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함께 휘날리는 하루 (한경순 시집)

시와 함께 휘날리는 하루 (한경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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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몇 십 년만의 가뭄으로 소양댐 상류에 물이 말랐다.
누구네 집 굴뚝이 아직 그대로 있다던데, 차마 가보지 못했던 그곳을 초겨울 한낮 서늘한 햇볕 받으며 찾아가 본다. 여기쯤이었을까. 기억속의 단발머리가 미소 짓는다.
산은 높았고 냇가로 가는 길은 아득했었지. 그 여름 아이들과 함께 먼지 펄펄 날리는 신작로 건너서 어른들 몰래 냇가로 갔었지. 쑥대밭을 지나면 예쁜 돌들이 지천인 그곳 동글동글 공기돌과 납작한 비석치기 돌 찾아 헤매다 지치면 서로 손깍지 끼고 여울 따라 강을 건넜지. 산딸기로 입술이 발개지고 넝쿨에 긁힌 손등 위로 개복숭아 털 따가워 비명 지르며 물속으로 뛰어들던 그 날.
나, 여기에 있었을까.
저자

한경순

서울에서태어난한경순은인제에서성장하였고
현재원주에살고있다.
상지영서대학사회복지과를졸업하였으며동대학평생교육원에서
시창작을오래수강하였다.

목차

1진달래필때면
15첫걸음
16과꽃
17봄이오는새벽길
18청평사
20진달래필때면
21성산포파도
22무심히
23하얀감자꽃
24남산기도원
26옛날로
28민둥산억새
29신륵사의봄
30내가어디에있든지
31마이너리그
32그곳이고향이었어

2추월대로연가
37어떤월요일
38여름밤
39장수촌영양탕집
40추월대를아시나요?
42면앙정에올라
43가을
44그때엔
46우산초교길
47새끼돼지여덟마리
48모닥불
49속초에가면
50포플린치마의푸억
51이팝꽃이피었네
52민들레
53아버지가시던날
54일탈
56추월대로연가
58추월대로연가2

3다시그곳에가야하리
61기분좋은날
62정선에두고온것
63울안의배롱나무
64기억의언덕
65아가
66해바라기
67분홍신
68잉어처럼
70김유정생가에서
71대중목욕탕
72스타트업
73트리플서른
74상원사
76연두
77할머니의셈법
78곡소리
79봄
80흔적

4리허설중인생
83그해겨울에
84달빛
85붕어빵
86시월의해변에서
87쑥
88철다리감자탕
89봄밤
90배추밭
91철암아줌마
92여행스케치
93나도해보고싶었어
94영여인숙
96그오월
98삼척은지금
100외로운영혼을위하여
101템플스테이
102침보라소의빠하
104봄비

발문
105이번생혹시리허설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