어낸다.이는오늘날의미국을입체적으로이해하는데풍부한영감을준다.



무엇보다이책은오늘날에도보편적인울림을갖는주제들로빼곡하다.법의이름으로어떻게범죄가일어날수있는가.정치권력과폭력조직이유착했을때사법체계는얼마나허약해지는가.소수자에대한혐오는어떻게집단폭력을정당화하는가.이러한질문들이반전에반전을거듭하는이야기내내묵직하게따라다닌다.




“가족모두가의문의죽음을당했어요.
그런데경찰이수사를제대로안해요.”




도시에서가장부유한사람중한명인몰리버크하트.오세이지족이소유한땅에서‘검은황금’석유가솟아나면서부족원인몰리와그녀의가족모두부자가되었다.몰리는백인남편과결혼도했고은행잔고도넘쳐났다.그녀의삶에는부족할게전혀없어보였다.언니애나가실종되기전까지는.



예쁘고당찼던언니는이혼후에유흥에빠져허우적댔다.밀주위스키를시도때도없이마셔댔으며,동네의백인남자들에게“헤프게”굴었다.



그러던어느밤,언니가흔적도없이실종되었다.슬퍼하는몰리곁을남편어니스트가살뜰히지켰다.하지만언니는끝내돌아오지않았다.아니,돌아오기는했다.머리에총알을맞은,끔찍한사체가되어.“내가곁에있어줄게.범인을반드시잡고말겠어.”남편어니스트가진심으로몰리를위로해주었다.



그런데대대적인경찰조사끝에범인으로지목된사람은다름아닌남편의동생,브라이언이었다.브라이언은가장마지막까지언니애나와함께있었다.“아니야.내동생은아니야.”몰리의남편어니스트는한사코수사결과를부인했다.

“인근지역의폭력조직이범인아닐까요?”

“권총강도나악당짓이분명해요.”



남편어니스트의말은설득력이있었다.결국‘증거불충분’으로동생브라이언은풀려난다.때마침범인도자수를한다.그는애나의이혼한전남편에게사주를받아애나를살해했다고자백했다.“오,신이시여.망자에게안식을허락하소서.”몰리의가족은슬픔속에서언니의장례를치렀다.



그런데이상했다.언니의장례후얼마지나지않아어머니리지가시름시름앓더니숨이멎었다.노환이라기에는석연치않았다.그러고보니,몇년전세상을떠난동생미니의수상쩍은죽음과비슷한병세였다.



기막힌점은자수한범인과애나의전남편역시‘증거불충분’으로풀려났다는것이다.그들에게는알리바이가있었다.경찰들은무성의한수사를거듭하다끝내범인을찾지못한채수사를종결해버린다.남편어니스트가지역에서존경받는삼촌의도움을받아사립탐정까지고용해가며범인을추적하지만역부족이었다.



한편,애나의죽음을열정적으로뒤쫓던여동생리타의남편빌도점차자신감을잃어간다.어느날새벽,큰폭발이일어나이들부부마저처참히죽었다.누군가일부러설치한폭약이분명했다.



어머니와자매셋을모두잃은몰리는이제혼자였다.혹시다음은몰리의차례일까?그녀의죽음만이남은걸까?범인은누구이며,그가노리는것은무엇일까?



이것은단지몰리개인의비극이아니었다.시간이갈수록수상쩍은죽음은늘어만갔다.범인을찾지못한죽음만스물네명이었다.모두부유했고,모두인디언이었다.



막태동한FBI의특수요원톰화이트가이기이한죽음의도시에투입된것은이미사건이꼬일대로꼬인상황에서였다.도대체범인은누구일까?톰화이트요원은사건을해결할수있을까?불안과공포가지배하는도시는과연정의를되찾을수있을까?




‘플라워문’이란?



“불안할정도로커다란달아래에서코요테들이울부짖는5월이되면자주달개비,노랑데이지처럼키가좀더큰식물들이작은꽃들위로슬금슬금번지면서그들에게서빛과물을훔쳐가기시작한다.작은꽃들의목이부러지고꽃잎들은팔랑팔랑날아간다.그리고오래지않아땅속에묻힌다.그래서오세이지족인디언들은5월을‘꽃을죽이는달flower-killingmoon’의시기라고부른다.”_본문중에서



‘플라워문’은‘플라워킬링문’을축약한문구로,오세이지인디언들이5월의달을가리키는말이다.이책에서‘플라워문’은빛과그늘,밝음과어둠이교차하는아이러니한상황을함축적으로상징하며,비극의시대를시적으로포착하는단어로쓰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