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스 : 너무나도 그리운 지구의 친구들

휴먼스 : 너무나도 그리운 지구의 친구들

$19.80
Description
세계 보통 사람들의
영롱한 삶의 이야기들

뉴욕타임스 논픽션 베스트셀러 1위
감동적인 에세이, 그리고 진실한 사진들
저자는 5년 넘는 기간 동안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의 사람들을 만났다. 특정한 사람과 약속을 정해서 만난 것이 아니라, 그냥 길거리에서 만난 보통의 사람들에게 가만히 말을 건넨 것이다. “당신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겠어요?” “지금 삶에서 가장 힘든 게 뭔가요?” 그렇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다.

이 우연과 직감에 기댄 프로젝트에 사람들은 놀랍게도 진실한 반응을 했다. 저 깊숙한 곳에 묻어두었던, 자기 삶의 내밀하고 연약한, 그래서 아름답고 매혹적인 이야기를 아낌없이 들려주었다. 저자는 그중 316편을 선별해 그 정수를 사진과 글로 포착해 이 책에 담았다. 독자들은 현대의 자극적인 매체 환경 너머에 굳건히 자리한 ‘진정한 삶’의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랫동안 단절돼 있던 세계의 친구들을 만나는 기쁨은 덤이다. 뉴욕타임스 논픽션 1위.

저자

브랜던스탠턴

미국의작가이자사진가.1984년미국조지아주의소도시매리에타에서태어났다.조지아대학교에서역사를전공했다.시카고에서짧은직장생활을하다가그만두고,전업사진가가되기위해뉴욕시로이사했다.그는매일거리에나가사람들의사진을찍고그들과대화를나눴다.이를‘휴먼스오브뉴욕’페이스북페이지에포스팅하여대중들의폭발적인호응을얻었다.2013년《타임》지의‘세상을바꾸는30세이하30인’가운데한명으로선정되었고,2014년더블린대학의제임스조이스상을받았다.지은책으로《휴먼스오브뉴욕》《휴먼스》등이있으며,모두출간즉시《뉴욕타임스》논픽션베스트셀러1위에랭크되었다.최신작《휴먼스》는전작에비해에세이의비중을대폭늘려보통사람들의삶의이야기로부터감동을이끌어낸다.

Instagram:@humansofny
Facebook:@humansofnewyork

목차

들어가며
다가감
무작위성
분투
“여기선안될걸요”

출판사 서평

★★★뉴욕타임스논픽션베스트셀러1위
★★★아마존종합베스트셀러

우리를다시‘인간’이되게해주는
삶의진실한이야기들

이책을설명하기위해선먼저저자의전작을살펴볼필요가있다.저자는2013년에전작《휴먼스오브뉴욕》으로대단한성공을거두었다.시카고에서의짧은직장생활을그만두고사진가가되겠다며뉴욕으로무작정간그는,뉴욕거리에서사람들에게말을걸고그들의사진을찍었다.그리고간략한코멘트를붙여SNS채널에올렸다.이채널은폭발적인반응을불러일으키며그를일약스타작가의반열에올려놓았다.책이베스트셀러1위에오르는것은물론《타임》지는그를‘세상을바꾸는30세이하30인’가운데한명으로꼽기도했다.

이제그로부터수년이흘렀다.그몇년동안저자는좀더야심찬프로젝트를구상했다.‘뉴욕시민을넘어,세계의사람들에게말을걸어보자!’이책《휴먼스》는그결과물로,5년넘는기간동안전세계40여개국에서1만여명의사람들을만난기록이다.접근방식은뉴욕때와유사했다.1.특정국가의거리로간다.2.무작위로말을건다.3.그들로부터삶의진실한이야기를이끌어낸다.4.정수를포착하는사진을찍는다.이런과정을거쳐서‘휴먼스’,즉오늘날‘인간’집단의생각과감정을드로잉해내는것이궁극적인목표였다.

대폭강화된‘이야기’파트
세계를대상으로하는야심찬기획

말이‘1만여명’이지,그들한명한명과대화를나눈다고상상해보라.그것도가장내밀하고아프고소중한기억들을이끌어내야한다.찍힌사진역시그인물의겉모습은물론이야기내용과잘조응되어야한다.보통일이아닌것이다.5년의시간을걸만한‘야심찬’프로젝트다.

그렇게찾아간곳들만40여개국이넘는다.함께일한통역사숫자를헤아려보니100명이넘었다고한다.간단히이책에수록된도시들을일별해보자:뉴욕,파리,홍콩,암스테르담,산티아고,카라치,부에노스아이레스,베를린,캘커타,보고타,리마,리우데자네이루,요하네스버그,싱가포르,서울,도쿄,바르샤바,뭄바이,바르셀로나,마드리드,오데사,카이로,다카,예루살렘,방콕,상파울루,로사리오,시드니,토론토,아부다비,나이로비,자카르타,몬트리올,알렉산드리아,바르셀로나,로마,라고스,런던,마닐라,멜버른,파수,테헤란,사이공,멕시코시티,모스크바,몬테비데오……

공들여대화하고사진을찍은수많은사람들가운데316편을선별해이책에수록했다.대부분은1페이지안에각인물의사진과그의삶의이야기가들어가있다.일부인물들은여러페이지에걸쳐긴이야기가수록되기도했다.특히뉴욕전작과크게달라진점은무엇보다‘글’의강화이다.전작이한두줄의재치있는코멘트정도에그쳤다면,이책《휴먼스》는서사가갖춰진글한편이저마다수록되었다.‘(사진)보는재미’와아울러‘(글)읽는재미’까지느낄수있는것이다.

이책의구성과테마에대하여

이책은다음과같이총5개의챕터로구분되어있다:“들어가며”,“다가감”,“무작위성”,“분투”,“여기선안될걸요”.챕터간에주제상의엄격한구분이있지는않으며,독자에게미치는효과를고려하여분절해놓은것으로보인다.다루는인물분량을보면,순서대로17명-111명-80명-43명-65명으로,독자의독서호흡을고려한구분임을짐작할수있다.한편각챕터의첫부분에저자가프로젝트를진행하며가졌던생각과감정,소회등을3~5페이지에걸쳐에세이로풀어놓았다.그뒤각인물들의개별스토리가연쇄적으로제시된다.이때개별이야기들은테마의느슨한유사성에기초하여배치되었다.

인물들이세계곳곳에걸쳐등장하는만큼이야기의테마도다양하다.하지만대번“우리랑사는게크게다르지않네”라고할법한보통사람들의보편적인삶의테마들이라는것을알수있다.사랑과이별,꿈과보람,폭력과학대,노년의삶,직장의기쁨과슬픔,사랑하는사람의질병,첫성경험,고된육아,도박중독,파티중독,동성애,낙태,성장통,여자로산다는것……갖가지삶의사연들이공감과감동,그리고연민을자아낸다.

“이책은인간본성의보편성에대한
사랑스러운증거이다”_《커커스리뷰》

우리는오늘날자극적인매체가조장하는혐오와편견에자신도모르게젖어들고있다.반면삶의근간이되는사건과나날의생활들은딱히뉴스거리가되지못한다.그러다보니우리의인식속에서‘다름’과‘차이’는과대평가되고,‘같음’과‘보편’은과소평가되곤한다.이책은보편적인삶의모습에주목함으로서우리가다같은‘휴먼스’,곧‘인간들’임을인상적으로상기시킨다.“우리를다시‘인간’이되게해주는삶의영롱한이야기들”이라고한다면지나친찬사일까.분명한건수록된사연들로부터가슴먹먹해지는순간을여러번맞을것이란점이다.그렇게우리는우리안의인간됨을확인한다.

이책은일종의모의여행이기도하다.그간세계는하늘길이닫힌채오랜단절을겪어왔다.여행의큰기쁨중하나가현지인들과의우연한만남이라고한다면,이책은그각별한순간들을요령있게채집해놓은여행수첩이라고할만하다.미래의여행을준비하며만남의설렘을기다리는독자들에게도이책은좋은선물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