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교육으로 미래교육의 길을 찾다 (미래교육을 열어가는 현장 중심 융합교육)

최근에는 단일 학문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융합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서로 다른 과목을 물리적으로 통합하는 것을 넘어 모든 학문이 궁극적으로 하나임을 깨닫는 과정에서 비로써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융합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 교과의 교사와 연구자 간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인공지능 사고, 음향과 음악, 문학, 지리, 스토리텔링, 모델링 등 다양한 융합 수업의 모델과 사례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관련 교육정책에 대한 정보도 알기 쉽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융합교육을 학교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며, 융합교육이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에 대한 현장의 사례를 만날 수 있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인공지능 융합교육의 시대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등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전통적인 교육의 방법은 학생들이 미래의 도전에 대비할 준비를 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이러한 시기에 학교 현장에서 융합교육은 필요조건이 아니라 필요충분조건으로 대안이 되고 있다. 미래 세대가 살아가야 할 시대의 교육은 복잡한 문제와 현상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이해를 만들기 위해 여러 분야의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 이는 학교 현장에서 융합교육에 대한 소개와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능력을 포함한 그 장점들을 논의되고 있다. 교육과정 설계부터 교수방법론에 이르기까지 교실에서 융합교육을 구현하는 실질적인 내용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인공지능 사고력, 소리와 음악, 문학, 지리, 스토리텔링 기반 등
교실에서 함께 꿈꾸는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이 책은 11개 장에 걸쳐 다양한 교과 간의 융합교육의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 담긴 융합교육의 사례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교육에서 융합적 사고를 촉진하는 방법 중 하나는 학생들이 여러 분야의 지식을 결합하는 프로젝트 학습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를 통해 과학자들의 융합적 사고의 과정을 이해하게 하는 융합교육, AI 사용법을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적용하고 비판적, 창의적, 윤리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융합교육, 소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개방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촉진하는 소리와 음악 중심의 융합교육, 학생들에게 공간적 사고, 비판적 분석, 상상력 적 이해 등 폭넓은 역량 개발 학습에 도움을 주는 소중한 접근법으로써 문학과 지리의 융합교육, 비판적인 사고력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융합교육,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탐구와 의사결정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갖추도록 이야기하는 과학 융합교육, 각 문화영역의 정보와 자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하여 새로움을 구상하고 창출하는 새로움에 대한 융합교육, 어릴 때부터 학습자에게 삶의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유아기부터 시작되는 융합교육, 교사들이 늘 하는 수업 속에서 출발한 융합수업 모형 개발은 교육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학습자의 발전과 성장이 일어나게 된다는 융합교육, 다양한 학습공동체에 참여를 통하여 같은 과목과 수업을 듣는 교사와 학생들뿐만 아니라 수업과 과목, 문화가 다른 사람들과도 상호작용하여 서로 다른 관점을 얻을 수 있다는 교육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융합교육, 학제 간 학습을 촉진하므로 비판적 사고력, 창의성 등을 발현시킬 수 있다는 교사들의 실천에서 출발하는 융합교육이다.

이상과 같이 저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융합교육은 학문 간의 장벽을 허물고 협업과 창의력을 키우는 것에 관한 것이다. 단순히 학생들이 미래의 직업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세상에서 적응하고 번영할 수 있는 평생학습자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또한 융합수업의 미래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책을 읽고 제시된 다양한 접근법을 고민하도록 유도하는 내용이다. 이 책에서는 융합교육이 교육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하고 꼭 필요한 것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