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싸우듯이, 혹은 파티하듯이
별 무리처럼 쏟아지는 목소리들의 하모니
별 무리처럼 쏟아지는 목소리들의 하모니
나혜의 『하이햇은 금빛 경사로』가 38번째 아침달 시집으로 출간됐다. 독립 문예지를 비롯한 여러 문학 프로젝트에서 활동해온 시인 나혜의 첫 시집으로, 「스틸」 외 42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시인 배시은은 나혜의 시를 두고 “아름답게 비틀린 한 치 앞의 미래”라고 말한다. 나혜가 그리는 아름다운 시의 풍경이 미래를 향해 펼쳐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시인은 일상을 파괴할 듯이 육박해오는 현실로부터 도망가지 않고 미래를 상상한다. 그리고 “나의 미래는 그것이어야 한다”라고 시인이 선언할 때, 이 무수한 웅성거림이 가득한 시의 공간은 대결이 벌어지는 링 위이거나 동질감을 느끼는 무리들의 파티장이 된다.
하이햇은 금빛 경사로 - 아침달 시집 38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