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사랑의 말들

다가올 사랑의 말들

$14.31
저자

모르간오르탱

프랑스의작가로,소르본대학에서문학과커뮤니케이션학을전공하고출판사에서편집자로일했다.2017년개설한인스타그램계정에익명의연인들이보내온문자메시지를게시해큰반향을일으켰으며,이는《다가올사랑의말들(AmoursSolitaires)》의출간으로이어졌다.저서로《비밀:침묵의소리(Lesecret:Lebruitdusilence)》《벽이없는방(Lachambresansmurs)》등이있다.

목차

1장너와함께듣고싶은노래
2장지금우리는아름다운것을만들어내고있어
3장할말이있어
4장감각의시
5장사랑해,내가상처를줬어
6장나의어두운밤들
7장우리가서로를사랑했던시간
8장침묵속우리의이별
9장서로를위해비워둔자리

출판사 서평

시대마다서로다른러브스토리가있다.서로가서로를갈구한다는마음은똑같지만,삶을둘러싼환경이시간이흐르면서계속바뀌기때문이다.오늘날사랑을이야기할때빠뜨릴수없는것은무엇일까?이책의작가는그것이휴대폰이라고보았다.수많은소통이휴대폰을통해이뤄진다.손안에그러쥔작은창을통해사람들은업무를처리하고,가족과이야기를나누며,세상돌아가는이야기를접한다.사랑도마찬가지다.이제연인들은휴대폰으로서로의마음을나누고사랑을탐구한다.

이책은휴대폰문자메시지의형식으로소설이전개된다.두사람사이에주고받은문자메시지를통해독자들은오늘날하나의사랑이탄생하고소멸하는과정을생생하게목격할수있다.작가는이소설을창작하기전에인스타그램계정‘AmoursSolitaires’을운영하면서구독자들로부터연인들의다양한문자메시지를수집했다.그후278개의인상적인대화들을선별해하나의단일한스토리아래해당대화들을녹여냈다.그리하여이시대를위한러브스토리가만들어졌다.

소설에서는한명의여자와한명의남자가등장한다.우연히만나서로에게조심스레다가가고사랑의마음을키워나간다.걷잡을수없이열정이커지지만,이내뜻하지않은거리가둘사이에생기게된다.그러나소설은다가올사랑에대한희망을놓지않는다.

이소설은창작자체가실제대화들에바탕을두었기때문에,오늘날연인들의목소리를생생하게느낄수있다.소설에는섹스파트너,BDSM,비독점적다자연애등의주제가다양하게다뤄진다.현대사회에서이른바‘합리적인’관점아래기존의관습적인연인관계가의문시되곤한다.소설속에서두사람은그런새로운질문에직면하여자신들이바라는사랑의형태를탐구해나간다.

이소설에서가장상상적인부분이있다면,그건바로강렬한로맨티시즘을추구한다는점일것이다.사실현대인들은사랑을할때약간의거리를둔다.상대에게정신을놓고무작정빠져들기보다는한발짝뒤로물러나그감정을센스있게컨트롤하고자한다.하지만이소설은그런현실을반영하지않고의도적으로낭만성을향해거침없이나아간다.작가는사랑의해방,사랑의혁명을제안하는마음으로그런관계를그려냈다고털어놓는다.

결과적으로이소설에서사랑을속삭이는부분들은무척이나뜨겁다.까만글자들의조합이얼굴을화끈거리게할수도있구나,하는대목도있다.남자의말만그런것이아니라여자의말도그러하다.작가는기본적으로사랑의말을해방시키고싶었으며,더욱이작가본인이여성으로서여성또한노골적인에로티시즘의주체가될수있다는것을보여주고싶었다고말한다.그모든것들이어우러져‘다가올사랑의말들’을매혹적이고섬세하게수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