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입니다

나는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입니다

$15.00
Description
호기심 많고, 용감한데다, 인내심까지!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 ‘기적의 탐사’를 완수하다!
오퍼튜니티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하루하루 새로운 탐사의 역사를 만들어 갔다. 여섯 개의 바퀴를 꾸준히 굴리며 화성에 물이 있었던 흔적도 발견하고, 화성 곳곳을 누비며 수만 장의 사진을 찍고, 토양을 분석하고, 화성의 지형을 파악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가파른 분화구 절벽을 내려가 인간이 알 수 없던 미지의 화성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지구로 전송했다. 느리지만 꼼꼼하게! 두렵지만 포기하지 않고 용감하게! 오퍼튜니티는 2003년 2월, 화성을 향해 날아 20019년 2월, ‘인내심의 계곡’에서 잠든 순간까지 탐험을 멈추지 않았다. 이 책은 탐사 기간 15년, 탐사 거리 45킬로미터, 기대 수명을 60배나 뛰어넘는 기적의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가 남긴 감동의 기록이다.

저자

이현

단편소설「기차,언제나빛을향해경적을울리다」로제13회전태일문학상소설부문에당선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우리들의스캔들』『1945,철원』『그여름의서울』『푸른사자와니니』등을썼다.동화집『짜장면불어요!』로제10회창비좋은어린이책원고공모대상,장편동화『로봇의별』로제2회창원아동문학상을수상했으며,또한『푸른사자와니니』로2022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아...

출판사 서평

안녕하세요!
나는화성탐사로봇오퍼튜니티입니다
로봇하나가우주를난다.키150센티미터,1초에겨우5센티미터,3미터를가는데1분이나걸리고,태양열로에너지를얻을수밖에없어,태양이없을때는아무것도할수없는작은로봇,오퍼튜니티다.
오퍼튜니티는달을지나자그마치여섯달동안우주를날아화성에도착했다.그리고긴잠에서깨어나,기다란목을바로세우고,태양전지판을날개처럼펼쳐태양빛을받아들인다.“성공이다!오퍼튜니티가임무를시작했다!”지구에서들려오는과학자들의환호성이울려퍼진다.
오퍼튜니티가화성에서견딜수있는시간은90솔,지구시간90일정도다.화성의혹독한추위,가파른절벽,모든것이낯설고,두렵다.게다가언제모래폭풍이몰려와태양전지판을가려모든작동을멈추게할는지도모른다.
오퍼튜니티는자신에게주어진탐사임무를무사히마칠수있을까?

어느덧첫번째태양이저물었다.
붉게빛나던바위도,계곡도,바람도어둠에잠겼다.
나는태양전지판을접고기다란목을옆으로누였다.
카메라를끄고지구와의교신도끊었다.
화성의첫밤이다.

호기심많고,용감한데다,인내심까지!
화성탐사로봇오퍼튜니티‘기적의탐사’를완수하다!
오퍼튜니티는많은사람들의예상을깨고하루하루새로운탐사의역사를만들어갔다.여섯개의바퀴를꾸준히굴리며화성에물이있었던흔적도발견하고,화성곳곳을누비며수만장의사진을찍고,토양을분석하고,화성의지형을파악하고,위험을무릅쓰고가파른분화구절벽을내려가인간이알수없던미지의화성에대한새로운정보를지구로전송했다.느리지만꼼꼼하게!두렵지만포기하지않고용감하게!
오퍼튜니티는2003년2월,화성을향해날아20019년2월,‘인내심의계곡’에서잠든순간까지탐험을멈추지않았다.
이책은탐사기간15년,탐사거리45킬로미터,기대수명을60배나뛰어넘는기적의탐사로봇,오퍼튜니티가남긴감동의기록이다.

조금씩,천천히,나는포기하지않는다.
오퍼튜니티의‘마음’으로글을쓰고,오퍼튜니티의‘끈기’로그림을그리다.
아무도없는행성에정말나혼자만있다면어떤기분일까?
지금오퍼튜니티는기분이어떨까?지금오퍼튜티니는어떤생각을할까?
이현작가는이마음을작가의놀라운상상력으로오퍼튜니티에게불어넣었다.오퍼튜니티가내레이션을읊조리듯,조근조근하루의일과를들려주는방식은,마치오퍼튜니티옆에서탐사를하고있는기분이든다.
최경식작가는샤프와연필로한땀한땀정성을다해오퍼튜니티의하루하루를그려냈다.마치오퍼튜니티가화성을꼼꼼히탐사하듯,섬세하고경건하고,쓸쓸한모든것이고스란히묻어있다.그세밀함과섬세함은광활한화성에서먼지같은오퍼튜니티의작은존재에생명을불어넣는다.

?화성역사의새로운페이지를장식했던오퍼튜니티!
수고했어,고마웠어오퍼튜니티!이제안녕!
2018년6월10일,모래폭풍에뒤덮인오퍼튜니티와연락이두절됐다.미국항공우주국에서오퍼튜니티를되살리기위해하루세번모두1000번의신호를보냈지만2019년2월13일,오퍼튜니티는아무런대답없이모든작동을멈췄다.

화성탐사로봇오퍼튜니티임무종료

이책작업을시작할때까지만해도오퍼튜니티는화성을탐사하고있었다.물론시간이오래흘러점점기억나는것도없고,지구에서보내는메시지도엉뚱하게알아듣고,바퀴는덜컹,로봇팔도삐걱거렸지만오퍼튜니티는임무종료그날까지,탐사를포기하지않았다.
‘기회’라는뜻을가진오퍼튜니티,아홉살고아소녀소피콜리스가지어준이름덕에화성탐사기회를얻고,화성에가서도새로운탐험의기회를놓칠수없다며용감하게조금씩천천히앞으로나아갔다.
미지의세계를탐험하는것을설레고두려운일이다.우주어딘가새로운생명체가있을지도모른다는생각은그생각만으로도가슴설레는일이다.오퍼튜니티는그설렘과두려움,그리고도전의기쁨을이책을통해보여준다.우주에대해,화성에대해,미지의세계에대해꿈을꾸게한다.
화성탐사로봇오퍼튜니티!
아무도와보지못한길을나아가며,자신이지나온길에자부심을느끼며,모든에너지가고갈되는순간까지,자신의임무를끝까지완수했던우리의멋진친구다.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