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칠 짐은 없습니다 - 스무 가지 물건만 가지고 떠난 미니멀 여행기

부칠 짐은 없습니다 - 스무 가지 물건만 가지고 떠난 미니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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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주오일여행자

저자:주오일여행자
여행을낯선곳에서의산책이라믿는사람.동네사람몇안되는시골마을에서태어났다는게유일한자랑이다.직장을그만둔후여행하고글을쓰며도처에서사는걸배우려했으나,큰성과는없다.내일은무엇을할지모르겠지만,오늘은글을쓰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Part1더가볍게여행할수없을까?
배낭없이배낭여행
비워보면알게될지도
무엇을살지,어떻게살지
짐없이여행한다는건

Part2여행은가볍게,영혼은무겁게
여행은가볍게,영혼은무겁게
배낭없는용의자둘
우산이없어도괜찮아
할머니의겨울
우리가마음을열면

Part3매일같은옷을입는여행자
그럼에도불구하고
여행이지루할때
우리가배낭과바꾼건
다정한무관심
여행이한편의영화라면
촛불을켜는일

Part4더즐겁고,더자유롭고,더가치있는
지금여기서춤을추자
섬의하루(feat.이어폰을준비하세요.)
너를정의하는게너의여행이라면
다른집,다른삶
저돌고래한마리처럼

Part5여행,산책하듯가볍게
9년동안우리는
타이베이-크루
부족하면부족한대로
나랑여행해줘서
산책하듯가볍게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미래에필요할지도모르는것을버리고시작한,
가벼운여행길에초대합니다.

저자는진정한여행이란커다란배낭을메고떠나는것이라고믿었다.그러나프라하에서만난,거대한배낭에서온갖만물을쏟아내는‘도라에몽’여행자를보고는그믿음이깨졌다.불필요한짐을정리하고자유로워지기위해떠나온여행이었으나,저자의배낭안에는온갖잡동사니로가득했다.여행전과똑같은삶을살고있었던것이다.배낭없이떠나는배낭여행은‘이모든것이여행에필요한가?’라는의문에서시작되었다.저자는몇개월뒤에혹시나필요할지모를불필요한잡동사니를버리고‘오늘하루’필요한최소한의물건,2kg정도의짐만추려산책하듯미니멀여행을떠났다.

“불가리아소피아행,수하물이없는데맞나요?”
“네,부칠짐은없습니다.”

짐이없으니유럽여행의소매치기로부터커다란트렁크를지켜내기위해전전긍긍하지않아도되고,최대한침대에서미적거리다일어나1분안에짐을싸서어디든떠날수있었다.또한공항카운터에서짐을부치기위해긴줄을서지않아도되고,‘짐찾는곳’을가뿐히생략할수도있었다.짐을싸고푸는시간이사라지니새로운일상을도모할만큼의틈이생겼고,여행이보다풍성해졌다.
짐이없다보니물건을소유하고소비하는방식에도변화가생겼다.때마다물건을사지않았고,필요한물건은빌려사용했으므로필요한모든것을소유할필요가없었다.무엇보다매일같은옷을입고다니며타인의시선에서자유로워졌다.가질수없는것을탐하느라소중한지금을낭비하지않고,미래의불행보다오늘의여행에집중할수있었다.

“우린이제어떻게될까?이가방을들고,우리인생은어디로가는걸까?”
“글쎄,모르겠어.어떻게든,무엇이든,되겠지.안되면어때?모르면어때?제대로살지말자.멋대로살아보자.가방하나로여행해도괜찮은것처럼.”

저자는여전히가벼운여행을통해더나은삶,조금은다른삶을살기위해고군분투중이다.가볍게여행하고,여행을떠나듯가볍게살기위해.가방은여전히하나,산책하듯가볍게,떠날준비는여전히1분.저자의미니멀여행은아직끝나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