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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민
저자:손상민 1946년충남당진에서태어났다.대학을졸업하고대기업에서직장생활을시작했고,정년퇴직후유통사업을일구어지금까지운영하고있다.가톨릭신자로오랜세월신앙생활을이어오면서본당총회장,평신도협의회부회장,꾸르실료한국협의회회장,서울대교구꾸르실료주간등을맡아봉사해왔다.
추천글머리말1부여든이되고보니삶의우선순위“형님”에서“어르신”으로잃는법을배우며달라진자리에서두시간의은총근력운동을시작하며몸이약해질수록더선명해지는것삶에대한예의성지순례,그길위에서세월을재료로삼아어떤흔적을만들것인가세월이만든풍경삶의대열에서벗어나지않기2부오늘을살아가는자세설렁탕한그릇비를맞으며걸었던그날간절했던그시간300km의하루,그길위에서배운것들옳은행동을하는용기자부심있는삶오늘하루를대하는자세작은차이를발견하는기쁨걱정은생각의그림자일뿐일희일비하지않는마음가짐자리의무게잦아진부고앞에서뿌리깊은나무처럼깎이고다듬어진것들호기심을잃지않겠다는다짐선행속에머무는행복사람은사람속에서자랍니다누군가의수고위에서홀가분한발걸음으로소박한밥상의즐거움3부사람과사람사이“가족을위해서”라는말당신이그시간을함께견뎌주었기에지금도눈에선한아내의손길아내에게건넨카드한장함께늙어간다는것기도속에서함께걷기가장먼저떠오른사람부족한아버지였지만동치미에담긴모정어머니의시간동생과의이별앞에서지란지교,향기나는사이세대차이와소통의거리인연앞에서배우는겸손사막이아름다운이유굳어지지않고부드러워지기를낡은생각을내려놓으며말보다깊이닿는것들얼굴을맞대야전해지는것좋은말은물결처럼친절이라는씨앗계산하지않는마음4부자연에서배운것들쑥섬에서의새벽나와자연의연결지금의나에게맞는속도로자연이스며든자리보이는것너머나무에게배웁니다까치에게배우는지혜자연이건네는위로깊은강물처럼자세를낮추는지혜순리대로살아가기어미를잃은새저녁의고요속을걸으며5부하느님의사랑안에서묵상의시간마음을돌아보는시간피정,깊이머물며마음의소용돌이를바라보는시간마음의정원을가꾸는일깨어있는몸,깨어있는정신신앙인의길순수한청원임덕일아마뚜스신부님의기일을맞아무릎을꿇어야할때주님의사랑안에서의기쁨홀로남겨질날을생각하며
나이듦의여정을함께걸어가는이들에게건네는공감과위로이책은저자가나이들어가면서마주한변화들과그것을받아들이는과정을담담하게풀어낸다.오늘만나기로약속했던친구가지난밤에세상을떠난것을알았을때의황망함,호칭이“형님”에서“어르신”으로바뀌어갈때의생소함,무리없이다니던장거리여행이버거워지고활동반경이점점좁아지는것에대한아쉬움,오래당연하게누리던것들이하나씩손에서빠져나가는감각.저자는이런것들을탓하거나외면하지않고,봄이가면여름이오듯나이듦의흐름을자연스럽게받아들이려고한다.그리고“잃는법을배우는것도삶의일부”라고쓴다.동시에이책은노년을깨어있는시간으로채우겠다는다짐으로가득차있다.주차장에오래멈춰선차가녹이슬어시동이걸리지않게되는것을보며노년에도편안함에안주하지않겠다는각오를다지고,나이가들어도배움에대한관심과호기심만큼은잃지않겠다고다짐한다.몸이약해지는것을아쉬워하기보다무탈한하루에감사하며묵상과기도로일상을가꾸어가고자한다.이런것들이저자가노년을살아가는방식이다.저자의글들은소박하지만묵직하다.쉽고편안한문장안에여든해를살아낸사람만이가질수있는깊은시선,담담하고진솔한고백이담겨있다.그렇기에이책은나이듦이라는여정을걸어가는이들에게공감과위로를건넨다.세월이빚어낸잔잔한울림과깊어진시간의기록이책은5부,총80편의짧은산문으로구성되어있다.나이가들고비로소보이기시작한것들,자연에서배운이치,가족과벗에게서받은사랑,신앙안에서얻은위로를소박하게풀어낸다.각글마지막에는저자가글을쓰면서묵상했던성경구절한문장이함께한다.〈1부여든이되고보니〉에는나이가들어가면서마주하게되는몸과관계의변화,그것을긍정적으로받아들이려는마음가짐을담담하게담아냈다.〈2부오늘을살아가는자세〉에는젊은시절열정적으로삶을일구어온구체적인장면들과일상의작은순간들에서발견한기쁨과의미,나눔과선행에대한생각들을담아냈다.〈3부사람과사람사이〉에는가족에대한사랑,오랜벗들과나누어온시간의결을진솔하게녹여냈다.〈4부자연에서배운것들〉에는새벽산책에서얻은위로,투박한돌덩이가깎이고다듬어져아름다운수석이되는과정,계절의순리등자연에서배운삶의이치를풀어냈다.〈5부하느님의사랑안에서〉에는오랜신앙생활속에서돌아본삶,기쁠때도막막할때도함께한기도와묵상의시간들,홀로남겨질날에대한마음가짐을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