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시집의 시들은 시인이 꾸는 꿈이다. “오래된 기아지붕에 봄이 찾아와 / 고목 나무에 꽃들이 만개하고 / 마당 가득 꽃잎이 쌓이고 / 아버지 무릎이 너무나 편안해 / 계집아이는 꿈을 꾸는 중입니다”
(꿈)라고 말하는 것에서 보듯이 꿈은 아련함과 작고 가련한 이미지들로 꾸려졌다. 즉 소녀의 꿈이다.
꿈은 현실 앞에서 위태위태하지만 시인의 마음을 지키는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곧잘 한계상황에 직면하여 “헛디딘 발목 부여잡고 꼴값 한다 / 나잇값도 못하고 소녀인줄 착각한 몸” (쉬는 날)이라며 탄식을 하면서도 다음과 같이 꿈꾸는 방법을 새로 고안하여 꿈을 이어나간다. “유리창에 얼굴을 대면 / 파도에 밀려가는 불빛들 / 어딘들 제 속과 다를까 / 실망한 표정으로 / 아둠이 지나가기를, 아침이 오기를” (침묵). 그러니 시인의 꿈은 현실도피가 아니다. 현실을 견뎌내기 위한 대처법이다. 엄동설한의 세상에서 꿈을 꾸며 나아가는 길을 택했다는 면에서 본다면 이영옥 시인은 어찌할 수 없는 소녀다.
꿈을 꾸면서 그리고 싶은 세상을 그리며 살아가는 나이 많은 소녀가 있다. 시인 이영옥. 그녀의 꿈이 영원하길 바란다. -유승도(시인).
(꿈)라고 말하는 것에서 보듯이 꿈은 아련함과 작고 가련한 이미지들로 꾸려졌다. 즉 소녀의 꿈이다.
꿈은 현실 앞에서 위태위태하지만 시인의 마음을 지키는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곧잘 한계상황에 직면하여 “헛디딘 발목 부여잡고 꼴값 한다 / 나잇값도 못하고 소녀인줄 착각한 몸” (쉬는 날)이라며 탄식을 하면서도 다음과 같이 꿈꾸는 방법을 새로 고안하여 꿈을 이어나간다. “유리창에 얼굴을 대면 / 파도에 밀려가는 불빛들 / 어딘들 제 속과 다를까 / 실망한 표정으로 / 아둠이 지나가기를, 아침이 오기를” (침묵). 그러니 시인의 꿈은 현실도피가 아니다. 현실을 견뎌내기 위한 대처법이다. 엄동설한의 세상에서 꿈을 꾸며 나아가는 길을 택했다는 면에서 본다면 이영옥 시인은 어찌할 수 없는 소녀다.
꿈을 꾸면서 그리고 싶은 세상을 그리며 살아가는 나이 많은 소녀가 있다. 시인 이영옥. 그녀의 꿈이 영원하길 바란다. -유승도(시인).
바람이 부는 쪽 (이영옥 시집)
$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