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대단치도 않은 것들을 사랑하려

그리 대단치도 않은 것들을 사랑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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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리 대단치도 않은 것들을 사랑하려』는 그저 저자가 쓰고 그린 글과 그림의 모음이라고 하기엔 어딘지 미안하다. 이토록 날것의 감정을 단지 어떤 기록의 합이라고 칭하기엔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유년기의 초상”이라는 제목 아래에 지난 작업의 흐름을, 2장은 “성장의 기록”이라는 제목을 달고 그녀가 그림만으로는 풀어내지 못한 상처와 사랑과 우울과 성장의 과정을 서늘할 정도의 솔직함으로 담았다. 3장은 “나아가는 시선”이다. 그 많은 상처와 경험 속에서 내린 삶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저자

GAZEROSHIN(신가영)

어려서부터항상누군가에게힘이되는존재가되기를간절히바라왔다.
앞으로누군가의죽음을막을수있는우울을그리고싶다.
죽음을결심한나를살게만든그림한장처럼그렇게당신에게다가가고싶다.

+나의장례식장에‘Hostage-DanrellxSmaland(slow)’노래가울려퍼지길바란다.

목차

들어가며

Part1
유년기의초상

Part2
성장의기록


상처의이유
총소리에새들은이곳을떠났지
습관
빈자리엔그림자만남아있어
비관적인간
첫눈처럼너에게가겠다
다린
오해
관계의끝자락에서
향수병
대답
난너를등으로기억한다
불안한관계
옐로우테일이가져다준불행
정면바라보기
회색인간
안녕,내사랑
갈기갈기찢어진예쁜끈
아픈사랑
고질병
어둠을침대삼아
문단의거짓말
같이울어주는사람들
가끔은
선천적인성격
정의
나돌보기
표류
전시장
블랙체리향
인생수업
어둠속으로
헤어진사람들에게
어느차안에서대화도중
그시간
혼잣말
존댓말
버리는관계
나의것
2016
유서
녹슨애정
흑백사진
영은
우리가그랬었지
함께손을놓았다고말해줘
한강바로앞에서쓴글
신가영
20180129
거울을사랑하자
단기전
나의책
달리기
미움
LETMELOVEMYGLOOM
ending
중무장
0515
관계유지에재능이없을수있잖아요
모임
착한사람
그만할래
나를찾아줘
퐁네프의연인들
애증의살인자
終,끝낼종
“저사람은원래여기있어야해요.저와바꿔주세요.제발요!”
기대에게기대다
문장의의미
입춘
부재의이유
사랑의모순
심연의항해
오만
To
어쩌다가
삐뚤어진관계
강렬한선물
안녕안녕또안녕
사각형
확신
Goodbyehappiness.Hellosadness
이제는내아픔도안아줄거야
불안을꿈꾸며
어느밤의한탄
칫솔세개
M
첫사랑
무너진날

Part3
나아가는시선


우체통이된나의책,보내는편지들

출판사 서평

내가나누는이어두운기운이
누군가에겐한줄기빛처럼다가오기를바라며
“용서받을수없는우울한감정이나를괴롭히는날이면
주체할수없는충동에집을나와한강으로걸어간다.”
수많은독자의깊은어둠을어루만진
자기파괴적우울의세계를담다

“견디는삶을살아내는사람들은
매일매일이정말힘겨운싸움이야.”

어떻게감히내뱉을수있을까?나는매일죽지못해산다고,언젠가는자살로생을마감할거라고,열정적으로사랑은하지만,언젠가당신이떠날것에마음을준비한다고.
누구나마음속에깊은어둠을감추고있다.초라한자신,궁색한마음,낮은자존감들을애써그럴듯한긍정적문구와감성으로포장하고드러내지않는다.아무리좋은잔잔한위로의글을읽어도채워지지않던묘한감정을특유의우울감이담긴글로건드리는작가가있다.바로신가영이다.GAZEROSHIN(가제로신)이라는이름으로활동하는신가영작가는타인의시선이두려워감히드러내지못하는마음의어두운터널속을여과없이꺼내어보여준다.그저자신의이야기를했을뿐인데,생각지도못하게많은사람들이위로를받았다며공감한다.몇년간그녀의팔로워들이기다린글과그림의모음이책으로엮였다.
『그리대단치도않은것들을사랑하려』(2018,도서출판쿵)는그저저자가쓰고그린글과그림의모음이라고하기엔어딘지미안하다.이토록날것의감정을단지어떤기록의합이라고칭하기엔부족하기때문이다.이책은총세개의파트로구성되어있다.1장은“유년기의초상”이라는제목아래에지난작업의흐름을,2장은“성장의기록”이라는제목을달고그녀가그림만으로는풀어내지못한상처와사랑과우울과성장의과정을서늘할정도의솔직함으로담았다.3장은“나아가는시선”이다.그많은상처와경험속에서내린삶의메시지가담겨있다.
『그리대단치도않은것들을사랑하려』의정식제목은『그리대단치도않은것들을사랑하려(했다/한다)』이다.김애란소설의한구절처럼“보통사람”이되려면무던히도노력해야했던자기자신,그렇기에그리대단치도않은것들을사랑하고또그것들에사랑받으려했던안쓰럽고애틋한노력을“했다”라는문장으로표현했다.그리고이제그과정들을지나겨우“보통”이되려면어떻게해야하는지알것같은희미함이“그리대단치도않은것들을사랑하려한다”는말로표현되었다.
그리대단치도않은것들에휘둘려흔들리는독자들에게이책이깊은공감과위안이되기를바란다.

그리대단하지않은것들을사랑하려고애를썼던것같아.
내가아닌것들로부터사랑을갈구했어.
타인의눈으로틀을만들었고,나를잃어가고있었어.
정말나를소중히여기지않던행동인거야.
이제는나를보여주는것에겁을먹지않기로했어.
감정들을설명할수있는사람이되고싶어.
많은사람들이햇빛을받는길을걸을때,그림자가져있는길도
얼마나아름다운지알려주고싶어.
같이그길을걸을때,서로를안아주자.
_본문중에서

우울의민낯이주는위로
우울의민낯이주는위로.그녀의작업은이렇게정리할수있을것같다.그저우울을가감없이보여줬다는것만으로많은이들이그녀의그림과글에서위로를받았을까?저자신가영은“그럼에도불구하고”빛이있었다고말한다.그많은상처에도불구하고알아채는것이다.그우울하기만한것같은삶사이사이로어떤따뜻함이흘러들고있었다는것을.그렇기때문에끝없이낮은자존감과결국에는이행복끝에불행이있을거라고,비참한엔딩을상상하는그녀의글과그림에는어딘지모를온화함이있다.
삶이부여하는비극을하나하나걷어내며기어코사랑의존재를확인하는과정.
그것이바로말로는설명할수없지만저자의글과그림에서드러나는가장큰매력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