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사람 김득신 (양장본 Hardcover)

읽는 사람 김득신 (양장본 Hardcover)

$13.63
Description
바보 김득신이 과거 시험에 급제했다!
자기 긍정과 낙관적 태도, 꾸준한 정진으로 이룬 쾌거!
읽기를 통해 자신을 구한 사람 김득신이
조급한 성과주의에 일침을 날리며 삶과 읽기의 참다운 가치를 묻는다.
평범하지만 조금 특별한 인물 이야기 그림책.
우주나무 인물그림책 6권 《읽는 사람 김득신》은 평범하지만 특별한 인물 이야기다. 김득신은 위인전에서 흔히 기대하는 위인상과 거리가 멀다. 자랑할 만한 화려한 업적도 없고, 별처럼 빛나는 모습도 보인 적 없는 밋밋한 일생이었다. 다만 그는 평생 책을 읽는 사람이었다. 1604년에 태어난 김득신은 어려서 천연두를 심하게 앓은 탓인지 두뇌가 명석하지 못했다. 열 살이 되어도 글을 떼지 못하고 기억력이 좋지 않아 놀림을 받기 일쑤였다. 그러나 그는 자기 긍정과 낙관적 태도를 잃지 않고 꾸준히 책을 읽었고, 마침내 과거 시험에 급제했다. 놀랍게도 그때 그의 나이는 환갑을 앞둔 쉰아홉 살이었다. 김득신의 일생은 곧 책읽기였다. 그 의미를 곰곰 생각하다 보면, 업적만을 찾으려는 눈에 보이지 않던 삶의 진실이 보이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 아이들이 삶을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에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다.
저자

전자윤

글을쓰는사람입니다.천천히오래오래글을쓰고싶습니다.2018년〈부산아동문학〉신인상,2020년샘터상과한국안데르센상을받았습니다.작품으로는동화《다람쥐귀똥씨와한밤두밤세밤》,《비밀은아이스크림맛이야》,그림책《그림자어둠사용법》,동시집《까만색종이도필요해》가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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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직한일생이주는묵직한감동!
독서와삶의가치를묻는보통사람이야기.
평범하지만조금특별한인물이야기그림책.

김득신은슈퍼히어로영화가아니라〈인간극장〉에나올법한인물이다.예능프로그램출연자라면어리바리하고잘웃는바보캐릭터에가깝다.그런인물을어쩌자고인물이야기시리즈에넣었느냐고묻는다면,질문을던지는삶이우리아이들에게유익하기때문이라고답하고싶다.김득신의일생이던지는질문은무엇일까?먼저,책을들자마자이런생각이떠오를수도있다.어진왕도아니고,용맹한장수도아니고,뛰어난학자나예술가도아닌사람,눈에띄는놀라운결과물을남기지않은사람의일생을들여다볼가치가있을까?나쁘지않은질문이다.김득신의삶은그에대한나름의대답이다.어쩌면우리에겐위대한능력자가훌륭한메시지를준다는편견과착각이있을지도모른다.업적만으로삶의가치를재는잣대는온당할까?성과만으로그존재의의미를평가하는것이정당할까?이런질문을앞의생각과나란히놓으면어떨까?질문과질문이맞서는것이야말로창의적사고의원천이다.두질문을교차시키면객관화에가까워질수있다.대립하는질문을나란히놓는훈련은자신을벼리고더나은존재로성장하는방법의하나인데,김득신의인생은그것을자연스럽게이끈다.그렇다면,김득신의일생은그자체로본보기가될만한어떤특별한가치가있는가.내로라하는인물들과나란히놓아도될만한그런인생인가.그렇다고본다.김득신의삶에서겉보기에가장빛나는순간은과거급제한때다.물론과거급제는위인들세계에선내세울만한일도아니다.그런데여기에특별한점이있으니,그때가쉰아홉살이라는것이다.그당시쉰아홉살은오늘날로치면80살도넘지않을까싶다.그런노인이과거급제를했다는점은타고난재능부족의증거로보일수도있지만,다르게해석할수도있다.김득신은어려서부터명석하지않았고그로인해놀림과비웃음을받던사람이었다.17세기조선에서성공하기어려운치명적인약점인데,양반집사내아이가선택할수있는길도달리없었다.그러나그는줄곧자기긍정과낙관적태도를유지했다.그래서보통은중도에포기했을공부를노인이되어서까지정진했고마침내뜻을이루었다.그의미가여느과거급제와다를수밖에없다.그렇다고과거급제한뒤의삶이크게바뀐것은아니다.김득신은그저평생읽는사람이었다.그가살아서한일이라곤책을읽고글을쓰는것뿐이었다고해도지나치지않다.책을읽는다는것이그에게는사는것이었다.독서가곧삶이었다.그랬기에그는독서인,읽는사람의표상이되었다.여기서우리는또질문을만난다.독서란무엇인가.삶이란무엇인가.본질적질문에이어김득신이평생견지한자세와태도,곧자기긍정과낙관적태도에관해묻게된다.관점과태도는한사람의인생을어떻게완성하는가.김득신의인생은그것을낮은목소리로이야기한다.무엇이되느냐와어떻게사느냐사이에서.인생의보물은휘황찬란한곳이아닌볼품없고다소누추한곳에있을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