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비가 (르네상스 도시 기행)

피렌체 비가 (르네상스 도시 기행)

$65.00
Description
인문학자 문광훈 교수의 르네상스 도시에서 써 내려간 미학·역사·생활의 기행

그림과 건축, 시와 음악을 따라가며 한 인문학자가 묻는다.
“예술을 읽는다는 것은 결국 자기 삶을 새로 읽는 일 아닐까.”

르네상스에서 지금 여기로, 예술·역사·사유를 하나의 흐름으로 다시 읽다
그림·건축·사상·삶이 만나는 자리에서 탄생한, 문광훈의 인문학적 기행
예술의 기원에서 오늘의 삶까지-피렌체가 건네는 사유의 지도
문광훈 교수의 신작 『피렌체 비가』가 풍월당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피렌체에서의 체류 경 험을 바탕으로, 르네상스 예술과 도시의 역사·정치·사상을 통합적으로 해석한 인문학적 기행이다. 저자는 그림·조각·건축을 개별 분야로 분리하지 않고, 한 시대의 생활과 사유가 응 축된 ‘총체적 장면’으로 읽어낸다. 작품과의 직접적인 만남은 다시 오늘의 한국 사회로 이어 지며, 예술이 삶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경험임을 강조한다. 그의 서술 속에서 예술은 감 정과 사유를 일으키는 살아 있는 존재로 재구성된다. 이 책은 르네상스 문화를 미술사·사 상사·생활사와 연결해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예술 감상을 자기 삶의 언어로 전환하는 새로 운 읽기 방식을 제안한다. 『피렌체 비가』는 한 인문학자의 깊은 사유와 체험이 응축된 기록 으로 자리한다.
저자

문광훈

저자:문광훈
1964년부산출생.고려대학교독문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독일프랑크푸르트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고려대학교아세아문제연구소연구교수를거쳐현재충북대학교독일언어문화학과에재직중이다.지금까지네다섯방향에서글을써왔다.독일문학쪽으로학위논문을번역한『페르세우스의방패-바이스의‘저항의미학’읽기』(2012)와발터벤야민론『가면들의병기창』(2014)이있다.한국문학쪽으로『시의희생자김수영』(2002),『정열의수난?장정일론』(2007),『한국현대소설과근대적자아의식』(2010)이있고,예술론으로『숨은조화』(2006),『교감』(2008,『미학수업』으로개정),『렘브란트의웃음』(2010),『심미주의선언』(2015),『비극과심미적형성』(2018),『예술과나날의마음』(2020)이있다.김우창읽기로『구체적보편성의모험』(2001),『김우창의인문주의』(2006),『아도르노와김우창의예술문화론』(2006),『사무사(思無邪)』(2012),『한국인문학과김우창』(2017)이있다.그밖에김우창선생과의대담집『세개의동그라미』(2008)가있다.비교문화적,비교사상적논의로『스스로생각하기의전통』(2018)과『괴테의교양과퇴계의수신』(2019)이있고,산문집『가장의근심』(2016)과『조용한삶의정물화』(2018)가있다.그밖에『요제프수덱』,쾨슬러의『한낮의어둠』,바이스의『소송/새로운소송』,포이흐트방거의『고야,혹은인식의혹독한길』을번역하였다.

목차

1부마사초의눈빛

1장그리워하다?피렌체에대하여…35
1.‘이탈리아의아테네’…37
2.대략적역사…40

2장어슬렁거리며걷다1…43
1.리베르타광장에서산타트리니타다리까지―첫번째산책…43
·아르노강가에서…46
·베키오다리…48
·산타트리니타다리…50
·단테의사랑…58

1.산마르코성당에서산타크로체성당까지―두번째산책…63
·산마르코성당…64
·프라안젤리코의그림둘…68
·산마르코도서관…79
·오스페달레델리인노첸티…96
·산타크로체성당…104

2.리베르타광장에서미켈란젤로광장까지―세번째산책…121
·로레나의개선문…123
·자코모레오파르디에대한단상…125
·미켈란젤로광장에서…131
·산살바토레알몬테성당…136
·산미니아토알몬테성당…136
3장보다-말걸다-생각하다:르네상스회화사의시초…143
1.치마부에―비잔틴적도식주의와결별…144
2.조토―리얼리즘으로의길…148
·진짜다움―실존적절실성…148
·현실적이고세속적인것―자연스런생생함…151
·스크로베니예배당의연작화…155
3.마사초―놀라운혁신가…161
·산타마리아노벨라성당…164
·산타마리아델카르미네성당…172
·브란카치예배당의세그림들…176
4.마사초의눈빛…195
·「낙원추방」―쫓겨난자의비애…195
·「테오필루스의아들을일깨움과보좌에앉은베드로」…200

4장경험하다-탐색하다:르네상스의건축정신…211
1.브루넬레스키의피렌체돔…211
·돔=국가이념의상징…212
·돔의구조적생리…217
·탕부르―높이10m에두께4.5m의벽체…224
·24개의늑골지지대…227
·인력동원과물자…228
·목재크레인…232
·브루넬레스키스타일…234
2.산조반니세례당과조토종탑…236
3.산로렌초성당…239
·건축가브루넬레스키…244
·제후예배당과두성물보관소…253
·메디체아라우렌치아나도서관…270
4.두오모오페라박물관―최고의조각전시관…276
5.산토스피리토성당…278
·바실리카양식이란무엇인가?…280
·내부공간―균일한조화…281

5장그리다-조각하다:예술품의보물창고…285
1.우피치미술관…285
·끝없는걸작의연대기…286
·「온니산티마돈나」…291
·보티첼리와피렌체인문주의…295
·레오나르도다빈치의「수태고지」…313
·미켈란젤로의「성가족」…330
·카라바조…334
·아르테미시아젠틸레스키…350
2.아카데미아미술관…368
·유럽의첫미술학교…368
·미켈란젤로…370
3.두오모오페라박물관…381
·미켈란젤로의「피에타반디니」…382
·다니엘레다볼테라의청동흉상「미켈란젤로」…388

6장피렌체의정치문화…393
1.시뇨리아광장…393
·로지아데이란치…395
·오르산미켈레…396
·우구초니궁전…402
·그밖의건물과사건…404
2.베키오궁전―정치중심지…406
·
·500인홀…408
·코시모1세와조르조바사리…410
·아르놀포의탑…415
·단테의가면…416
·마키아벨리집무실…418
·엘레오노라의방…423
3.레푸블리카광장…434
·개선문과탑…434
·‘미래파’의회합장소…436
4.메디치리카르디궁전…437
·위치―교회와궁전사이…437
·전면의독특한형태…439
5.그외궁전들…442
·바르젤로궁전…442
·스트로치궁전…448

7장어슬렁거리며걷다2…457
1.피티궁전과그주변―네번째산책…457
·피티궁전…460
·팔라티나미술관…462
*사이1:「아테네학당」…479
·보볼리정원…495
2.벨베데레거리와벨로스구아르도거리―다섯번째산책…506

8장피렌체비가를끝내며…511
1.나날의일과…512
·퇴고…513
·산책…514
2.네번의나들이…520
·피렌체오페라하우스에서…520
*사이2:피렌체카메라타…526
·카레지의메디치빌라…537
·피에솔레탐방…545
·알베르가초를찾아서…555
3.비가에서찬가로…561
·법치-덕치-문화…563
·1mm의전진―내면화…564
·글―생명예찬의형식…566

2부피렌체문화깊게읽기

1장왜원근법이중요한가?…571
1.원근법이란무엇인가?…571
2.원근법의종류…572
·중심원근법-2점원근법-3점원근법…572
·원근법이전의묘사방식…575
3.원근법적이해의의의와한계…576

2장르네상스휴머니즘…580
1.‘근원으로’―초기르네상스…581
·고대문헌의발굴과해석…581
2.다섯가지특징…585
·언어적표현능력…586
·사실성―입증에의욕구…590
·개별적인것의중시…595
·자기규정의능력…600
·지식과윤리의결합…602

3장메디치가문…607
1.메디치가문의역사…607
·재력과취향…608
·메디치은행의융성과몰락…610
·모반과암살과처형…611
2.안나마리아루이자의유언…613

4장피렌체공화국의역사…616
1.1115년의자치도시로부터…616
·정부의조직과운영…618
·“피렌체의분별력”…620
·‘인민주권’의구현…623
·반란과재반란사이…625
·항구적정신분열의상태?…627
·교황파와황제파…629
2.메디치가의지배…632
·코시모시대…632
·로렌초데메디치…639
·로렌초이후…644
3.마키아벨리의등장…647
·은둔과저술―모든것을잃은후…647
·‘잔혹한’리얼리즘…649

5장신플라톤주의…653
1.플로티노스의경우…654
·정신과감각의분리…655
·일자一者와부정적진술…657
·영혼속의신적인것을돌보다―윤리학…659
2.피치노의경우…661
·‘플라톤적신학’―고대철학과기독교신학의종합…662
·영혼의고양…663
·영혼―사랑의행로…665
·예술미―신적선의실천…670
3.영혼과사랑과아름다움…672
·피치노의메아리…672
·세계는하나로만난다…674

6장모든것에신이깃든다?자연신학적입장…677
1.‘자연’이란무엇인가?―역사적고찰…678
2.범신론-일원론-이신론理神論-만유일체론…680
·개념적구분…681
·스피노자의경우…684
3.사물의형이상학…689
·‘하나이면서전체인’―신성한자연…689
·신적사랑의윤리…691
·초월적인것의내재성―나의생각…694

감사의말…699미주…702참고문헌…704도판목록…705찾아보기…711

출판사 서평

독일문학과미학을토대로인간과예술의근원을성찰해온문광훈교수의『피렌체비가』가풍월당에서출간되었다.『피렌체비가』는르네상스시대의지적,인간적성취에대한감상과사유를담은책이다.외견상여행기의형식을취하고있지만,단순한관광이나견문의차원을뛰어넘는다.그가만나는미술,조각,건축등피렌체의유적들이그의생각을저위대했던르네상스시대로자꾸이끌기때문이다.당연히그의감상또한미술,조각,건축등개개의작품을넘어서서그심층에있는사상과이어지며,사상을이해하는과정에서당대의현실과정치,역사를다시금아우르게된다.그래서저자의피렌체기행은점차르네상스시대를향한사유의여정이된다.이책의서문은자코모레오파르디,『칸초네』(1820~1823)의발췌문으로시작한다.

“이폐허들을보라,이페이지와캔버스들,이돌과신전들을.
네가걷고있는지구가어떠한지생각하라.이사례들의빛이영감을주지못한다면,너는대체무엇을기다리는가?일어나가라.”

작품의감상과그것의심층에놓인사상의탐구.이기행은곧예술과문명이남긴총체적자취를향한두겹의여정이된다.저자문광훈은괴테가로마를염원했듯피렌체를오랫동안마음에품고살아왔다.그를사로잡았던그림과건축,거리와유적을직접눈으로확인하고그숨결을체화하며사유하는일은그의오랜염원이었고,그바람을따라두달간피렌체에머물며이책을써내려갔다.

삶의총체성:피렌체르네상스문화를총체적으로경험하다

이책에서다루는주요감상의대상은그림·조각·건축이지만,시와음악도넓은차원에서아우른다.예술은인간사여러풍경과깊이연관되기에배경에놓인정치사와이어지고,미학사와사상사에는자연스럽게문화사가뒤따른다.그래서이책은피렌체를둘러싼예술사·사상사·생활사·미학사·정치사·문화사가하나의흐름안에서엮여가는과정을보여준다.이를통해저자는1300~1500년대이탈리아르네상스문화를총체적으로읽어내려한다.

그러나또한이책은단순한감상의나열이나사변의모음에그치지않는다.이책에서다루는모든대상-그림·조각·건축·풍경·시·음악-은저자의언어속에서다시태어난다.그림은말을걸고,조각은호소하며,건축은손짓한다.곧저자는매순간작품과만나며,작품이걸어오는메시지에응답한다.이러한만남으로그는잊혀있던자신과다시마주하고,새로운하루를살아가게하는힘을새로이한다.

예술이삶의총체성과맞닿아있지않는다면,다시말해만일예술적체험이삶을새롭게해석하게하지못한다면얼마나무용할것인가.저자문광훈은이러한문제의식을저작내내에서환기한다.이책의문장과이미지에는저자의실존적감정,반응,응답이녹아있다.독자의마음깊은곳에도달하는호소력은바로이러한생생한언어로부터비롯된다.

지금여기의주체성:오늘날우리사회를비추는사유

예술작품과의개인적만남,이만남에대한응답으로끌어내는사유와성찰.거기서발견하는인간적삶의총체성등이이책의골자다.그러므로이여정은르네상스시대의탐구에서멈추지않고다시저자개인의삶으로돌아오고,궁극적으로는지금여기의한국사회를비추는시선으로수렴된다.지금의삶을잃고는세계역시상실된다는인식,생활속에서느끼고생각하는주체없이는어떤문화도의미를잃는다는문제의식이책전반에놓여있다.결국모든예술과문화의읽기는자기삶이일상적으로쇄신될수있다는희망위에서있다.

예술의자기화:‘예술을자기화하는’독보적시도

이책은외국의문화예술유산을단순히소개하거나해설하는데그치지않는다.생생한체험의언어로그유산을읽고,해석하고,재구성하려는시도이다.이시도를‘자기화’라이름붙일수있을것이다.외국의것을그저일방적으로수용하는게아니라주체적으로인식하고,창조적으로반응하여예술사·문화사·사상사속에서각대상이가지는의미가지금의한국문화에는어떤울림을주는지를검토한다.

그래서저자는한문장,한단락에서도독자를강요하거나강제하지않는다.개념을늘어놓거나규정하는데만족하지도않는다.감상과사유,언어화,자기표현,지금여기로의적용.어쩌면진정한여행은이러한내적과정을오롯이함께겪는것일테다.그렇게저자를따라그과정에동참하는독자는새로운느낌과새로운사고의계기를얻게된다.모든문장에깃든저자의체감과경험,책임감을가지고세심하게골라낸언어와표현이그의글쓰기중심부에자리하고있기때문이다.

삶의역사전체:전문성을넘어서는사유의힘

한국의미술관련출판물은대개그림에관해그림만이야기하는방식에머물러있다.양식·모티브·개념규정등의기술은예술을공부하기위한조건중하나에불과하다.그림을만들어낸화가가특정시대의생활인이었다면,그의삶과사회적관계,정치·역사적맥락역시함께읽혀야한다.개인의삶은언제나사회성과얽혀있기때문이다.

따라서미술사를바르게공부한다는것은결국‘삶의역사전체’를공부하려는태도에서비롯된다.개개의전문영역에갇힌인간의언어와문화유산은공허할수밖에없다.미술사는회화를넘어서예술사와맞닿고,예술사는미학사의일부이며,미학사는다시사상사로연결된다.이여러흐름이모여한시대의문화사를이루고,당시의생활내역을형성한다.하나의전공안에서여러사유의흐름을하나로꿰어내는작업이있어야만시간이지나도남을만한글이가능하며,그런책만이고전이될수있다.『피렌체비가』는그점을분명히의식하며쓰인책이다.

이책은독일어권·영미권은물론,이탈리아에도없는유형의작업을목표로한다.예술감상을사유로확장하고,내밀한실존적감정에서출발하면서도문화의미래와역사의방향을함께고민하려한다.예술사와사회정치사,문화사와사상사가저자의삶속에서하나로만나는지점,그것이이책이지향하는독자적성격이다.이하나됨의이름은‘삶의즐거운사건으로서의예술경험’이라할수있다.

몸으로걷고,사유로정리한피렌체의지도

2024년가을,저자는두달동안피렌체에머물며도시의길과광장,회랑과강변,성당과미술관을걷고바라보고다시읽었다.두오모의계단,아르노강변산책로,산타마리아노벨라성당의회랑,우피치와브랑카치예배당에서의시선은피렌체를단순한‘관광지’가아닌한문명이형성된장소로받아들이게한다.마사초의「성삼위일체」앞에서만난묘비명,“한때나는지금의당신이었고,당신도언젠가나처럼될것이다”는이기행의출발점이된다.더잘살기위해죽음을기억하라는(mementomori)요청이책전체를관통한다.

르네상스의예술은먼시대의유물이아니라지금우리의감정과생활에까지생생하게닿아있는살아있는세계였고,그안에는인간정신이이룰수있는가장높은성취가응축되어있었다.피치노의『사랑에대하여』가보여주는사랑의확장,마사초의「추방」이나라파엘로·브론치노의초상에서드러나는인간존재의품격은그가오랫동안마음에품어온이유였다.무엇보다도피렌체의문화는평온한시대가아니라혼란과갈등속에서비롯된것이었다.그복잡한현실을버티고넘어서는과정에서새로운예술과생각이태어났다는사실은그에게큰울림으로다가왔다.

다섯번의산책과여섯개의개념

책의1부는저자가피렌체를직접걸으며이어간다섯번의산책으로이루어진다.리베르타광장에서아르노강,산마르코,브루넬레스키의돔,우피치미술관으로이어지는길위에서마사초와조토,브루넬레스키와미켈란젤로를다시만난다.성당과광장,정원과언덕을거치며예술의기원,정치와종교의전통,삶의풍경이자연스럽게한장면안에서맞닿는다.

1부가현장에서의경험이라면,2부는그경험을떠받치는지적기반을깊이있게성찰한부분이다.원근법,초기인문주의,메디치가문과피렌체공화국의역사,신플라톤주의와자연신학까지르네상스를이루는핵심축들이세심하게정리되어있다.

세계의깊이를느끼는일은곧자신의마음을가늠하는일이며,그만남속에서정신과육체의구조가바뀌는듯한변환이찾아온다.그는이러한미적각성이인간의삶을바꾸는진짜힘이라고강조한다.

2,600매에이르는사유의기록과160장의이미지

『피렌체비가』는2,600매에이르는방대한원고와160여장의이미지가하나의구조로응축된드문작업이었다.한사람의저자가오랜시간축적해온사유의깊이와감정의밀도가원고한줄,이미지한장마다응축되어있어,책의구성자체가하나의긴호흡을필요로했다.

절실함이없는문장은쓰지않겠다는오래된다짐아래,이미지의위치와크기,캡션의뉘앙스와해석까지일일이심사숙고하여구성했다.이책에실린160개이미지중저자가“좋아하지않는것은하나도없다”고고백한만큼,모든요소는그의미학적기준과해석을바탕으로정밀하게선택된결과물이다.『피렌체비가』는이러한미학적집요함과출판의정밀함으로나온결과물로서지금여기에서가능한인문학적성취중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