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대하여 (작가가 된다는 것에 관한 여섯 번의 강의)

글쓰기에 대하여 (작가가 된다는 것에 관한 여섯 번의 강의)

$16.04
Description
세계적인 문학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친근하면서도 지적인 글쓰기 강의
마거릿 애트우드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문학가로, 세계 3대 문학상 중의 하나로 꼽히는 부커상을 2회 수상했으며, 소설 《시녀 이야기》로 수십 년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왔다. 이 책 《글쓰기에 대하여》는 시, 소설, 논픽션 등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저자가 40년의 작가 경험에서 우러나온 통찰을 펼쳐내는 책이다. 여섯 번의 대중 강연을 바탕으로 집필한 것으로, 독자들의 눈높이에서 친근하고 솔직한 어투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애트우드는 숱한 작법서와는 다른 각도에서 글쓰기를 둘러싼 심원한 질문들을 던진다. 글은 어디에서 오는가? 작가란 무엇인가? 누구를 위해 글을 쓰는가? 왜 글을 쓰는가? 이 책은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갈등들을 섬세하게 다루면서, 글쓰기 앞에 가로놓인 난제에 비틀거리지 않도록 지적인 다독임을 건넨다. 그 과정에서 단테와 셰익스피어는 물론, 에밀리 디킨슨과 에이드리언 리치, 뒤라스와 앨리스 먼로, 톨킨과 스티븐 킹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가들의 성좌로부터 글쓰기에 대한 빛나는 사유를 길어낸다.
저자

마거릿애트우드

캐나다출신의세계적인소설가이자시인,에세이스트.다양한장르를넘나들며빼어난작품활동을해왔다.부커상을두차례수상한것을비롯해수많은영예로운상을받았으며,매년유력한노벨문학상후보로도거론된다.여러작품들이대중독자의많은사랑을받고있다.1939년11월캐나다오타와에서태어나,삼림곤충학을연구하는아버지를따라퀘벡북부의숲속과도시를오가며유년시절을보냈다.고등학생시절이던1956년어느날문득시인이되기로결심했다.토론토대학에서영문학학사학위를,하버드대학교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스물여섯살에첫시집《서클게임》(1964)을출간했으며,이시집으로캐나다연방총독상을받았다.대표적인소설작품으로《시녀이야기》(1985),《고양이눈》(1988),《도둑신부》(1993),《그레이스》(1996),《오릭스와크레이크》(2003),《홍수의해》(2009)등이있다.2000년에《눈먼암살자》로부커상을받은데이어,2019년에《증언들》로또다시부커상수상의영예를안았다.그밖에아서클라크상,프란츠카프카상,미국PEN협회평생공로상등을받았다.

목차

서론:미로속으로

1장길찾기:넌네가뭐라고생각하니?
2장이중성:지킬의손,하이드의손,그리고모호한이중성
3장헌신:위대한펜의신
4장유혹:푸로스퍼로,오즈의마법사,메피스토와그무리들
5장성찬식:무명인에서무명인으로
6장하강:죽은자와협상하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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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작가애트우드,
글쓰기에대해말하다

글쓰기에대한책은많다.하지만이것은애트우드가쓴글쓰기책이다.작가마거릿애트우드는첫시집으로단박에캐나다의권위있는문학상인캐나다연방총독상을받았다.그후오륙십년동안시집18종,장편소설18종,단편소설집9종등문학분야에서풍성한소출을내왔다.《눈먼암살자》(2000)와《증언들》(2019)로두차례나세계적인문학상인부커상을받았으며,매해유력한노벨문학상후보로거론된다.또한세계적인베스트셀러《시녀이야기》는미국을비롯한여러나라의시위현장에서주인공복장이코스튬될만큼대중적으로널리사랑받고있다.‘대가’라는칭호가아깝지않은글쓰기경력이다.

이책《글쓰기에대하여》는애트우드가등단한지40년정도되는때에집필한것으로,2002년에영미권에서초판이간행되었다.첫번째부커상을받은2000년에케임브리지대학이‘엠프슨강의’프로그램의일환으로애트우드에게강연을요청하여,2년정도의준비기간을거친뒤대면강의가여섯차례이루어졌다.엠프슨강의는저명한작가와세계적으로명망있는학자들을초청해다양한문학적,문화적주제를쉽게탐구하는독특한장으로서,케임브리지대학출판부와영문학부가공동으로후원하는강연시리즈이다.해당6회강의를원형으로하여단행본형식에걸맞게완성도를높여《NegotiatingwiththeDead:AWriteronWriting》이라는제목으로출간되었다.원제인‘죽은자와협상하기’는제6장의부제에서가져온것으로,해당장은“이야기를찾아나는여정과그어둡고도복잡한길”에대해다룬다.한국어판에서는이책이작가가마주하는전반적인갈등을다루고있는만큼,원제의부제에좀더강조점을두어‘글쓰기에대하여’라고제목을붙였다.

이책은제목대로‘글쓰기’에대한책이다.또는‘작가가된다는것’에대한책이기도하다.애트우드는해당주제에접근할때,일반적인작법서나작가로서의자서전을염두에두지않았다고밝힌다.그보다는글쓰기를둘러싼심원한질문에답해나가는것이목표였다.왜글을쓰는가?작가란무엇인가?누구를위해글을쓰는가?글은어디에서오는가?애트우드는이를통해‘글쓰기’,그리고‘작가가된다는것’의의미를밝히려한다.말하자면이책은“작가가서있는위치에대한글”이라고애트우드자신은표현한다.

“박식하면서도허물없고,
위트있으면서도견실하다.”

서론에서는이책의내용에대해전반적인설명을하는한편,‘왜글을쓰는가’에대해간략히다룬다.이질문,즉글쓰기의동기를짧게다루는까닭은작가들개개인의동기가너무나도다양하기때문이다.애트우드가조사한각종동기의목록만빼곡하게2페이지반에가깝다.애트우드는‘왜글을쓰는가’와비슷하면서도다른질문,‘글은어디에서오는가’라는물음에집중할것을분명히한다.그리고이를제6장에서자세하게다룬다.

제1장과제2장은‘작가란무엇인가’에대해다룬다.그중제1장은자전적인경험을바탕으로자신이어떤삶의과정을거쳐작가가되었는지를살펴본다.제2장은보다일반적인논의로방향을트는데,특히‘닮은꼴’이라는개념으로해당주제에접근하는것이독특하다.즉작가에게는‘생활인’으로서의자아와‘예술가’로서의자아라는이중성이있는데,이러한‘닮은꼴’의자아가오늘날작가라는것의의미이자갈등의원천이라고말한다.

제3~5장은‘누구를위해글을쓰는가’라는질문에다양한각도로답해나간다.제3장은예술과돈의대립속에서이를논한다.작가는생활인이도하고예술가이기도하다.그렇기때문에오롯이작품만을바라볼수도,순전히돈만을추구할수도없다.이른바“아폴론과마몬”의구도속에서작가는“어떤제단을숭배”해야할까?이런대립과유사하게제4장은예술과사회적책임간의모순,제5장은예술과독자간의딜레마를다룬다.이렇게다양한방향에서‘누구를위해글을쓰는가’라는물음에입체적으로접근한다.

제6장은‘글은어디에서오는가’를논의한다.이는서론에서살펴봤듯‘왜글을쓰는가’라는글쓰기의동기와관련된질문을지혜롭게굴절시킨것이다.글쓰기란곧“어둠을밝히고빛속으로무엇인가를가지고나오리라는욕망혹은충동”이라고보는애트우드는제6장에서이러한관점을‘삶과죽음’의맥락에위치시키는통찰을보여준다.만약어둠중의어둠이죽음이라면,글쓰기는인간의실존과관련하여매우중요한행위일것이다.

작가들의성좌에서길어낸
글쓰기에대한빛나는사유

이책은섬세한접근이돋보인다.애트우드는결론을딱부러지게내기보다는행간을넉넉히남겨놓는다.또한수많은작가,수많은작품으로부터화려한인용의태피스트리를짠다.단테와셰익스피어같은고전작가부터에밀리디킨슨과에이드리언리치등의시인,그리고뒤라스와앨리스먼로등의뛰어난소설가가나오는가하면,톨킨과스티븐킹같은장르작가들도페이지를수놓는다.글쓰기에대한애트우드특유의관점이이들을아우르며지적인통찰로독자들을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