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와 율곡의 공부법

퇴계와 율곡의 공부법

$18.00
Description
이 책은 현대교육의 문제점을 짚어주고 이를 극복하고 넘어서는 담론을 퇴계과 율곡의 심학에서 찾는다. 현대교육은 지식과 태도 그리고 기능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축한 뒤 이를 가르치고 배우는 방식이다. 이렇다 보니 인간의 본성을 배양하고 닦는 심학의 지평이 현대교육에는 원천적으로 없다. 하지만 조선시대 성리학의 두 거장인 퇴계와 율곡을 이런 문제를 공부법이라는 패러다임 안에서 정교하게 구축해 놓았다. 퇴계는 경공부법으로 이를 보여주었고, 율곡은 교기질법으로 설파해 주었다. 이 책이 이런 두 공부법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저자

서명석

제주대학교교육대학교육학과교수/철학박사

한국학중앙연구원졸업
[〈대학〉의고동과사북]
[퇴계선조에게글을올리다]
[〈중용〉완전정복]
[성리학의수양치료]
[퇴율공부법과현대교육비판]
등여러권의저역서와수십편의논문을발표했다.

목차

머리말

1장현대교육의비판과심학의소환
0.인트로
1.현대교육담론의점검
2.퇴계의심학담론
3.율곡의심학담론
4.물학과심학의대대적통합

2장퇴계의경공부법
0.인트로
1.경의위상과좌표
2.이발과기발의해석
3.경공부법의응용
4.심학의재발견

3장율곡의교기질법
0.인트로
1.기발이승일도설의판독
2.본연지성과기질지성의접속과단절
3.기질지성의해석과교기질
4.율곡삼학의응용
5.율곡공부의재음미

찾아보기

부록

출판사 서평

나는이책에서현대교육의결락지를짚어보고,이를넘어서는담론으로퇴계와율곡의공부를호출했다.여기서조선성리학의두마에스트로가나와동행하며그길을친절히안내해주었다.퇴계(1501∼1570)는그길을경공부법으로초대했고,율곡(1536∼1584)은그길을교기질법으로열어주었다.두분의속정깊은길-안내에고마움을무겁게새겨둔다.

이책의구성은대략이렇게되어있다.

(1)현대교육의설계도면을훑어놓았다.
(2)현대교육이물학패러다임을증거했다.
(3)이와길항하는담론으로성리학의심학패러다임을소환했다.
(4)물학과심학은대대패러다임으로이둘의상생공간을열어두었다.
(5)본격적으로퇴계의공부법을점검했다.
(6)아울러율곡의공부법도열람했다.
(7)두공부법의구체적활용프로그램을제시했다.

가다머(1900∼2002)는〈진리와방법〉에서이렇게말한다:“전통이우리에게말을걸어오게하라.”이언명을곧이곧대로읽으면말이되질않는다.그래서번역기가필요하다.때마침번역기를돌려보니이런메시지가떴다.“전통은말이없다.그래서우리가전통에진지하게말을걸어갈때그때부터전통은우리에게서서히말을걸어오기시작한다.”퇴계와율곡의목소리도이와같다.우리가그들에게진지하게말을걸어갈때그들은전통이라는이름으로그들만의목소리를우리에게묵직하게들려줄것이다.

여러분은그들의목소리를들을준비가되어있는가.그렇다면이책으로그여행을지며리떠나보라.그길이아무리멀고험난하더라도말이다.
-〈머리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