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만 잘해도 청년이 산다 : 제가요? 또요? 이걸요? 왜요?

대답만 잘해도 청년이 산다 : 제가요? 또요? 이걸요?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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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은규

저자:박은규
다음세대의특성과문화를깊이이해해온MZ세대전문사역자이자기독교교육학자다.20여년간광림교회,창천교회,대림교회,숭의교회등에서영·유치부와유·초등부,청소년부,청년부를두루담당했으며,사역한부서마다성장과부흥을경험했다.특히숭의교회청년부를담당하면서청년들의질문과삶의현실에귀를기울였고,이들이복음안에서건강한그리스도인이되고다음세대리더로성장하도록역동적인사역을펼쳐단기간에큰부흥을이루었다.현대청년의삶과생각을‘변동성,불확실성,복잡성,모호성’으로설명하는뷰카(VUCA)이론에적용하여이해하고,청년들의흔한질문인‘제가요?또요?이걸요?왜요?’의속뜻을헤아려대답함으로써“대답만잘해도청년이산다”는청년부흥의열쇠를찾은결과다.
2025년부터감리교신학대학교학부와대학원에서객원교수로서기독교교육을가르치고있다.목회현장의경험과학문적연구를연결하여,급변하는시대속에서다음세대에게복음을효과적으로전하고교육하는방안을연구하고있다.주요강의과목은‘미래세대와기독교교육’,‘MZ세대를읽는기독교교육인사이트’,‘성경과스토리텔링’등이다.
감리교신학대학교를졸업하고,감리교신학대학교대학원에서‘MZ세대를위한기독교교육론’으로박사(Ph.D.)학위를취득했다.드류대학(DREWUniversity)목회학박사과정(D.Min.)을졸업했으며,‘MZ세대를움직이는리버스리더십’을연구했다.저서로는《MZ세대를위한VUCA멘토링》(CLC출판사)과《청년요나:어?내뜻대로안되네》(요단출판사)가있다.

목차

들어가는글
1그새벽에왜나를깨우셨을까?
2청년의방에있는네개의불안한단어
3변동성,불확실성,복잡성,모호성시대를사는네청년의질문

1부“제가요?”
수시로변하는세상에서자신을찾으려는정체성질문
1장세상은변하는데나는누구인가?
2장이유가납득되면청년은움직인다
3장청년은역할보다의미를원한다
4장은사는공동체의필요앞에불려나온다
5장좋은의도를다정하게전달해야한다
1부리버스리더십훈련
“제가요?”:변동성시대,정체성을묻는청년에게답하려면

2부“또요?”
불확실한미래앞에서지속가능성을검증하려는질문
6장확실하지않은데계속할수있을까?
7장불안할때는작은확실성이필요하다
8장끝없는요청은헌신을소모시킨다
9장과정은청년사역에서옵션이아니다
10장청년에게종종주어야할멈춤의방학
11장‘또요?’를‘함께!’로바꾸는리버스리더십
2부리버스리더십훈련
“또요?”:불확실성시대,지속가능성을묻는청년에게답하려면

3부“이걸요?”
문제가엉켜복잡한시대에진정성을확인하려는질문
12장이거,진짜해야하는거맞나요?
13장게을러서가아니라지쳐있기때문이다
14장한꺼번에다하면감당할수있을까?
15장사역이삶을침범할때마음은닫힌다
16장헌신에도건강한경계가필요하다
3부리버스리더십훈련
“이걸요?”:복잡성시대,진정성을묻는청년에게답하려면


4부“왜요?”
답이선명하지않은시대에진짜의미를알려는질문
17장다맞는것같아서참된의미를묻는다
18장목적을알게되면마음이열린다
19장애매한침묵보다선명한설명이낫다
20장의미가납득된구호라야비전이된다
21장부담을사명으로바꾸는리버스리더십
4부리버스리더십훈련
“왜요?”:모호성시대,의미를묻는청년에게답하려면

출판사 서평

이책이말하는대답은당연히건성으로하는것이아니다.“제가요?”“또요?”“이걸요?”“왜요?”라는질문들로대표되는MZ세대청년들의흔한말투를기성세대와청년리더들이‘거절’이나‘따지는말’로오해하지않고,청년언어의속뜻과배경을제대로이해하여소통할수있는대답이다.그렇게대답만잘해주어도청년들이각자의삶과신앙과교회생활모두에서살아나스스로움직이게된다는것이다.

교회어른들은요즘청년들이세상에선활발한데교회에선안움직인다고불만이가득했다.“나때는일시키면다했는데,요즘청년들은게으른것같다”는오해까지한다.그러나청년들생각은정반대다.교회일에결정권은하나없는데동원되기만하는것같아서싫다.의미없어보이는일을또습관처럼하려는것도이해안된다.이시대는수시로변하고복잡하고불확실하고답이모호해서청년들이벌써지쳐버렸는데,이런청년들을이해못하는어른들이섭섭하다.이런소통부재와갈등이청년이교회를등지는이유일수있다.그러나교회를떠난청년들이전부신앙을버린것은아닐것이다.문제는이제부터라도교회가그들의질문을제대로이해하고바르게대답하는것이다.
청년과기성세대간의소통문제를다룬이책은일반사회는물론군대에서도현세대를이해하는용어로사용되고있는뷰카(VUCA)이론을배경으로삼고있지만,무엇보다저자가기독교교육전문가로서현장에서체험한요즘청년들의실제사례를기반으로쓴것이다.

변동성(Volatility)은대학에들어갔지만갑자기입대영장을받고인생의흐름이멈춘‘민준’의이야기로설명된다.불확실성(Uncertainty)은실직하여미래가불확실해진‘서윤’의이야기로설명된다.복잡성(Complexity)은33세연구원‘지혜’가많은일때문에힘들어하는이야기로설명된다.모호성(Ambiguity)은간호원이던‘은지’가플로리스트로직업을바꾼다음잘한선택이었는지고민하는이야기로설명된다.저자가실제로상담하고대답해준사례들이다.
청년들이질문하고저자가대답한사례들은“제가요?”“또요?”“이걸요?”“왜요?”로분류된이책의4부내용에서더구체적으로소개되고설명된다.1부“제가요?”는수시로변하는세상에서자신을찾으려는정체성질문이다.2부“또요?”는불확실한미래앞에서지속가능성을검증하려는질문이다.3부“이걸요?”는문제가엉켜복잡한시대에진정성을확인하려는질문이다.4부“왜요?”는답이선명하지않은시대에진짜의미를알려는질문이다.

저자는이런질문들의속뜻을기성세대와목회자(리더)가이해하는법과아울러,청년이살아나움직이게되는‘대답잘하는법’을체험에기반하여설명한다.좋은대답을찾는과정에서숱하게경험한저자의솔직한실패담이즐비해독자의공감을돕는다.
저자가기존의리더십이론이아니라‘리버스리더십’(ReverseLeadership)이론을목회사역에적용해이책을쓴점도특별하다.박사학위연구에서다룬,이른바십자가의도를따르는‘리버스멘토링’(ReverseMentoring)을요즘청년세대에적용한것인데,이를위해변동성,불확실성,복잡성,모호성으로정리되는뷰카(VUCA)이론이함께반영되었다.기성세대와청년세대사이에서일어날수있는소통문제와갈등을해결하려면우선청년의언어와생각을이해해야하는데,그러자면요즘세대의상황을요약하는‘뷰카’부터알아야했기때문이다.

그런데신기하게도변동성은“제가요?”라는질문의배경을이해하게해주었고,불확실성은“또요?”라는질문의의도가단순히반복이싫어서가아니라는걸알게해주었다.복잡성은“이걸요?”라는질문의의도가리더의진정성을확인하고싶다는사실을알게해주었고,모호성은“왜요?”라는질문이진짜의미를찾으려는뜻이라는걸알게해주었다.
청년이줄고있는교회의리더들에게는물론이고,청년세대자녀를둔가정에도이책은달라진시대와세상에서필요한세대간의소통과화합의길을보여준다.나아가묻고싶은질문이많아답답했던청년들도속이시원해질대답을이책에서충분히얻을것이다.

책속에서

변동성(V),불활실성(U),복잡성(C),모호성(A),이네가지를모은뷰카(VUCA)는청년들의현실을네개의방으로보여줍니다.변동성은바닥이움직이는방입니다.불확실성은창밖이안개로덮인방입니다.복잡성은전선이엉켜있는방입니다.모호성은표지판이흐릿한복도입니다.청년들이이런방안에서살고있습니다.스마트폰은늘켜져있고,알림은계속울리고,세상은더빨라지고,미래는더멀어집니다.그래서
요즘청년들은단순히‘요즘애들’이아닙니다.예측불가능한시대를통과하는신인류입니다.
목회현장에서만나는청년들은빠르게변하는시대를온몸으로통과하는사람들입니다.예배당에앉아있지만,마음은회사에가있습니다.찬양을부르지만,머릿속에는다음달월세가있습니다.기도제목을나누지만,속으론‘하나님,저는어디로가야합니까?’라는질문을품고있습니다.겉으로보면밝습니다.잘웃습니다.단톡방에서이모티콘도잘씁니다.인스타그램에예쁜카페사진도자주올립니다.그런데상담자리에앉으면다른얼굴이나옵니다.그리고이런말을합니다.“목사님,저괜찮은거맞죠?”“제가늦은건가요?저만늦은거아니죠?”“이길이맞나요?”“계속이렇게살아도되나요?”“하나님이저를아직도부르고계신거겠죠?”
기성세대가,특별히청년목회자가뷰카시대를이해하는시작은바로이질문을듣는것입니다.청년의불안을‘게으름’으로보지않고,청년의망설임을‘믿음없음’으로단정하지않고,그들이서있는흔들리는방바닥을함께보고,같이서서공감하는것입니다.오늘의청년을이해하려면먼저그들이사는시대의구조를보아야하는것입니다.그구조가바로뷰카입니다._p22-23

청년들이자존감이낮아지는이유는단순하지않습니다.일단비교때문입니다.심지어교회안에도비교가있습니다.누가더기도를많이하는가,누가더헌신적인가,누가더리더십이있는가,누가더주목받는가를봅니다.세상에서는스펙으로비교하고,교회에서는영적열심으로비교하는겁니다.비교는언제나마음을병들게합니다.나보다나은사람을보면열등감이생깁니다.나보다부족해보이는사람을보면교만이생깁니다.둘다복음에의한것은아닙니다.모두자기에게묶인마음입니다._p52-53

교회는경쟁사회에서지친청년들이교회에서만나는또하나의평가장이아니라,처음으로숨을쉬는곳이어야합니다.‘여기서는내쓸모보다내존재가먼저보이는구나’라고느끼는곳이어야합니다.‘여기서는실수해도끝이아니구나’라는걸청년들이알게해주어야합니다.‘여기서는혼자버티지않아도되는구나’라는걸청년들에게보여주어야합니다.그때청년들이마음을엽니다.그때청년들은사역을짐으로만보지않습니다.그때청년들은“제가요?”라고묻지않고이렇게말합니다.
“같이해볼게요.”_p95

청년들은명령보다초대에마음을엽니다.그렇다고초대가가볍기만해서는안됩니다.초대안에방향이있어야합니다.방향이있는초대는자율성을허락합니다.이때의자율성은방치가아닙니다.신뢰입니다.MZ세대는선택의자유를중요하게여기며,스스로시간과장소와방법을정해서움직이고싶어하기때문입니다.그래서청년이어른과리더에게원하는것이신뢰입니다.신뢰는자율성에서생깁니다.어른과리더가청년에게자율성을줄때그것은신뢰의표현이되며,청년이현장에서판단하고문제를해결할기회를얻게됩니다.다만,방향은제시해주어야합니다._p106

저는청년사역을하면서,큰확실성보다작은확실성이청년을살리는장면을많이보았습니다.대단한프로그램보다한번의안부가청년을붙잡을때가있습니다.거대한비전선포보다“이번주어떻게지냈니”라는짧은문장이마음을열때가있습니다.완벽한사역배치보다“이번시즌은조금쉬어도괜찮다”는말이청년을살릴때가있습니다.교회가청년에게모든미래를설명해줄수없습니다.그러나오늘의한걸음을함께걸어줄수는있습니다.교회가청년의모든불안을제거해줄수없습니다.그러나불안속에서도하나님께돌아오는길을만들어줄수는있습니다.교회가청년에게완전한통제감을줄수없습니다.그러나그리스도안에서흔들리지않는정체성의확실성을들려줄수는있습니다._p116-117

청년이말했습니다.“그래도실수하면어떡하죠?”제가말했습니다.“실수해도괜찮아.우리는공연하는사람이아니라예배하는사람이잖아.하나님은완벽한음정보다하나님께기대는마음을받으신단다.다만네가이일을통해더불안해지고,더인정받으려고애쓰게된다면잠시멈추자.사역이너를살리는지,너를증명하게만드는지함께점검하자.”청년은그말에울었습니다.“목사님,저는늘잘해야사랑받는줄알았습니다.교회에서도잘해야제자리가있는줄알았습니다.”그말을듣는데,복음의순서가얼마나쉽게뒤집히는지알게되었습니다.사랑받았기때문에섬기는것인데,어느새섬겨야사랑받는것처럼느끼게할수있었습니다.은혜받았기때문에헌신하는것인데,어느새헌신해야은혜받을자격이있는것처럼느끼게할수있었습니다._p122-123

모호성의시대에청년은의미를묻습니다.좋은리더는그질문을막지않습니다.설명합니다.함께생각합니다.말씀안에서해석합니다.그러므로오늘의리더는더많이지시하는사람이아니라더깊이,더자세히설명하는사람이되어야합니다.리더가“왜이걸해야하는가”를말해줄수있을때,청년들은비로소“같이해보겠습니다”라고응답하기시작합니다.결국청년을움직이는것은압박이아닙니다.의미입니다.명령이아닙니다.맥락입니다.청년의“왜요?”에복음적으로대답할수있을때,공동체는다시살아납니다._p210-211

세상의리더십은올라가라고말합니다.더강해지라고,더많이보여주라고,더빠르게통제하라고말합니다.그러나십자가의리버스리더십은내려가라고말합니다.먼저죽으라고말합니다.사람을앞세우라고말합니다.내가모든것을결정하지않아도된다고말합니다.내가모든것을붙들지않아도하나님이붙드신다고말합니다.내가뒤로물러나도사역은무너지지않습니다.오히려청년들이앞으로나옵니다.내가말을줄이면청년들이말하기시작합니다.내가결정을독점하지않으면청년들이분별하기시작합니다.내가성과를내세우지않으면청년들이자기사명을발견하기시작합니다._p243

저는청년들이계속세워져가는것을보고있습니다.처음에는예배에대해평가하던청년이어느날엔예배를준비하는사람이됩니다.처음에는“제가요?”라며불편한사역을피하던청년이어느날엔아무도하지않는일을조용히맡습니다.처음에는“또요?”하며따지거나“이걸요?”라고묻던청년이어느날엔“제가해보겠습니다”라고말합니다.처음에는“왜요?”라며부담으로느끼던일을어느순간부터는사명으로해석합니다.그때저는압니다.사람이변하고있습니다.사역이되고있습니다.하나님이이끌고계십니다.이모든변화의중심에십자가가있습니다.이미십자가에서그일을완수하신주님이우리의구원자가되시고우리와함께계시기때문입니다.그주님을따라저자신이죽는리더십을가질때,청년들도변화하는것을보게됩니다._p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