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 기담 수집가: 두 번째 상자

헌책방 기담 수집가: 두 번째 상자

$17.40
Description
“책을 찾아드립니다. 수수료는 당신 삶의 이야기!”
2년 만에 돌아온 속편

여전한 감동과 미스터리,
그리고 더욱 강화된 환상성과 서늘함
《헌책방 기담 수집가: 두 번째 상자》가 출간되었다. 2년 만의 속편으로, 전작의 감동과 재미를 이어나간다. 헌책방 주인인 작가는 절판된 책을 찾아주는 대신, 의뢰인에게서 그 책에 얽힌 삶의 이야기들을 수집해왔다. 이를 담아낸 전작은 한국의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으며, 일본, 중국, 러시아, 태국 독자들과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속편이 찾아왔다.

속편은 기존 독자들은 물론, 신규 독자들이 읽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도록 구성했다. 의뢰인의 개별 사연들이 여전한 감동과 재미를 자아낸다. 새롭게 눈에 띄는 점은, 한층 더 강화된 환상성과 으스스함이다. 작가는 ‘심야책방 기담회’ 자리에서 나온 기기묘묘한 사연들을 긴장감 있게 들려준다. 중편 분량으로 담은 미스터리한 모험과, 조력자들의 과거 이야기도 관심을 끈다.
저자

윤성근

책방지기이자이야기수집가.초등학생때부터동네헌책방의최연소단골이었고책더미속에서신기한이야기가들어있는책을찾아읽는걸좋아했다.벤처열풍이불던시절대학에서컴퓨터를전공하여졸업후에IT회사에취직했다.서른살즈음에잘다니던회사를그만두고손님으로자주다니던헌책방에직원으로들어갔다.2007년부터‘이상한나라의헌책방’이라는작은가게를꾸리고거기서책에둘러싸여읽고쓰며살고있다.겉보기엔보통헌책방과다르지않지만,주인장은여기서책과사람에얽힌기묘한이야기를수집한다.기담을모으는이유와그이야기를놓고간손님에관해서는아직까지정확히알려진것이없다.

목차

1부좋아하는것을좋아하기
아,살아있다
에티오피아의달팽이
ABC마니또수수께끼
채플린과함께한여름방학
두번의가출
할머니를위한즉흥곡
언어를다듬는조각가

2부목요문학회미스터리
사건편
추리편
해결편

3부심야책방기담회
늙지않는남자
이책,재밌어요
미영이의오디오북
기이한여정
도서관귀신소동

4부책과함께꾸는꿈
수수께끼의펜팔친구
신이보내준사람
거구지만괜찮아
오지라퍼전주이씨
아버지의꿈
30년동안의인연

외전:조력자들
시계수리공N씨
책보부상H씨

출판사 서평

“사연을들려주시면책을찾아드립니다”

아무리찾기힘든책이라도
특별한여정은계속된다,
의뢰인의이야기만흥미롭다면.

오늘날책은사람들에게어떤의미일까?굿즈일까?콘텐츠일까?아니면데이터더미일까?많은사람들이점점그런방향으로책을바라보는것같고,그럴수록책을둘러싼세계는점차말라가는것만같다.그렇게삶의동반자가되는책은희귀한존재가되어간다.

이책의저자는책에대해독특한관점을가지고있다.그는책과삶이긴밀히얽혀있으며,인연의고리가된다고믿는다.그런생각아래헌책방을운영하면서10년넘게사람들의‘인생책’을찾아주었고,그에얽힌삶의사연들도함께수집해왔다.그방법이무척독특하다.손님이시중에절판된책을찾아달라고의뢰하면,수수료로돈대신왜그책을찾으려하는지삶의이야기를들려달라고한것이다.그사연들을정리하여전작《헌책방기담수집가》를발간해독자들의많은관심과사랑을받았다.

2년만에돌아온속편《헌책방기담수집가:두번째상자》는전편의감동과재미를이어나간다.새로운에피소드들은물론,책탐정의중편미스터리사연,그리고기기묘묘한심야책방기담회까지풍성한이야기들이펼쳐진다.아울러베일에가려져있던조력자들,시계수리공N씨와책보부상H씨의과거도공개된다.

속편이라고는하지만,기존독자들은물론신규독자들도전혀무리없이읽을수있도록구성되었다.기본적으로에피소드형식의글이기때문에,꼭전작먼저읽지않고속편부터독립적으로읽어도괜찮다.

총4부구성으로,기본스타일의제1부,제4부가새로운스타일의제2부,제3부를둘러싸고있는구조이다.1부와4부에서는전편과같은개별에피소드들이소개된다.절판된책과관련된의뢰자의사연이독자들의마음에감동을주고,책을찾아나서는과정에서추리의쾌감을느낄수있다.한편2부에서는중편분량의미스터리한모험이야기를다룬다.반전에반전을거듭하기에,다른에피소드들보다긴분량으로사연이소개된다.3부는특히환상성과으스스함이도드라지는에피소드들이모여있다.저자가과거한여름밤에개최했던‘심야책방기담회’에서참석자들이들려준사연들이다.

‘아,왜나는살면서이런책,이런사연이하나도없지?’하는아쉬운마음이든다면,당신은저자의헌책방에의뢰자로언젠가찾아가게될지도모른다.그마음은책을대하는당신의관점이비로소변화되었다는표시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