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인을 위한 인류학
『투명한 힘(Ordinary Affects)』은 우리의 일상에 존재하는 작은 미스터리들을 관찰하고 보고한다. 그 힘은 무의식적인 단계에서 누군가의 인생에 영향을 끼치며, 내면을 자극하고 이끌어 가는 동력원이다. 인류학자인 캐슬린 스튜어트는 한 인간을 둘러싼 환경과 형태에서 피어나는 각성의 순간에 주목한다. 훗날 누군가의 인생을 변화시킬, 그러나 아직은 너무 미약해서 이름을 붙일 수도 없는 작은 불꽃이 태어나는 순간 말이다.
캐슬린 스튜어트는 문화기술지 연구의 새로운 흐름을 대표하는 미국의 문화인류학자다. 그는 “하나의 문제이고 결론 없는 질문이며, 호기심의 대상”인 삶과 일상에 대해 『투명한 힘』이라는 실험적인 작업으로 답한다. 캐슬린 스튜어트는 말한다. “이 책은 이론적인 범주들과 실제 세상 간에 조심스럽게 연결선을 그어주는 믿음직한 안내서가 아니라, 충돌과 호기심과 마주침의 지점 자체다.” 이 새로운 실험은 미국 인류학계에, 나아가 인문학과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다. 지금까지도 꾸준히 전공 교재로 채택될 정도로 과감한 실험을 완수한 인류학 프로젝트인 동시에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글쓰기의 전범 중 하나로 꼽힌다.
『투명한 힘』은 ‘거의 모든 것으로부터 촉발될 수 있는 거의 모든 형태의 각성’을 텍스트의 형태로 재현하기 위해 텍스트가 품은 가능성을 최대한 넓게 열어 놓는다. 스튜어트의 글쓰기는 이 주제 의식에 완벽히 부합한다. 그녀의 글쓰기는 특정 순간의 뼈대를 빠르게 파악하고 스케치하면서 독자에게 그 이면에 흐르는 심리적인 에너지를 예감케 한다. 파편적인 조각 같은 각 장면에 담긴 이야기는 불확실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완성되지 않았다. 이야기를 완성하는 건 독자인 당신이다.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긴 신해경 번역가가 이 낯선 인류학 보고서를 “시집”이라 칭한 이유도 그래서일 것이다.
“황량하면서도 아름다우리만치 정직하게 인간의 조건을 관찰하는 이 책은 사회과학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재서술한다. (…) 저자는 ‘현실’의 표현을 구조화하기 위해 우리가 현실이라고 부르는 거품 밖으로 걸어 나왔다. 이것은 기적이다.
_마이클 타우시크(콜럼비아대학 인류학 교수)
캐슬린 스튜어트는 문화기술지 연구의 새로운 흐름을 대표하는 미국의 문화인류학자다. 그는 “하나의 문제이고 결론 없는 질문이며, 호기심의 대상”인 삶과 일상에 대해 『투명한 힘』이라는 실험적인 작업으로 답한다. 캐슬린 스튜어트는 말한다. “이 책은 이론적인 범주들과 실제 세상 간에 조심스럽게 연결선을 그어주는 믿음직한 안내서가 아니라, 충돌과 호기심과 마주침의 지점 자체다.” 이 새로운 실험은 미국 인류학계에, 나아가 인문학과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다. 지금까지도 꾸준히 전공 교재로 채택될 정도로 과감한 실험을 완수한 인류학 프로젝트인 동시에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글쓰기의 전범 중 하나로 꼽힌다.
『투명한 힘』은 ‘거의 모든 것으로부터 촉발될 수 있는 거의 모든 형태의 각성’을 텍스트의 형태로 재현하기 위해 텍스트가 품은 가능성을 최대한 넓게 열어 놓는다. 스튜어트의 글쓰기는 이 주제 의식에 완벽히 부합한다. 그녀의 글쓰기는 특정 순간의 뼈대를 빠르게 파악하고 스케치하면서 독자에게 그 이면에 흐르는 심리적인 에너지를 예감케 한다. 파편적인 조각 같은 각 장면에 담긴 이야기는 불확실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완성되지 않았다. 이야기를 완성하는 건 독자인 당신이다.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긴 신해경 번역가가 이 낯선 인류학 보고서를 “시집”이라 칭한 이유도 그래서일 것이다.
“황량하면서도 아름다우리만치 정직하게 인간의 조건을 관찰하는 이 책은 사회과학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재서술한다. (…) 저자는 ‘현실’의 표현을 구조화하기 위해 우리가 현실이라고 부르는 거품 밖으로 걸어 나왔다. 이것은 기적이다.
_마이클 타우시크(콜럼비아대학 인류학 교수)
투명한 힘 : 꿈, 유령 혹은 우리가 일상이라고 부르는 것 (양장)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