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양장본 Hardcover)

광장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일곱 명의 소설가들이 구축한 광장!
국립현대미술관의 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광장: 미술과 사회 1900~2019》 중 동시대 파트에 해당하는 3부 전시의 일환으로 기획된 소설 『광장』. 전시 도록은 한 번 열리고 사라지는 전시를 기록하는 성격이 짙은데, 이 책은 전시를 기록하는 것이 아닌 소설집으로서 전시에 참여하는 책의 형태를 고민한 결과물이다. 오늘날 한국에서 광장은 민주화 투쟁, 촛불 집회를 거치며 역사성과 시의성을 지닌, 장소성마저 초월한 특별한 단어가 됐다. 이 책은 김사과, 김초엽, 김혜진, 박솔뫼, 윤이형, 이상우, 이장욱 등 소설가 일곱 명의 단편소설 《광장》들을 나열한다.

최인훈의 소설, 시청 앞 광장, 광화문 광장,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어느 도시의 광장, 스마트폰의 단체 대화방 등 대체로 1인칭의 화자를 통해 전개되는 이야기들은 매체, 도시 재개발, 개인성, 테크놀로지, 상호 침투, 정동적 글쓰기, 계급 등을 가로지르지만, 결국 광장이 타인을 통해 나를 발견하게 되는 공간임을 은연중에 드러낸다. 그렇게 독자는 최인훈의 《광장》 이후 조금 더 개인적인, 그러면서 연대의 가치를 기억하려는, 결국 모서리 어딘가가 삐뚤어져 보이는 광장들을 만나게 된다.
저자

김사과

2005년창비신인소설상을받으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더나쁜쪽으로』,『02』,장편소설『N.E.W』,『천국에서』,『테러의시』,『풀이눕는다』,『미나』등이있다.

목차

윤이형
김혜진
이장욱
김초엽
박솔뫼
이상우
김사과

해설/김신식
출간의말/이사빈

출판사 서평

“저는그방식에동의할수없는데요.”-윤이형
“우리는그집에서2년8개월을살았다.”-김혜진
“코끼리였어요.”-이장욱
“아무도마리가어디로갔는지모른다.”-김초엽
“운동장을뛰다보면농구하는사람들을만나게되는데네다섯명이서늘몸을부딪치며농구를하고있었다.”-박솔뫼
“안녕하세요.나가유미씨.”-이상우
“나딸을낳아요.”-김사과

광장,소설가일곱명과제목이같은다른소설일곱편

소설가일곱명과제목이같은다른소설일곱편.“광장때문에시름시름앓은끝에나온목소리,기대해온광장에실망해서나와버린건조한목소리,광장하면떠오르는이미지와다른상상력을발휘해보고싶은목소리,광장의미래에담길아름다움과감정을탐색하는목소리,실체로서의광장?관념으로서의광장?문학텍스트로서의광장사이를교란하려는목소리.”각첫문장처럼이책에는다양한광장이등장한다.최인훈의소설,시청앞광장,광화문광장,크리스마스마켓이열리는(아마도)유럽어느도시의광장,(광장으로사용될)집단주거단지내공용공간,확장된감각을소통하는새로운네트워크시스템,스마트폰의단체대화방등.대체로1인칭의화자를통해전개되는이야기들은매체,도시재개발,개인성,테크놀로지,상호침투,정동적글쓰기,계급등을가로지르지만,결국광장이타인을통해나를발견하게되는공간임을은연중에드러낸다.각소설은연대와분열과혼돈이공존하는장소,공동체가무엇인지를끊임없이질문하게하는공간위에느슨하게포개진다.

그렇게독자는최인훈의『광장』이후조금더개인적인,그러면서연대의가치를기억하려는,결국모서리어딘가가삐뚤어져보이는「광장」들을만난다.“광장을가로질러멀어지는소녀와그소녀를바라보는어느아시아인을상상하면서.광장다운이미지의파쇄를꾀하며대표되는광장의광경에복무하지않으려는산책자를지켜보면서.광장다운규격에매몰되지않고말과말이부대끼는광장-되기를실천하고픈산책자를떠올리면서.안주해온아름다움의형태에서탈피한이상향을도모하려는한종족의대범한계획에이끌리면서.광장을향한자유로운상상의조감도에가닿는코끼리와고구마의활약에절로손을흔들어보면서.우리각자의미래가고유의특성을잃지않은채로펼쳐지는데필요한한뼘의광장을고심하는사람을보면서동등하게서로얽히고설킬가능성의연대를얼마나모색해왔는지마음앓는이들을보면서.”

한편,이책『광장』은국립현대미술관의50주년을기념하는전시『광장:미술과사회1900~2019』중동시대파트에해당하는3부전시의일환으로기획됐다.전시도록은한번열리고사라지는전시를기록하는성격이짙다.이책은전시를기록하는것이아닌,소설집으로서전시에참여하는책의형태를고민한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