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빛을 삼키는 빛의 시집
2012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으로 등단한 김영미의 시집 『맑고 높은 나의 이마』가 아침달에서 출간됐다. 등단 8년 만에 펴내는 첫 시집이다. “지나치려는 순간 다시 붙잡는 힘”(김행숙 시인)이 있다는 평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영미는 이번 시집에서 총 45편의 시에 특유의 맑고도 서늘한 서정을 벼려놓는다. 그의 시가 빛나는 한편 서느런 기운을 품고 있는 까닭은 “있다가 없어지는 것들에 더 오래 주목”한다는 그의 시선에 있다. 추천사를 쓴 김언희 시인은 김영미 시집의 이러한 특징을 가리켜 “빛이 빠져나가는 한순간과 그 순간이 다른 빛으로 채워지는 기적 같은 찰나, 그 자체”라고 말하며 “빛을 삼키는 빛의 시집”이라 평한다.
맑고 높은 나의 이마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