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 2022년 퓰리처상 수상작

네타냐후 : 2022년 퓰리처상 수상작

$16.00
저자

조슈아코언

저자:조슈아코언JoshuaCohen

1980년애틀랜틱시티에서태어났다.저서로는소설《움직이는왕들》,《민수기》,《위츠》,《타인들의천국》,《슈나이더만바이올린콘체르토를위한카덴차》,단편집《새메시지네개》,논픽션모음집《주목:혼란의땅에서온급보》가있다.2013년이스라엘의‘유대인작가를위한마타넬상’을수상했으며,2017년에는〈그랜타〉가최고의젊은미국소설가중한명으로그를지목했다.현재뉴욕에살고있다.



역자:김승욱

성균관대영문학과를졸업하고뉴욕시립대대학원에서여성학을공부했다.동아일보문화부기자로근무했으며현재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니클의소년들》,《분노의포도》,《스토너》,《먼북으로가는좁은길》,《2001스페이스오디세이》,《듄》,《19호실로가다》,《마음에이는물결》,《행복의지도》,《스파이와배신자》등이있다.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나는아무렇지도않아.기뻐.
내가신념없이늙어간다는게기뻐.”

★★★★★2022년퓰리처상소설부문수상작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최종후보

작가조슈아코언은2007년부터소설을출간해온중견소설가로,여섯번째작품인《네타냐후》로미국최고권위의상중하나인퓰리처상을수상했다.유대인정체성을기반으로작품활동을해온그는이작품을통해단숨에전국적인지명도를지닌소설가로급부상했다.“미국에서가장통찰력있고상상력이풍부한유대인소설가일뿐만아니라,최고의소설가중한명”(《월스트리트저널》)이라는평가를받았으며,《가디언》은이책을필립로스와블라디미르나보코프의작품들에견주기도했다.국내에서는본서《네타냐후》가그의작품가운데처음으로한국어로번역되어소개된다.

다수의현지매체들은이소설이이끌어내는‘재미(fun)’에주목했다.놀라울정도로예리한관찰에바탕을둔인물묘사와상황설정은곳곳에서웃음을터뜨리게한다.미국학계의위선과어리석음,다양한인물군상에대한묘사는소설가니콜크라우스의말마따나“사악할정도재미있다.”그러면서도서구사회의유대인문제에대한주제의식을촘촘하게녹여내어,묵직한여운과생각거리를함께남긴다.

국제뉴스를접할때‘네타냐후’라는이름을자주접하게된다.팔레스타인에대한강경한태도를고수하는총리의성이기때문이다.이소설은바로그네타냐후총리의아버지인벤시온의미국대학취업면접당시의이야기를주요모티브로삼는다.당시무명의역사학자였던벤시온네타냐후는그의가족,즉아내와세아들을동반하고무척인상적인(?)취업면접을치렀다고한다.

소설은면접대상자를접대하게된한유대인교수의1인칭시점에서전개되며,그교수가처음채용위원회합류를제안받은때부터시작해면접대상자를실제안내하며벌어진난장판에이르기까지의반년정도의이야기를다룬다.1959년겨울,뉴욕주변두리지역에위치한코빈대학.유대인역사학자인루벤블룸은스페인종교재판을연구해온한이스라엘무명학자에대한채용위원회에합류한다.면접을보러온벤시온네타냐후가뜻밖에가족을대동하고나타나자,블룸은마지못해손님을맞이하는역할을맡게된다.

역사학계라는배경에서우러나오는지적인풍자와유머가돋보이며,손에베일정도로예리한관찰력이돋보이는소설이다.작가의재능을일찌감치알아본사람은미국문학비평계의대가해럴드블룸이었다.블룸은먼저조슈아코언에게만남을청해말년에친밀한교류의시간을가졌다고한다.서로터놓고생각을나누던과정에서,코언은블룸이네타냐후일가의취업면접을도왔던이야기에깊은인상을받고,그것을모티브로소설까지쓰게되었다.바로이작품《네타냐후》이다.

이책은소설그자체로읽을수있으나,실화에서출발한작품인만큼현재이스라엘국가의행보를이해하는데에도움이되기도한다.네타냐후집안의적통,베냐민네타냐후총리의수정주의적시오니즘의감정적/정서적본질을이소설이포착하고있기때문이다.확신감,그당혹스러울정도의확신감을마주한독자들은주인공루벤블룸의아내처럼가만히읊조릴지도모른다.“나는아무렇지도않아.아무렇지않은정도가아니라기뻐…내가신념없이늙어간다는게기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