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색이 번지고 물들어

너의 색이 번지고 물들어

$14.80
Description
한 여자가 들려주는 달콤쌉싸름한 사랑의 기록
그림 없이는 살 수 없다던 소녀가 성인이 되어 한 남자를 만났다. 그녀가 미술로 먹고살 길을 찾아 방황하던 그때 만나게 된 그와의 이야기. 이 책에는 아주 평범하지만 그래서 더욱 특별한 커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처음에는 나와 다른 그 사람이 낯설어 다가가지 못했지만 어느덧 그 사람을 제대로 볼 준비가 되었다. 그렇게 만났고, 연애를 했다. 연애를 하다 보니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그 사람은 존재 자체가 위로되는 사람이었고, 어느새 항상 거기 있을 사람이 되어 있었다. 작가의 동화 같은 수채화 그림과 함께 그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

정재희

시간의흐름보다계절의흐름을좋아합니다.지나가는하루보다스치는순간을좋아합니다.꽃이필때보다꽃이질때의아름다움을좋아합니다.밤하늘의달빛보다반짝이는별빛을좋아합니다.화려한화술보다수려한문체를좋아합니다.높고굽이진조각보다낮고고른그림을좋아합니다.끝이오면다시시작임을생각하고지난날보다는다가올날을기대하고어두움속에서빛을찾고일상속의고요함을기억하려합니다.
유년시절부터미술을배웠습니다.대학시절실내디자인을공부하고공간의아름다움을배웠습니다.미술심리를공부하고사람의아름다움을배웠습니다.지금은국민대학교디자인대학원에서일러스트를공부하고있습니다.

목차

prologue

part1.거뭇거뭇한
그런아이
가능성의범위
흘려보낸
그날의취향
두꺼풀
점같은존재
열번만나도모른다
닦아낸먼지

part2.검은듯푸르게
갈증
알고있었다
같이가
불안의색
5월의바다
그저,만났다
색칠공부
수리수리마수리
오류발생
12시가지나면
닫힌방

part3.붉어진푸른
답이없는=
짙은
다독다독
괜찮을까?
무심함
보라
새벽달리기
쉼터
‘아’
고백
불투명

part4.번지고물들어
이유
다짐
안해보고는모르는거
4와5의만남
꼬인매듭
계절속의축복
물베기
회사로가,회사로가
그만큼의무게
교집합
연극
1더하기1은2
잔상
어게인
우산없는날

epilogue

출판사 서평

사랑이서툰당신에게들려주는
솔직담백한그의사랑법!

그들의연애는평범했다.거친삼각관계속에서정열적인사랑이피어나거나,어린친구들처럼풋풋하고가슴설레는일만있는것은아니었다.그저평범한일상속에서따뜻한마음과잔잔한행복이다가왔다.작가는그남자가솔직하고표현력이좋아감개무량했고,자신을대단한사람으로만들어준다며행복해했다.사랑을적극적으로표현하기어려운남자나이서른일곱.하지만그는그녀를“예쁘다”,“귀엽다”며칭찬해주었고,멋진그림을그리는대단한사람으로만들어주었으며,늘집까지바래다주고기념일을챙기며배려해주었다.작가는‘그’라는사람을만나감사하고다행이라고말한다.

그의모양은한결같았고색깔은자유로웠다.
“넌그거모를거야.
내가널데리러갈때어떤마음인지.”

그가풍긴불안은비교하지도,지치지도,
걱정하지도,두려워하지도않는불안이었다.
아,웃을수도있구나.
옅은분홍색이입가로퍼져나갔고
핸드폰을귀에바짝대고그의목소리에귀기울였다.
그불안,또듣고싶었다.
_본문중에서

그림을그리고미술심리를공부하는작가는그와의만남을다양한색으로표현한다.그는그녀에게서노랑을보았고,그녀는그의불안에서분홍빛을보았다.여느연인처럼별것아닌일로다투기도하고언성을높이며싸울때도있지만,그런시간들속에서서로를인정해주고따스한온기를주고받는관계가되었다.특별할것이없어서평범하지만오히려특별한이유가없어좋은날들이었고,앞으로도그런날들이계속이어질거라고그녀는말한다.이책을읽다보면서로에게번져가는그들의색이우리에게도물드는느낌을받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