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꼬리 잡으면 이야기가 시작돼!

노래 꼬리 잡으면 이야기가 시작돼!

$13.00
Description
잡자, 잡자, 노래 꼬리 잡자!
노래 꼬리는 이야기보따리야.
노래 꼬리를 꽉 잡으면 이야기가 술술.
살금살금 노래 꼬리 잡으러 가 볼까?

동요는 한 권의 그림책이다!
동요의 동화적 구성이라는 독특한 글쓰기 방식을 통해
‘읽는 동요’의 매력을 보여 주다!
재치가 번뜩이는 받침 이야기 《받침구조대》로 국어를 처음 배우며 익히는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학습 두 마리 토끼를 잡게 했던 곽미영 작가가 아이들이 따라 부르며 즐기는 동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책을 들고 왔다. 이 책에는 초등 1, 2학년 교과서에 수록되어 아이들에게 친숙한 〈씨앗〉 〈도토리〉 〈반달〉 〈아기 나무 작은 열매〉 〈여름 냇가〉 다섯 곡의 동요에 상상력을 더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쓰여졌다. 하나의 동요에 하나의 이야기가 결합된 구조로 총 다섯 편의 동요와 이야기가 들어 있다.
리듬에 맞춰 가사를 따라 부르기만 했던 노래에서 “그다음은 어떻게 되었어요?”라며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아이가 좋아하는 동요를 가지고 자신만의 창의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볼 수 있게 한다.

저자

곽미영

어린이책을만들고글을씁니다.
지은책으로〈받침구조대〉〈별난코별코두더지〉〈짜장줄넘기〉〈풋사랑〉〈버들치랑달리기했지〉〈줄장지뱀이랑숨바꼭질했지〉〈붉은배새매랑나무탔지〉〈애반딧불이랑불꽃놀이했지〉등이있습니다.

목차


첫번째노래꼬리잡고:고소해!고소해!
두번째노래꼬리잡고:내가진짜도토리야
세번째노래꼬리잡고:달나라방앗간
네번째노래꼬리잡고:왜나만못난이열매야?
다섯번째노래꼬리잡고:냇가음악회에놀러오세요

출판사 서평

“씨씨씨를뿌리고꼭꼭물을주었죠.
하룻밤이틀밤쉿쉿쉿
뽀드득뽀드득뽀드득싹이났어요”
그런데노래꼬리를잡았더니~창의력이쑥쑥!

“쑥쑥!”“쾅!”“쿵!”“아야!”“땡!”
동요의후렴구를따라경쾌한의성어와의태어로시작되며,자연스럽게이야기가시작된다.씨를뿌리고물을주고기다려주면싹이돋아난다는내용의동요〈씨앗〉.동요는한곡이지만작가가상상을통해펼쳐내는이야기는무궁무진하다.과연누가씨를심었을까?어떤씨를심었을까?씨앗이자라면어떤식물이될까?씨앗을중심으로이야기는파도가되어넘실거리고,찬란한햇빛을받으며한편의동화가뚝딱만들어진다.

노래에는없지만,이야기에는남몰래숲속의꽃과나무를돌보는호랑이가등장하고,그호랑이가위기에빠진토끼를구하자토끼는은혜에대한보답으로작은씨앗하나를건넨다.세상에서가장진귀한보물을받은듯땅속에씨앗을심고,물을주며,호랑이는씨앗이무럭무럭자라기를기다린다.키는클까작을까?무슨색깔의꽃을피울까?열매를맺으면무슨맛이날까?하룻밤,이틀밤,다음날,그다음날,기다리고기다리던호랑이앞에자신의키를훌쩍넘은커다랗고노란해바라기가자라나있고,해바라기꽃속에는놀랍게도숲속친구들이모두모여잔치를벌일만큼많은,고소한씨앗을품고있다.한편의이야기가마무리될즈음땅속두더지친구가새로운씨앗을들고나타난다.두더지가가져온것은또어떤씨앗일까?이처럼이야기는꼬리에꼬리를물고계속된다.마치질리지않고불러대는아이들의노래처럼.

“너도노래꼬리를잡아볼래?”
가장좋아하는동요로나만의이야기를만들어보면어떨까?

노래에꼬리가있는거아니?
요리조리잘도망쳐서잡기는쉽지않아.
하지만한번잡으면
꼬리에꼬리를물고이야기가계속돼.

첫번째노래〈씨앗〉에이어〈도토리〉〈반달〉〈아기나무작은열매〉〈여름냇가〉다섯곡의동요에저마다의특성을살려서놀라운이야기를구성해낸작가는노래꼬리를잡고자신만의이야기를만들어보라고제안한다.〈도토리〉에서다람쥐한눈팔때도망나온도토리는단풍잎곱게물든산골짝에서온도토리와깊은산골종소리듣고있다가온도토리를만난다.둥글둥글하고,동글동글하고길쭉길쭉한상수리나무,떡갈나무,졸참나무의열매가모두도토리인데과연진짜도토리는누굴까?〈반달〉에서계수나무와토끼는하얀쪽배를타고왜서쪽나라로갔을까?〈아기나무작은열매〉에서초록색작은열매는왜빨간열매가되기를꿈꾸었을까?〈여름냇가〉에서꾀꼬리가꾀꼴꾀꼴노래부를때고기들은무슨생각을했을까?

작가가펼쳐낸이야기를읽다보면,창작의시작은작은호기심이아닐까생각하게된다.궁금증과호기심으로눈이반짝반짝빛나게만들며,생각의물꼬를틔워낸이야기에정신없이빨려들때쯤,새로운노래꼬리가눈에띌수있을것이다.이제그꼬리를잡고나만의멋진이야기를만들어보면어떨까?그렇게노래는이야기가되고,이야기는다시새로운노래가되는마법이펼쳐질것이다.

“폭신폭신개구름나무,쪽쪽입맞추고싶은쪽나무”등
놀라운언어표현력과친근하면서도탁월한캐릭터구성력!

《받침구조대》를통해언어를다루는탁월한능력을보여주었던곽미영작가는《노래꼬리잡으면이야기가시작돼!》에서도국어에대한이해와단어의정확한묘사력을다시한번유감없이발휘하고있다.해를바라보며길쭉하게자라나는해바라기의특성과이름을재해석하여“해만보니까해바라기지!”라고표현하고,‘쌀쌀맞게말하는싸리나무’,‘메롱메롱약올리는조롱나무’,‘미안해사과하는사과나무’등직관적으로깔깔깔웃게만드는작명센스를선보인다.한번들으면잘잊히지않는단어에대한재치있는표현력은사물에대한작가의섬세한관찰력과다양한분야에대한관심덕분일듯하다.산책길에우연히계수나무에서달콤한솜사탕향기를맡았던작가의경험이이책안에서중요한역할을하는것처럼.

또한이책에는동물이나사물을의인화하여풍자나교훈을전달하는우화가가진장점이고스란히녹아있다.꽃을사랑하고시든나무를돌보며위기에처한토끼를구하는따뜻한호랑이,이마에걱정주름이생겨가면서숲속친구들이의뢰한마음이포근포근해지는솜사탕을만드는토끼,가시투성이의외모때문에친구가없어슬퍼하는밤송이등각각의에피소드마다에등장하는동물친구들은위기에빠졌을때서로돕고,슬퍼하는친구에게손을내밀어위로를전하며,꿈을위해다같이노력한다.그리고읽는내내그들이보여주는모습에열렬한응원을보내게만드는것은짧은이야기안에서작가가그려내는캐릭터의힘덕분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