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눈물로 쓴 시 (하흥규 시집)

마른 눈물로 쓴 시 (하흥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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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울고 싶을 때 울어라. 눈물을 펑펑 흘리며 울고 싶다면 다행이다. 울어서 될 일이라면 무슨 걱정이겠는가. 눈물이 나지 않는 울음도 있다. 소리도 낼 수 없는 울음 남에게 말할 수 없는 말 해도 소용없는 울음이 마른 눈물이다. 흔히 마음이 아픈 때도 있지만 몸이 아파 마음조차 흔들리는 아픔을 앓는 사람이 하흥규 시인이다.
그러나 그는 이제는 울지 않으며 눈물을 보이지 않는다. 그의 눈물은 시가 되어 우리에게 희망과 힘을 주고 있다. 아픈 몸과 싸우며 정신이 흐트러지지 않기 위해 시를 쓰는 것이다. 시로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것이 아니다. 자연이 주는 메시지에 응답하고 심미적 정서를 사유하는 삶의 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김명순 시인/대전문인총연합회 회장)
저자

하흥규

하흥규시인은1951년경남밀양에서태어났다.1972년마산공업고등학교를졸업,1976년포스코에입사했으며2007년정년퇴직하였다.
2017년〈한국문학시대우수작품상〉을수상하였고시집으로『무시듬』(2018)과『마른눈물로쓴시』(2023)가있다.

목차

서시_004

제1부무시듬연가

무시듬_012
망향_013
석탄일_014
명의_015
나홀로_016
노모의피서_017
소전거리_018
산행_019
고려장_020
소나기_021
풀뿌리인생_022
이것이인생_023
남자의눈물_024
추석_025
모과_026
길동무_027
축복받은인생_028
지피따기_029
소망_030
해송_031
청송_032
죽마고우_033
이발봉사_034
검은물잠자리_035
저무는태양_036
도박_038
기자_039
단풍1_040
단풍2_041
눈물강_042

제2부꽃밭에서

보문단지벚꽃_044
안압지연꽃_045
들국화_046
매화_047
해바라기꽃_048
코스모스꽃_049
등꽃_050
초롱꽃_051
자심화_052
양귀비꽃_053
무궁화_054
호접란_055

제3부보릿고개

보릿고개_058
우낭소리_059
금줄_060
초가_061
용마산_062
포스코posco_064
와촌휴게소_065
행복의잣대_066
인생1_067
인생2_068
술친구_069
내탓_070
제비_071
주목_072
도토리나무_073
연안부두_074
갈매기_075
지게_076

제4부산사의숨소리

로또부인_078
오뚝이인생_079
기도_080
주님_081
매미_082
옹벽공사_083
부정_084
서울이여안녕_085
백학白鶴_086
뻐꾸기둥지_088
산사山寺_090
잎사귀_091
낚시꾼_092
밤바다낚시_093
태공의밤_094
엄마고디쑥국_096
물안개_098
눈물_100
아낙네피서_101
은행잎_102
담쟁이_103
당산느티나무_104

평설│마른눈물소리들으며│김명순_105

출판사 서평

울고싶을때울어라.눈물을펑펑흘리며울고싶다면다행이다.울어서될일이라면무슨걱정이겠는가.눈물이나지않는울음도있다.소리도낼수없는울음남에게말할수없는말해도소용없는울음이마른눈물이다.흔히마음이아픈때도있지만몸이아파마음조차흔들리는아픔을앓는사람이하흥규시인이다.
그러나그는이제는울지않으며눈물을보이지않는다.그의눈물은시가되어우리에게희망과힘을주고있다.아픈몸과싸우며정신이흐트러지지않기위해시를쓰는것이다.시로서자신의신세를한탄하는것이아니다.자연이주는메시지에응답하고심미적정서를사유하는삶의패턴을유지하고있다.(김명순시인/대전문인총연합회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