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게 길을 묻다 (‘나고 살고 이루고 죽는’ 존재의 발견 | 개정판)

숲에게 길을 묻다 (‘나고 살고 이루고 죽는’ 존재의 발견 | 개정판)

$15.00
Description
10주년 컬러 개정판 출간!
소모적인 경쟁을 넘어, 다시 숲의 방식을 주목하라
2009년 출간된 후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던 김용규의 《숲에게 길을 묻다》가 10주년을 맞아 컬러판으로 새롭게 단장해 돌아왔다. 많은 독자들이 아쉬워했던 숲과 나무, 꽃 등의 흑백 사진을 올 컬러로 복원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진을 추가하고, 디자인을 새롭게 배치하여 한층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또한 10년이 흐르는 동안 낡아진 이야기를 덜어내고 현재의 이야기는 덧붙여 세월만큼 깊어진 저자의 사유를 한껏 음미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

김용규

백오(白烏)김용규
사람들에게숲의철학자로불린다.숲을스승으로섬기며글쓰기,교육과강연을주로한다.하면서도스스로는농부라는직업에충실할날을그리워하고있다.충북괴산에‘여우숲’공간을연설립자이자그곳에세운‘숲학교오래된미래’의교장이고‘자연스러운삶연구소’의대표다.
30대의마지막7년을벤처기업CEO로일하다가더깊고충만한삶을열망하여홀연숲으로떠났다.그숲에백오산방白烏山房이라이름지은오두막을짓고다락방에서이책을썼다.풀한포기,나무한그루와의연결을회복해가는기쁨을오롯이책에담았다.숲의가르침을통해자신을사랑하고마침내진정타자를사랑할수있는힘을회복해가는과정을사람들과나누고싶었다.마침내잃어버린생명성을되찾고인간으로서의온전한삶으로돌아오는길을함께걷고싶은마음을담았다.이후《숲에서온편지》,《당신이숲으로와준다면》등의책을펴냈다.
KBS,EBS,MBC,SBS등다양한방송프로그램에출연하여강의를하고대담을나눴으며,매년150회이상다양한조직과기관,대중을만나는강연자로살고있다.‘숲해설가’,‘유아숲지도자’양성과정등에서는전문가를대상으로숲의인문학과생태학등을강의하고있다.숲으로떠나온지10년되던해부터는자신이마주한세계를더깊게나누기위해‘자연스러운삶연구소’를설립,연구원들을양성하고있다.

목차

개정판서문생명,존재의복원을꿈꾸며
추천의글‘에코CEO’김용규,숲에게길을묻다
서문희망의숲에그대를초대합니다

1막태어나다
선택할수없는삶_태어난다는것은무엇인가?
  ·생명모든생명은자기답게살힘을가지고태어난다
  ·숙명숲에는태어난자리를억울해하는생명이없다
  ·운명노예로살것인가?주인으로살것인가?
  ·수용시작하자!신갈나무처럼,담쟁이덩굴처럼!

2막성장하다
내모양을만드는삶_성장한다는것은무엇인가?
  ·꿈나무에게는빛,사람에게는꿈
  ·상실두려워말자!버리지않고피어나는꽃없으니
  ·상처담담하게지니고있는상처야말로그다운향기다
  ·경쟁우리도숲의생명들처럼다툴수있기를
  ·관계성장을위한‘아름다운생명의그물망’
  ·경계경계,그곳에누군가의길이있다
  ·혁명버려진땅위에자신의꽃을피우는일

3막나로서살다
나를실현하는삶_나로서산다는것은무엇인가?
  ·소통꽃의유혹?지상에서가장아름다운배려!
  ·사랑따로또같이,사랑하려면혼인목과연리목처럼
  ·자식품안에둘것인가?멀리떠나보낼것인가?
  ·일식물의방식으로일할수없다면참된일이아니다
  ·휴식결실을위한에너지와창조의힘
  ·상생홀로숲을이룰수있는나무는없다
  ·공헌숲을닮은풍요,진정한부자로사는길

4막돌아가다
다시태어나는삶_돌아간다는것은무엇인가?
  ·순환천지에흐르지않는것은없다
  ·정리세상에남겨아름다운것과추한것
  ·놓음다시근원으로돌아가기
  ·죽음두려워할일은죽음이아니다

후기그대,마침내숲을이루십시오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언젠가돌아올여우를기다리며
숲철학자가길을잃은이들에게바치는‘존재안내서’

충북괴산사오랑에위치한‘여우숲’은저자가직접붙인이름이다.‘여우를기다리는숲’이라는의미를담았다.문명이발달하고인간의영역이넓어지면서동식물의서식지파괴도가속화되어이미많은동물이우리의곁을떠났다.여우역시한반도에서는자취를감춘지오래다.‘여우숲’이라는이름에는여우로대표되는수많은멸종생명들이귀환하기를기다리는저자의염원이담겨있다.
젊은나이에돌연벤처기업CEO자리를내려놓고떠난저자는숲에오두막을한채지어살며생명력의근원을탐구한다.그는숲속생명들의다양한생존방식에주목한다.이들이오랫동안삶을유지할수있게하는생존질서가인간사회와는전혀다른메커니즘으로구성되어있다는것을깨달은것이다.
글로벌금융위기이후‘각자도생’의시대가된한국사회는뒤숭숭하다.비정규직문제와노령화와청년실업으로인한세대간갈등,계층간의격차로불거지는공정성문제,기술의발전에따른인간의소외,디플레이션징후등으로개인의불안과고통은하루하루심각해지고있다.저자는이를극복할수있는새로운패러다임을숲에서찾는다.숲의탄생에서죽음까지,이책을읽어가다보면삶에대한성찰뿐만아니라인간사회가품고있는고질적인병증을날카롭게꿰뚫는저자의시선을느낄수있다.
승자독식의법칙과패배의식이뿌리깊게자리잡은병든사회속에서개인은필연적으로길을잃고헤맬수밖에없다.저자는그런이들에게인간사회를지배하는유독한경쟁과시장논리에서벗어나숲을들여다보라권한다.상생과순환,절제와휴식의법칙으로고요하지만치열하게존재하고있는숲을스승으로삼으라말한다.그런의미에서이책은지친독자들을위한‘존재안내서’이기도하다.책을시작하며,저자는다음과같은말로숲으로가는길을연다.
“길위에서있다고믿지만사실은길을잃은모든이들에게이책을바칩니다.”

숲의탄생에서죽음까지
오랜세월삶을이어온숲속생명들의놀라운생존전략과상생의비밀

1막태어나다
이책에는숲의탄생을시작으로성장과결실그리고죽음에이르기까지,우리가미처알지못했던숲의생존메시지가가득하다.저자는숲이나고자라고성숙하고지는과정을따라가며숲을이루고있는질서와가치를하나하나짚어간다.모든생명은저마다자기답게살힘을가지고태어난다.그러나숲속초목들은제자리가아닌곳을탐하지않으며,숲의전부를지배하려들지않는다.그곳에는주어진삶을있는힘껏살아가는이들의미덕이있다.

2막성장하다
나무가서슴없이묵은가지를떨어뜨리고척박한땅에뿌리를내리는것은그나름대로성장의길을모색한결과다.이들도경쟁을한다.그러나숲의경쟁은자신의세계를완성하기위한혼자만의싸움이다.서로를좀먹고끝내스스로를무너뜨리는인간의경쟁과는사뭇다르다.‘우리도숲의생명처럼다툴수있기를’소망하는이유다.

3막나로서살다
숲이인간에게주는다양한은유와지혜가운데,숲속생명들의생존패러다임이인간사회와구별되는결정적가치는무엇일까?저자는단연코‘성찰’과‘상생’이라고이야기한다.콩과뿌리혹박테리아,개미와제비꽃,꽃과바람의동행까지숲에서는누구도혼자살지않는다.다자란나무가둥근이유는다른나무와함께햇빛을고르게받는방향으로진화했기때문이다.서로에게가지를걸치면서이들은저만의세계를이룬다.

4막돌아가다
나무가떨어뜨린낙엽은다음해의거름이되고죽은몸뚱이는새로운생명이싹트는터전이된다.그렇게숲은순환한다.무한경쟁과승자독식이기본이되어버린사회에서,수많은사람들은스스로를탓하고길이보이지않음을원망하며좌절한다.이책은인간사회와는전혀다른질서를유지하며살아내고있는숲의모습을보여주고그런사람들을위로한다.그리고말한다.“그대,마침내숲을이루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