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철학을 만나다 : 불확실성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을 위한 과학 인문학 - 생각하는 청소년 13

바이러스 철학을 만나다 : 불확실성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을 위한 과학 인문학 - 생각하는 청소년 13

$14.00
Description
불확실성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을 위한 과학 인문학
《바이러스 철학을 만나다》
이 책은 예측불가능성과 불확실성이 난무하는 시대의 강력한 생존 무기가 되어줄 철학적 사고를 일깨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다시금 세상에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이러스의 생과 사를 통해 철학적 성찰을 이끌어내도록 끊임없이 질문하고 또 질문한다. 인간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지구에서 살아온 바이러스는 그들 나름의 생존 방식을 가지고 우리와 공존해왔다. 하지만 유구한 세월을 함께한 것과 달리, 우리는 생각보다 바이러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은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때론 무모하게 도전하는 바이러스의 생사를 들여다봄으로써 인간의 현재 삶과 미래에 대한 성찰을 도모하고자 한다. 특히 과학, 역사, 철학 등을 넘나들며 불확실성이 넘쳐나는 시대에 지향해야 할 삶의 태도와 배움의 방식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기회를 마련해준다.

저자

박상욱

부산대학교윤리교육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평소아이들과철학적탐구공동체에기반한도덕수업을추구하였다.울산매곡중학교소속으로현재교육정책연구소에파견중이다.전국도덕교사모임과한국철학적탐구공동체연구회에서활동하고있다.2015개정교육과정의도덕교과서집필에참여하였다.그외함께쓴책으로울산도덕교사모임에서『도덕수업,윤리로묻고,독서로답하다』와,『십대들을위한생각연습』(공저),『생각하는교실철학하는아이들』(공저),『도덕적시민의눈으로세상읽기』(공저)등이있다.『바이러스철학을만나다』를썼다.

목차

시작하는말)생명의정의마저뒤흔든작지만경이로운존재에관하여



PART01바이러스탐구
“요리보고저리봐도수상한...누구냐넌?”

정체_먼지보다작지만,우주만큼복잡한존재를만나다!
탄생과발견_바이러스,지구에연착륙하다!
생명의정의_생물인듯,생물아닌생물같은너~
기묘한생사_이런근본없는희한한녀석을보았나...
진화_숙주에맞춰시시각각변화하는불굴의개척자
여행자_살아남기위해한시도멈출수없는고단한여정
초월적존재_바이러스,종을뛰어넘다!
기생과숙주_공생할것인가,공멸할것인가?
존재감_바이러스,인류의역사를바꾸다!
백신_바이러스와의전쟁과게임체인저의등장

PART02놀라운바이러스
“아니,이게다바이러스때문이라고?”

천연두바이러스_문명의방향을바꾸다
스페인독감_1차세계대전을조기종식시키다
에이즈바이러스_동성애에관한혐오와편견을가져오다
에볼라바이러스_너무나치명적이라서진화에실패하다
폴리오바이러스_인류애를통해극복하다
지카바이러스_기후위기,바이러스의파괴력을키우다
황열바이러스_남미의역사를바꾸다
코로나19_뉴노멀시대를열다

PART03바이러스와성찰
“너를보며나의삶을돌아보다”

공존_너와내가함께잘살방법은없을까?
영원_불멸에관한인간과바이러스의동상이몽
죽음_어떻게죽을것인가?
무모한도전_인간이라는신대륙을거침없이누비는개척자들
사유_보이지않는것을생각하다
지피지기_바이러스는우리의적인가?
생명의존엄성_인간과바이러스가생명을대하는같은듯다른자세
예측불가능성_미션,어떤변화속에서도살아남아라!
이기적유전자_세상모든이타성의밑바닥에존재하는것은?
기후위기_어쩌면우리가자초한바이러스의습격
성찰_인간다움이란무엇일까?

PART04위드바이러스의시대
“바이러스가쏘아올린논쟁의불씨들”

자유vs통제_무엇을위한통제인가?
사생활vs공공선_빅브라더,현실이되다!
성장vs분배_함께나누는것은성장동력을떨어뜨릴까?
인간vs인공지능_싸워지배할것인가,공존할것인가?
혐오vs환대_죄송하지만,당신은우리와달라요!
닫힌사회vs열린사회_글로벌시대의부메랑이된팬데믹
지식교육vs사고력교육_불확실성사회를살아가기위하여...
학교vs탈학교_학교없는세상이올까?

출판사 서평

위드코로나시대,
바이러스에관한인문학적탐구
불확실성시대를헤쳐나갈강력한무기가되어줄
철학적사고력을깨워라!

백신접종이시작된현재에도코로나19의위세는여전하다.이제많은전문가들이‘포스트(Post)코로나’를넘어‘코로나와의공존시대’,즉위드코로나시대를이야기한다.코로나백신개발회사CEO스테판반셀(StephaneBancel,모더나CEO)은2021년1월JP모간헬스케어컨퍼런스패널토의에서다음과같이말했다고한다.

“코로나19는사라지지않는다.우리는영원히바이러스와함께살것이다.”

코로나19는우리모두가체감할만큼사회전반에걸쳐엄청난변화를일으켰다.나아가오랜시간세계사회를지배해온주요가치들에대한재평가와함께새로운표준(Newnormal)을속속만들어가고있다.이러한혼돈의시대를살아가는우리모두에게철학적사고의중요성이새삼강조되고있다.순식간에평범한일상이무너져버린세상에서철학을통해분노와공포,불안,우울과같은부정적감정을다스리고진정한마음의자유와평화를찾기위함일것이다.더나아가많은것이불확실한시대에철학은‘어떻게살것인가?’에대한질문의근본적답을찾는데길잡이가되어준다.이책은바이러스의유구한역사와그들의치열한생사를통해인류와바이러스의공존에관해생각해볼기회를마련한다.아울러바이러스가쏘아올린다양한논쟁과제에대해우리가지속가능한미래를위해어떤선택을내려야할것인지에관해서도진지한질문을던진다.

파면팔수록수상한존재이자
불확실성투성이인바이러스

바이러스에대한탐구가어떻게우리에게철학적성찰을불러올까?바이러스라는단어는‘독’이라는의미의라틴어‘비루스(virus)’에유래한다.즉아주오랜시간바이러스는뭔가병을일으키는독소의일종으로만여겨졌다.그런데과학이발달한현재에도바이러스에관해알려진것은생각보다많지않다.특히정체를파헤치면파헤칠수록과연이것이생명체인지조차규정하기애매할만큼바이러스의존재는여전히우리에게불확실성투성이이다.
살아있는것은분명한데,생물이라단정하기엔애매하고,생물과무생물의중간쯤이라말하기에도뭔가모호한존재가바로바이러스다.이처럼존재자체가불확실성덩어리인바이러스에대한탐색은그자체로이미철학적탐구과정과다르지않다.불확실한존재를탐색하는과정에서던지게되는무수한질문,그리고그질문에답하기위해노력하는과정은이미그자체로깊은반성과깨달음을일으키기때문이다.또한생존을위해기꺼이모험을감수하며변이를통해시시각각진화하는바이러스의생사는수많은이해관계로얽히고설킨인간사회에적지않은시사점을던져준다.


바이러스,인류역사를바꾸다!
인류와바이러스질긴인연
공존할것인가,공멸할것인가?

바이러스는우리인류보다훨씬먼저지구에정착해살면서인류가등장한이후로우리곁에서있는듯없는듯조용히머물기도했지만,때로는인류역사의흐름마저바꿀만큼강렬하게자신의존재감을드러내기도했다.예컨대과거천연두,스페인독감,황열바이러스등은세계사흐름과패권다툼의결과까지좌지우지할만큼지대한영향력을미쳤다.
바이러스감염으로인한건강과생명의위협,빠른전파력과유행을잠재우기전에무섭게찾아오는변이바이러스로인한피로등으로인해우리는바이러스에대해일방적적개심을드러내는경우가많다.하지만바이러스가인간사회로전파되며해를끼치게된데는인간의책임이적지않다.성장이라는명분을앞세운무분별한개발과환경파괴,지구온난화등이결코바이러스유행과무관하지않기때문이다.나아가글로벌사회는전세계의자본과기술,문화와노동등이자유롭게이동하다보니바이러스또한눈깜짝할사이에전세계로퍼져나갈수있는최적의조건이마련되었다.
또한우리가간과하지말아야할것은바이러스에게감염과변이는상대를해하려는악의가아닌그저살아남기위한본능적몸부림이라는점이다.바이러스는인간과달리개체의사멸에큰의미가없다.예컨대어느한사람이코로나에감염되었다가회복된다고해도코로나바이러스자체가세상에서사라지는것은아니기때문이다.즉바이러스의사멸은감염시킬대상이더이상존재하지않을때를의미한다.따라서바이러스는더많은개체로전파하여종을생존하기위해몰두할뿐이며,그과정에선의나악의가존재할리없다.다만자신들에게세포를제공해줄숙주를끊임없이탐색할뿐이고,결과적으로그것이코로나19처럼우리에게해악을끼치는경우도발생하는것이다.

위드바이러스의시대,
철학의힘으로불확실성에대비하라

우리인간도낯선환경에놓이면불안하고적응하기까지이런저런갈등상황을겪기도한다.바이러스도새로운숙주로이동하면적응하기위한시간이필요하다.바이러스에감염되었을때나타나는발열,통증등의증상들은모두바이러스가새로운숙주에적응하는과정에서나타나는증상이다.때론적응과정에서숙주의면역력에공격받아사멸하기도하고,반대로숙주의생명을위협하다가끝내공멸하기도한다.또때론있는듯없는듯몸안에서살아남는방법을찾아내기도한다.
온갖불확실성을대하는바이러스의유연한삶은우리인간에게다양한관점에서생각해볼거리들을안겨준다.예컨대바이러스로인한팬데믹이야기한사회변화속에서우리가주목할것은무엇인지,예측불가능한상황에대한바이러스의대처에서무엇을배울수있는지,불안속에난무하는온갖종류의소문속에서어떻게중심을잡아야하는지,미래사회에는또어떤두려움이기다리고있는지,인류의지속가능한미래를위해어떤선택을해야하는지등등에관해서이다.
이책은바이러스시대에필요한새로운철학을위해우선바이러스에대한진지한탐색을시작한다.그들은어떻게살고있고,나아가그들의삶이인간사회에어떤영향을주었는지등에관해서이다.그리고이를위해과학,역사,철학을넘나드는통섭(consilience)을통해현상을융·복합적으로이해하는단초를제공한다.저자는이러한사유의길목에서청소년들이스스로다양한질문을던지고나아가반론을제기하기를바란다.다양한생각과치열한논쟁이야말로바이러스와공존할수있는인간의가장큰무기이기때문이다.그것이야말로위드바이러스시대에우리가지향해야할삶의태도이자배움의방식이라고이책은말한다.


책속으로


다양한생각과치열한논쟁이야말로바이러스와공존할수있는인간의가장큰무기입니다._9쪽

일단바이러스는맨눈으로볼수없습니다.흔히눈에보이지않으면서사람이나동물에게질병을일으키는것을병원체라고합니다.이러한병원체는다시세균과바이러스로나뉩니다.그럼세균과바이러스는어떻게구분될까요?_19쪽

바이러스가생물인지를논하기전에먼저생명이란무엇인지살펴볼필요가있습니다.그런데놀랍게도생명의정의는아직합의된것이없습니다.그래서과학,철학분야에서도생명의존재는여전히뜨거운논쟁거리입니다._26쪽

바이러스는숙주의생명이다할때함께죽습니다.바꿔말하면숙주만있다면바이러스는영원히살아갈수있다는뜻입니다.마치불사조처럼말이죠.어떤바이러스가있는데,그종이계속존재를이어간다면바이러스의입장에서는이것이곧생존입니다._34쪽

그런데최근에는지구온난화로인해평균기온이높아지면서모기의서식지또한점차확대되고있습니다.모기의서식지가확대된다는것은바이러스가이동할수있는범위도함께늘어난다는뜻이겠죠.기후위기와바이러스로인한감염병의확대를결코별개의문제로볼수없는이유이기도합니다._44쪽

게다가도시개발,지구온난화와환경오염등으로살곳을잃은지구상의많은동물들이점점더멸종위기로내몰리고있죠.부메랑은결국우리인간에게돌아오고있습니다.지구상에서다른동물들이사라질수록,바이러스는자신의생존에가장유리한타깃(target)으로‘인간’을노릴수밖에없을테니까요._50쪽

그런데박쥐는바이러스에감염되지않은상태에서도평소적절한양의인터페론을생성한다고합니다.그래서바이러스에감염되어도우리처럼과도한면역반응은나타나지않습니다.우리인간에비하면외부에서침입한바이러스에대해다소느슨하게대응하는거죠.그저심각한병원성만통제할뿐,바이러스자체를죽이지는않습니다._55쪽

인간의역사속에서바이러스는항상함께해왔습니다.어쩌면바이러스의유구한역사속에인간이잠시끼어든것이라고보는편이더맞는말일수도있겠네요.무엇이든간에분명한것은인간이말하는역사의발전은바이러스가쉽게인간사회로들어오는데좋은환경을마련해주는방향으로이루어졌다는것은분명해보입니다._63쪽

피사로장군이겨우180여명의군사만이끌고침략을감행한것도실은어쩔수없는사정이있습니다.당시유럽의기술력으로는수많은군사들을배에태워그먼거리를옮기는데한계가있었기때문이죠.식민지개발이절실했던스페인이지만,신대륙진출은한치앞을예상하기힘든승부였습니다.그런데그승부의결정적인열쇠(Key)는어느누구도예상하지못한존재가쥐고있었죠.바로‘바이러스’입니다.._76쪽

그래서인지첫발견부터수십년간에볼라바이러스는단한번도대유행,즉팬데믹으로번진적이없습니다.지극히한정된지역에서잠시유행하다가사라지기를반복했죠.그리고한번유행이지나가면희한하게몇년은환자가발생하지않았습니다.그러다보니연구자들은도대체에볼라바이러스가어디로숨어드는지알아낼수없었죠.마치유령이라도지나간듯흔적조차남기지않았기때문입니다._99쪽

대서양과태평양을잇고,남미까지세력을넓히려면미국은파나마운하건설을반드시성공시켜야했습니다.그러나문제는역시환경이었죠.열악한노동환경은개선할수있지만,감염병인말라리아나황열은어쩔도리가없었습니다.미국은이골치아픈문제를꼭해결해야했죠.._119쪽

하지만문제는역시나변종이었습니다.우리는앞에서이미바이러스의생존전략에대해같이살펴봤습니다.바이러스는목표는종의지속이자확장이죠.이를위해가장확실한방법은숙주,즉서식지를넓혀가야합니다.서식지를넓혀가려면스스로변화하지않으면안됩니다._126쪽

우리는타인에게기생해서살아가는것이아니라함께살아가는존재입니다.더불어살아가기위해서는한명의주체로설수있어야합니다.자기생각이나신념,가치를가지고살아가야하죠.타인과끊임없이소통하고,토론하며,자신의삶을성찰하는태도도중요하지만,그어떤순간에도일관성있게가지고가야하는가치와신념이무엇인지에대해서도끊임없이고민해야합니다.그것이주체적인삶이며,인간의삶인것입니다._137쪽

누구나익숙함에머물러있으면편안함을느낍니다.하지만그익숙함이항상좋은것은아닙니다.때로는그익숙함을넘어새로운것을향한도전이필요할수있습니다.그것은때론기존의제도,관습,권력,구조,상식에대한도전일수도있습니다.어쩌면이도전때문에좌절하고,다른사람들의비난까지감수해야할수도있습니다.하지만이러한도전이야말로인간의삶을한층가치있게하는중요한요인이아닐까요?._155쪽

누군가에게는눈에보이지도않는것을위해목숨까지건다는것이어리석어보일수도있습니다.하지만눈에보이지않는다고해서존재하지않는것은아니며,의미가없는것은더더욱아닙니다.만약인간이눈에보이지않는것에대해사유하지않았다면바이러스또한발견되지않았을것입니다._160쪽

과학적사고는비단시험에서과학문제를풀때만필요한것이아닙니다.이세상을움직이는법칙과논리에관심을가지는것입니다.나에게피해를주는것이자연의법칙상당연하다면인정해야합니다.이에대해굳이감정을소모할필요가없다는뜻이죠.고대그리스의스토아학파는이세상에는일정한법칙이존재한다고생각했습니다.그래서그법칙을이해하고순응하는것이야말로불행을최소화할수있는길이라고생각했죠.._165쪽

이것이문제가되는이유는간단합니다.바이러스가기존숙주와는다른종인낯선인간의몸에제대로적응을하지못하기때문입니다.그래서숙주를아프게하거나심지어죽이기까지하는거죠.그럼그냥익숙한동물의몸에서편하게살일이지,왜굳이적응하기도힘든낯선인간에게넘어오는걸까요?바이러스의입장에서보면목숨을건위험한도박인데말이죠._183쪽

혹시방패면역(shieldimmunity)이라는말을들어본적이있나요?최근유행하는코로나19감염을비롯하여어떤감염병에걸렸다가완치돼면역을얻은사람들이사회에서일종의‘방패’역할을함으로써사회전체가얻을수있는면역을가리킵니다.미국조지아공과대학교연구진은최근네이처메디슨기고문을통해SIR모형을이용하여방패면역효과를시뮬레이션한결과를발표하였습니다._183쪽

그런데문제는개개인의자유를무한정허용하면결과적으로자유는오히려줄어든다는점입니다.특히코로나19팬데믹은이런아이러니한현실을정확하게보여주었죠._197쪽

그런데코로나19는이러한성장중심의사고에심각한균열을일으키고있습니다.왜냐하면바이러스는사회의가장연약한고리들부터파고들었기때문이죠._212쪽

노폐물,썩은음식물등에대해느끼는혐오감정을특정집단에게투사하는거죠.이를통해특정집단을나와다른존재,차별받아도마땅한존재로만들어버립니다.바이러스에대한혐오는당연하지만,바이러스에걸린사람에대한혐오는‘문화적혐오’에가깝습니다.사람을바이러스와동일하게생각한것이기때문입니다._225쪽

‘다중’은개개인의고유성을보존하면서도협력적인네트워크를통해정치적사회적변화를이끌어내는사람들을말합니다.앞으로는봉쇄를통한국민국가(國民國家)의강화보다세계시민으로서의연대가중요하다는것입니다.바이러스,기후위기,자원고갈,인구증가등과같은전지구적인문제는한국가의역할만으로해결할수없습니다._232쪽

위드바이러스의시대에는이러한복잡계의특성을이해하는것이매우중요합니다.이러한세상에서과거의경험이나지식만으로미래사회에제대로대비하는것은힘들기때문입니다._235쪽

그러면일리치가바라는교육의모습은무엇일까요?그는공부하기를원하는모두에게나이에관계없이필요한자원에접근할수있도록지원을해야하며,자신이아는것을나누고자원하는사람들에게그로부터배우고자원하는사람을찾게도움을주어야한다고보았습니다.이는곧‘학습네트워크’를의미하는것입니다._243쪽

학교는단순히교과수업만이루어지는지적인배움의장소만은아니었다는뜻입니다.지적인갈증은온라인을통해서충분히,어쩌면더나은방식으로메울수있을지모릅니다.하지만관계의욕구,인정의욕구등은충분히메울수없었습니다._24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