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탐구 생활

동생 탐구 생활

$11.00
Description
아웅다웅 알콩달콩 함께 성장하는 형제 이야기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동화의 맛’ 시리즈 1권.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형과 동생의 생활을 형의 관점에서 탐색한 동화이다. 형에게 동생이란 너무나 잘 알면서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존재다. 엉뚱하고 까다롭고 얄밉고 제멋대로인 녀석! 동생 때문에, 동생만 아니라면. 이런 말이 절로 나온다. 동생 탓에 불이익을 당한다고 여기는 형은 억울하고 짜증이 난다. 동생이 엄마 아빠의 보살핌을 더 살뜰하게 받는 걸 보면 부럽고 샘이 난다. 그런가 하면 형제는 둘만의 추억과 비밀을 만들며 정서적 교감을 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한다. 이 동화는 날마다 아웅다웅하면서도 알콩달콩 우애를 쌓으며 함께 성장하는 형과 동생의 생활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저자

정하섭

동화와그림책을씁니다.막내로태어나서어릴적엔형의처지를잘이해하지못했지요.아이들을키우면서형과동생의서로다른욕구를시시때때로들여다보게됩니다.작품으로는《여우여관사흘낮밤》,《하루살이입니다》,《내마음은어디에있나요?》,《잉어복덕방》,《해치와괴물사형제》들이있습니다.

목차

우리집엔기지개가없어
동생은되고형은안되는것
오늘도내가참는다
똑같다
형제의비밀
공포의왜갈고리
도깨비피자

출판사 서평

‘동화의맛’은초등학교저학년어린이가읽기좋은동화시리즈입니다.맛깔나는작품들을길동무삼아어린이들이더넓고풍부한세계로나아가길바랍니다.

동생은왜그럴까?형노릇은정말어렵다.
하루도조용할날이없는흔한형제의일상에시나브로우애가쌓인다.

준이와건이,흔한형제의일상

아침부터준이는기분이안좋다.엄마가자기한테는그냥큰아들이라고하면서건이한테는‘귀염둥이’라는말까지한것이다.엄마가동생에게하듯가끔은자신에게도먹여주고씻겨주고이닦아주고옷도갈아입혀주면좋겠다고생각한다.제멋대로행동해서화나고약오르게하는동생이얄밉다.끊임없이“왜?”하고묻는동생에게짜증이난다.문제는늘동생이일으키는데,자신이혼날땐억울하다.하지만준이는건이와자신의닮은점을발견하곤동생의마음에공감한다.또동생과둘만의비밀을만들고동생의이야기에공감하기도한다.이동화는이처럼형제가있는집이라면흔히볼수있는일상의모습을섬세하고따뜻하게재현한다.

형과동생,다툴수밖에없는관계

형제의일상이란다툼과화해의연속이다.가시돋쳐으르렁대다가도어느샌가서로배꼽빠지게웃으며논다.(물론다그런것은아니다.)모든인간관계와마찬가지로형제간에갈등이없을수없다.부모가아무리다투지말라고잔소리를해도형제의갈등은피할수없다.기질이나성격뿐만아니라처지와욕구가다르기때문이다.형은신체적으로나지적으로나동생보다우위에있다.하루가다르게성장하는시기의나이터울은이점을뚜렷이드러낸다.해서형은이우위를당연시하고늘유지하려한다.동생이자기보다여러모로서툴고부족하다고여기므로,동생의도전을용납할수없다.반면,동생은자신이형보다신체적으로나지적으로나부족하다는걸안다.하지만형이자신을얕잡아보는건불만이다.동생은형을선망하고형과같은능력을갖추고싶다.해서형을목표로삼고,끝내는형을이기고싶다.게다가형제는부모의사랑을두고경쟁한다.그러니다툼이안생기는게오히려이상한관계라하겠다.

갈등과화해,삶의지혜를배우다

형제의갈등이소모적인감정싸움만은아닌데,부모가개입하여제어하려하면양상은좀더복잡해진다.대개형이니까,동생이니까,라는말을앞세워참아라,양보해라,배려해라,이해해라,봐줘라,도와줘라,존중해라,인정해라등등의말을붙인다.다필요한덕목이지만,당사자들은불만을가질수밖에없다.주관적인입장에서는본인이더불리하고억울한것처럼느껴지기때문이다.사실,부모의훈계보다형제스스로갈등을풀어가는과정에서더많은것을배운다.관계를맺고유지하고문제를해결하는방법을터득하고,타협과화해의기술을익힌다.이런과정에서사람을더잘이해할수있고,삶에대한건전한태도를기를수있다.

공간과경험,형제는함께성장한다

부모와자식관계가그렇듯형제도특별한관계다.당사자들이원한것은아니나,일단생겨나면평생변경되지않는운명적인관계다.형제는약간의터울은있지만같은시대에성장기를거치며비슷한지식과감각을익힌다.다투고경쟁하기도하지만서로의지하며버팀목이나지렛대가되기도한다.어린시절로한정하면함께성장하는사이다.형제는한집에살면서소소한경험을공유하고서로를속속들이알며둘만의추억과비밀까지있는사람이다.이공간과시간속에서형제는정서적교감을하고서로에대한이해의폭과깊이를더한다.그래서건강한긴장으로다져진우애는단단하다.이바탕에서형제는용감할수있고아름다울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