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다람쥐와 돌부처 할아버지

꼬마 다람쥐와 돌부처 할아버지

$11.00
Description
순정한 마음에서 발견한 네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
이제 막 세상으로 첫발을 내디딘 꼬마 다람쥐와
천 년을 그 자리에 서 있는 돌부처 할아버지가 만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동화의 맛’ 시리즈 4권. 《꼬마 다람쥐와 돌부처 할아버지》에 실린 네 편의 이야기는 각기 다른 시공간에서 발견한 ‘아름다움’을 독자 앞에 펼쳐놓는다. 표제작인 〈꼬마 다람쥐와 돌부처 할아버지〉에서 꼬마 다람쥐와 돌부처는 천 년의 나이 차를 넘어 친구가 되는데, 그것이 가능한 근거는 존재의 밑바닥에 자리 잡은 순정한 마음이다. 동화가 그려낼 수 있는 세계의 고갱이 같은 작품이다. 〈가막산의 바우〉에서는 아직 자신의 세계를 확정하지 않은 아이가 자연과 교감하는데, 이때의 교감은 내면과 대상의 만남이다. 자신의 내면을 투영하여 꿈을 키우고 탐색하는 마음의 잔물결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과일 맛의 비밀〉은 인간의 탐욕이 재앙을 부르는 과정과 그것의 회복이 삶을 건강하게 한다는 메시지를 설화적 상상력으로 그려낸다. 〈낮잠〉에서는 평범한 일상의 순간순간에 깃든 아름다움과 행복을 재발견할 수 있다.

‘동화의 맛’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가 읽기 좋은 동화 시리즈입니다. 맛깔나는 작품들을 길동무 삼아 어린이들이 더 넓고 풍부한 세계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저자

정하섭

동화와그림책을씁니다.아름다운것은세상곳곳에흔히있지만,누구나보는것은아니기에귀하지요.제가꼬마다람쥐와돌부처의순정한마음을잊지못하는것처럼여러분도곳곳에서아름다운것을발견하여스스로더욱아름다워지길바랍니다.작품으로는《여우여관사흘낮밤》,《동생탐구생활》,《하루살이입니다》,《나는나나혜석》,《해치와괴물사형제》들이있습니다.

목차

꼬마다람쥐와돌부처할아버지-7
가막산의바우-31
과일맛의비밀-55
낮잠-71

출판사 서평

순정한마음에서발견한네편의아름다운이야기.
이제막세상으로첫발을내디딘꼬마다람쥐와
천년을그자리에서있는돌부처할아버지가만나면무슨일이벌어질까?

표제작〈꼬마다람쥐와돌부처할아버지〉는태어난지얼마안된꼬마다람쥐가엄마마중을나오는것으로시작된다.모든것이낯설고신기하고겁도나지만꼬마다람쥐는한발한발앞으로나아간다.그러다우툴두툴하고여기저기마모된돌부처를만난다.무려천년을그자리에서있다는돌부처와처음집밖에나온꼬마다람쥐가무슨이야기를나눌수있을까?놀랍게도그들은친구가된다.돌부처의머리꼭대기까지올라가더멀리보고멋진것들을발견한꼬마다람쥐는돌부처의귀가되어주고코가되어주고손가락이되어준다.이보다더아름다운친구사이가또있을까!둘을연결한것은존재의순정한마음이다.흐르는세월따라무수히변하지만다시돌아보면세상에첫발을내디딜때와크게다르지않은원형과도같은그마음이있기에그들은전혀다른형태의존재임에도서로교감하고공감할수있다.나아가서로에게무언가를채워주고보태주며의미있는관계를맺을수있었던것이다.진정성이라고도할수있는그마음이면천년의시간을메우는데에도충분하다는뜻이다.〈가막산의바우〉의주인공아미는가막산의여러친구와친숙한관계를맺으며세계를탐색하고꿈을키워나간다.특히바위벽에있는바우는아미의심연중심에자리잡은존재다.그바우의모습이자꾸변한다는것은아미가아직자기세계의경계를정하지못했기때문이다.이작품은내일이면이사를가야하는아미가가막산친구들과작별인사를하는과정을보여주는데,더넓은세상으로떠나는아미는아마도바우의모습을정하고바우를바위벽속에서꺼내려고다시찾아오게될것이다.그것을성장이라고하겠다.〈과일맛의비밀〉은좋은것을독점하려는인간의탐욕이세계를어떻게망가뜨리는지,그것이얼마나큰재앙인지를설화적화법으로그린다.그리고성찰과참회를통한회복의가치를드러냄으로써인간이삶의공간이며터전인이세계와관계맺는방식을근본적으로돌아보게한다.〈낮잠〉은엄마가아이를낮잠재우는,무수히일어나는일상의한조각에서미처깨닫지못한일상곳곳순간순간의아름다움과행복을재발견하게해준다.이처럼이책에실린네편의작품들이드러내는아름다움은근사한풍경이나조형적완결성이아니라마음을움직이는관계의아름다움,곧삶의아름다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