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보엠 (양장본 Hardcover)

라 보엠 (양장본 Hardcover)

$20.00
Description
아직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상영되는,
영원한 사랑을 받는 오페라 <라 보엠>의 모든 것

처음 공연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늘 최고로 사랑받은 오페라가 있다. 푸치니의 <라 보엠>이다. 오페라의 빌보드 차트가 있다면 무려 백 년 동안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수많은 작품들이 명멸하는 음악의 세계에서 이토록 오랫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거의 신비로울 정도의,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이 있어야만 이런 성취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라 보엠>이 지닌 특별한 매력의 바탕은 아이러니하게도 ‘특별하지 않음’이다. 거대한 규모의 역사나 신화 속 인물들 대신 파리의 가난한 청춘들이 등장하며, 가난하지만 즐겁게 살아가는 이들의 달콤하고도 슬픈 사랑 이야기가 <라 보엠>의 주축이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앞으로도 영원히 이어질 보편적인 주제인 셈이다.
저자

자코모푸치니

베네치아국립대학교에서이탈리아문학박사학위를받고,서울대학교인문대학에서이탈리아어와이탈리아문화를강의하고있다.풍월당오페라총서『아이다』,『토스카』대본번역서를비롯해오페라대본번역및해설서로『카발레리아루스티카나』,『잔니스키키』,『안젤리카수녀』,『요정빌리들』등이있으며,이탈리아어관련저서로『입에서톡이탈리아어』,『이탈리아어문장분석의이해와연습』등이있다.이탈리아문화보급에대한공로로팔리누로국제문화예술상을,이탈리아어교육과연구,한국과이탈리아양국의교류에기여한공로로나폴리타노이탈리아대통령으로부터기사훈장을받았다.

목차

전체해설
세부해설

대본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발간사

출판사 서평

“종이가폭발하는것같아.”“저기에키스장면이있거든!”

<라보엠>은이런보편적인주제를재치넘치는대사와천재적인멜로디감각으로장식했다.누구나좋아하는러브스토리이되,최고의수준을지닌러브스토리가된것이다.

즐거운장면에서는젊은보헤미안들이주고받는재치넘치는대사들이톡톡튀어오른다.예를들어가난한보헤미안들이땔감대신에실패한희곡으로불을지피는장면을보자.불길을지켜보던콜리네가“종이가폭발하는것같아.”라고말하자함께있던친구마르첼로가“저부분에키스장면이있거든!”이라고응수한다.추위때문에자신의작품을불태우면서도침울해하지않고유쾌함을잃지않는청춘들의유머감각이작품을튼튼하게받친다.

이유쾌함때문에<라보엠>의슬픈러브스토리는더욱감정적으로대비되면서커다란울림을지닐수있었다.젊은이들이장난으로주고받던재치있는비유들은슬픈사랑앞에서는힘을잃고만다.슬픈장면에서인물들이내놓는비유는사랑으로인해고통스런마음을조금이라도더잘토해내려는시도다.보통의언어로는그슬픔을다털어놓지못하기때문에비유와상징으로이루어진‘시’가필요한것이다.그래서얼핏시대착오적으로보일수있는<라보엠>의낭만적인대사는푸치니의환상적인멜로디속에담겨,그저말과글만으로는도저히전달할수없는슬픔을전한다.오페라역사상가장로맨틱한선율로꼽히는‘그대의찬손’이나‘내이름은미미’와같은곡들이끝없이이어진다.

이렇게가장보편적인사랑이야기는마술과도같은선율속에서특별한힘을얻는다.누구나이해할수있는이야기를가장절절하게풀어낸오페라,그래서세상수많은사람들의마음을곧바로사로잡는오페라가바로<라보엠>이다.

충실한원문번역과풍부한해설

풍월당의오페라대본은충실한번역으로호평받고있다.이번<라보엠>도마찬가지다.자막처럼분량을축약해야하는제약없이원문그대로의뜻을그대로옮겨서유머와비유가중요한<라보엠>의즐거움을그대로살리고자했다.또한다른어느책에서도만날수없는,무려100페이지에다다르는풍부한해설역시작품의이해를돕는다.<라보엠>의작곡배경과원작소설에대한이야기,푸치니와레온카발로가같은작품으로대결했던이야기,<라보엠>의상세한악곡분석에이르기까지모두담은해설을읽고나면이작품을마음속깊은곳까지받아들일수있다.이충실한대본/해설집을통해,세상에등장한이후로언제나가장사랑받는오페라로자리매김한이특별한작품을만나보시기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